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CDMO 사업 본격화…‘램시마 SC’ 주목

장신재 사장, 항체 개발역량·신약후보물질 결합 글로벌 제약사 도전

기사입력 2018-09-13 23:49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셀트리온이 기존 바이오시밀러·바이오베터·바이오신약 개발과 함께 CDMO 사업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제약사 도전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셀트리온 장신재 사장은 13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8 바이오인천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특허 만료 및 글로벌 진출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장신재 사장은 “셀트리온 하면 많은 분들이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생각할 것”이라며 “실제 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를 개발해 한국, 유럽, 일본, 미국을 포함해 80개국 이상에서 허가를 받아 세계시장에 출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트룩시마와 허쥬마를 개발해 한국, 유럽, 일본 등에서 허가를 받고 미국에서는 최종허가를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장 사장은 “현재 인류의 건강과 헬스케어 산업이 직면한 과제는 전 세계 고령인구 비중이 2010년 15%에서 25%로 높아지고, GDP에서 헬스케어 지출비중이 고령화로 인해 2016년부터 2040년까지 11%에서 30%로 확대돼 의료재정이 압박이 심화된다는 점”이라며 “실제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이르고 비용 부담으로 인해 약을 처방받아야 하는 환자들 중 약 10%에서 30% 환자만이 처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더 다양하고 저렴한 치료제 개발이 필요해졌고,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열리면서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램시마를 개발하는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세계 최초로 상업화하는데 성공했다”며 “당시만 해도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대한 비관적 시각과 개발 가이드라인이 부재하거나 미비한 상황이었지만, 개발기간 7년에 3,000억원이라는 거액을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품 개발 초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규제기관이라든지 WHO 등에서 이런 제품이 개발돼야 한다는 인식이 있었다”며 “오리지널과 구조적으로 가장 유사한 후보물질을 찾는데 주력했고, 전임상과 임상 거치면서 초기 가이드라인이 미비했음에도 허가사항들의 허들을 뛰어넘기 위한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임상 디자인을 통해서 제품 개발을 진행했다”고 평가했다.

장신재 사장은 “램시마 한 병이 가져온 변화로 연간 치료비용이 30% 이상 절감됐고, 환자 15% 이상 추가 치료가 가능해졌다”며 “많은 다국적 제약사들이 바이오시밀러 개발하고 있다. 화이자, 암젠, 산도스, 베링거인겔하임, 삼성그룹 등이 여러 기업들이 60여개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장 사장은 “의약품 시장의 변화를 크게 두 개의 축으로 나눠보면 바이오시밀러 개발 확대와 면역항암제 확대를 꼽을 수 있다. 바이오시밀러 개발이 확대되면서 기존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이 증대되고, 경쟁 체제가 심화됐다”며 “기초의학에서 시작한 면역항암제(PD-1, PD-L1, CAR-T 치료제 등장)가 확대되면서는 희귀 및 중증 질환에 대한 바이오의약품 접근성이 증대됐다”고 말했다.

장신재 사장은 현재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제품 중 램시마의 편의성을 높인 ‘램시마 SC’의 성공 가능성에 큰 기대를 드러냈다.

장 사장은 “펜 타입 ‘램시마 SC’는 고농축하고 액상 제형 변경한 바이오베터다. 편리한 투여 등의 제품 장점을 앞세워 기존 레미케이드 환자를 비롯해 TNF-α 블록커 환자 등에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관련시장이 364억 달러 규모인데 ‘램시마 SC’는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제품”이라며 평가했다.

또한 “바이오베터, 바이오신약 개발과 함께 CDMO 사업이라는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하고 있다”며 “셀트리온이 가지고 있는 항체 개발 역량과 잠재력 있는 신약후보 물질을 합해서 개발자에게는 개발비용을 덜어주고 셀트리온이 개발역량을 가지고 있는 사업을 합쳐 시너지를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사장은 “셀트리온은 셀라인, 전임상 능력, 임상 능력까지 전주기적인 제품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어느 곳이든 작은 규모든, 중간 규모든 관심 가질 만한 제품은 어느 단계에서든 저희 역량에 집어넣어서 개발을 같이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공유   트위터   페이스북   싸이공감   구글
독자 의견남기기

독자의견쓰기   운영원칙보기

(0/500자) 로그인

리플달기

댓글   숨기기

화이트보드 추천 반대 신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만 있다면 세계적인 기업으로 빨리 성장할 수 있을텐데.... (2018.09.14 05:33) 수정 삭제

댓글의 댓글쓰기

데비조 추천 반대 신고

한국에서 세계적인 기업 셀트리온이 나왔다는 것은 매우 기쁩니다 의약강국이 되는 길에 정부와 사회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편견을 버리고 적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2018.09.14 04:10) 수정 삭제

댓글의 댓글쓰기

뉴스홈으로    이전페이지로    맨위로

인기기사    댓글달린기사    공감기사

퍼슨 -성광관장약/베베락스액
블랙모어스 - 피쉬 오일
아이오틴 - 메디알람(Medi Alarm)
보령제약 - 용각산쿨/용각산
Solution Med Story

한국제약산업 100년의 주역

<57>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 / 제53회 / 2017년도>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은 고(故) 윤광열 동화약품 명...

<56> 김동연 (한국신약개발조합이사장 / 제52회 / 2016년)

  김동연 한국신약개발 이사장은 1950년 출생, ...

<55> 이성우 (삼진제약사장 / 제51회 / 2014년)

  이성우 삼진제약 사장은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54> 이정치(일동제약회장 / 제50회 /2013년)

  이정치 일동제약 회장은 고려대 농화학과를 졸...

<53> 정도언(일양약품회장 / 제49회 / 2012년)

정도언 일양약품 회장은 세계일류 신약개발을 목표로...

더보기

Medi & Drug Review

"나잘스프레이,해수와 유사한 3% 고농도로 안전성 강화"

[Medi & Drug Review] 한독 ‘페스(FESS)’

'심방세동' 약물치료, 출혈 위험 낮춘 NOAC 선호

[Medi & Drug Review] 신촌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엄재...

“전이성 유방암 치료, 생존율과 삶의 질 중요해”

[Medi & Drug Review] 한국에자이 '할라벤 주'

"조현병, 꾸준한 약물복용으로 관리 가능하다"

[Medi & Drug Review] 중앙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

“바르는 무좀치료제, ‘효능’ 강화한 전문약으로”

[Medi & Drug Review] 동아ST ‘주블리아’

더보기

실시간 댓글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사람들 interview

“노인 천식, 흡입제 사용 어렵다면 ‘경구제’가 대안”

박흥우 교수 “복약순응도 중요…비교적 안전한 ‘LTRA’ ...

더보기

의약정보 더보기

약업북몰    신간안내

누구나 알기쉬운 한약제제 길라...

누구나 알기쉬운 한약제제 길라...

생약이 가지고 있는 성분의 약리작용을 근거로 방제를 ...

팜플러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