식약처, '콜린알포세레이트' 유효성 논란 어떻게 처리할까?'

의료계도 의견 엇갈려 …과학적 판단보다 사회적 합의 우선한 결론 내릴 듯

기사입력 2019-12-06 06:00     최종수정 2020-01-21 05:43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뇌기능 영양제 '콜린알포세레이트' 처리 방안을 놓고 식약처가 고민에 빠졌다.

지난 10월 정기국회에서 '콜린알포세레이트'와 관련한 논란이 제기된 이후, 식약처는 제약업체에 대해 '콜린알포세레이트' 와 관련한 유효성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콜린알포세레이트'를 생산하는 제약사 130여곳중 100여곳의 제약업체들이 유효성 등 관련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식약처는 “100여개 이상의 업체들이 자료를 제출한 만큼 검토에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고, 검토 작업이 완료된 이후에는 전문가 및 업계 의견수렴을 거처야 하기 때문에 '콜린알포세레이트' 유효성 평가 결과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식약처가 100여개 업체의 자료를 검토하려면 시일이 많이 결린다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실제로는  2-3개 회사의 제품만 검토하면 될 것이라는 시각이 대부분이다.

종근당의 '글리아티린'만 오리지널이고 나머지는 제네릭 의약품이다. 제네릭 의약품의 경우 식약처에 제출하는 유효성 관련 자료가 대부분 비슷하다는 점에서 식약처가 굳이 100여개 제품에 대한 자료를 전부 검토할 필요성이 없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식약처가 유효성 검토에 상당시일이 걸린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은 쉽게 결론을 내리지 않겠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유효성에 대해서는 대해 의료계뿐만 아니라 각계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에 어떤 결론을 내리더라도 식약처는 곤란한 상황에 놓일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식약처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유효성에 대해 과학적 판단 대신, 사회적 합의에 방점을 둔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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