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LT-2 억제제, 심혈관 안전성 잡고 ‘대세’ 노린다

포시가·자디앙, 각 대규모 연구 하위 분석 통해 심혈관혜택 입증

기사입력 2018-07-12 06:12     최종수정 2018-07-12 07:09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SGLT-2 억제제들이 지난 6월 2018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각 약제의 대규모 연구 하위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심혈관계 안정성 강화를 공고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는 첫번째 대규모 리얼 월드 데이터 분석 연구이자 지속적으로 진행 중인 CVD-REAL 연구의 새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심혈관질환으로 진단받은 적이 없는 환자가 75% 포함된 제2형 당뇨병 환자 36만3,240명의 심혈관사건 위험성을 비교·분석했다.

분석 결과 DPP-4 억제제 계열 약물로 치료를 시작한 환자군과 비교해 다파글리플로진으로 치료를 개시한 환자 그룹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심부전에 의한 입원,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이 낮게 나타났다.

SGLT-2 억제제를 투약하는 위약군 환자(이하 SGLT-2 억제제 투여군) 대비 다파글리플로진의 심혈관 안전성을 평가한 EXSCEL(1주 1회 엑세나타이드 투약이 심혈관사건 발생률 저하에 미치는 효과 분석) 연구의 사후분석 결과도 맥락을 같이 했다.

연구 결과, SGLT-2 억제제 투여군에서 주요 심장사건(MACE),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비치명적 뇌졸중의 보정위험비가 0.79로 나타난 반면, 다파글리플로진을 사용한 그룹의 보정위험비가 0.55로 더 낮게 나타난 것.

또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 보정위험비가 SGLT-2 억제제 투여군에서 0.51이었고, 다파글리플로진 투여군에서는 0.66으로 나타났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은 EMPA-REG OUTCOME 사후 분석 결과를 통해 심혈관계 혜택을 부각시켰다.

EMPA-REG OUTCOME의 사후 분석에서는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있는 7,020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엠파글리플로진 또는 위약을 평균 3.1년 동안 표준 치료법에 더해 투여했다.

EMPA-REG OUTCOME 연구 초기에 10-point TIMI Risk Score로 평가한 결과, 5점 이상의 심혈관계 질환 최고 위험군이 18%, 4점의 심혈관계 질환 고위험군이 30%, 3점의 심혈관계 질환 중등 위험군이 40%, 2점 이하의 심혈관계 질환 저위험군이 12%였다.

위약 그룹에서의 실험 결과는 위험도가 높은 그룹일수록 심혈관계 사건 발생률이 증가했다.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심혈관계(CV) 저위험군에서 2.2%, 초고위험군에서 11.2%였으며,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은 CV 저위험군 1.1%, CV 초고위험군 10.0%였다.

심부전 입원 및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복합 사망 위험 또한 CV 저위험군은 2.2%, CV 초고위험군은 17.8%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CV 초고위험군에서 사망 위험이 높았다.

그러나 엠파글리플로진 투여군에서는 비교적 고무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 심부전 입원 및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에 대한 효과가 CV 위험 정도와 관계없이 하위 그룹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이는 고위험군에서 엠파글리플로진의 임상적 CV 혜택이 더 크지만, 저위험군에서도 엠파글리플로진이 CV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분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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