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약품, 문전약국 부동산 매입 관련 논란 일축

단순투자 목적 매입·임대…월 거래액도 매입 전 규모 유지

기사입력 2019-11-29 06:00     최종수정 2019-11-29 06:57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최근 월 매출 25억원 규모의 문전약국 자리를 매입한 의약품유통업체 o약품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논란과 우려에 대해 단순 투자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해당 약국 부동산 매매는 대표약사가 매각을 결정했고, 회사가 부동산 투자 가치를 평가해 이뤄졌다는 것.

o약품은 서울 동작구 소재 종합병원 앞 대형 문전약국 매매와 관련해 주변에서 제기하고 있는 의혹에 대해 해당 약국 대표약사가 몇 년 전부터 매각을 추진 중이었으나 매각금액과 매입금액의 차이가 커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다 최근 o약품과 해당 약국 대표약사가 매매가격에 대한 합의점을 찾으면서 계약이 맺어졌고, 이는 해당 약국 자리의 현재와 미래 가치를 고려한 투자를 목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는 입장이다.

o약품 관계자는 “대표약사가 약국을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전까지는 양측이 설정한 가격에서 차이가 커 거래가 이뤄지지 않다가, 이번에 우리가 매입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미 최종 매매계약 전까지 매매를 취소하려면 그렇게 하겠다고 했으나, 매각 의사가 분명해 거래가 이뤄졌다”며 “매입 이후 적정 수준의 보증금과 임대료를 받고 있고 약국을 임대했다. 임대차 계약이 끝나더라도 부동산 가치가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o약품 측은 약국 부동산 매입에 따른 직영이나 의약품 공급 관련 의혹에 대해선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회사 관계자는 “다른 의도가 있었다면 거래금액에 변화가 있었을 텐데 공급되는 의약품은 6~7억원 규모로 과거에 비해 별 차이가 없다”며 “일부에서는 전납을 위해 법인을 설립했다는 얘기도 나온 것으로 아는데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임대 수익과 함께 향후 투자 가치를 생각한 것일 뿐, 약국 경영이나 관리와 관련한 어떠한 관여도 없다”며 “약사 3명 공동명의로 약국이 운영되고 있다. 약국경영이나 관리 등에 개입할 여지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해당 약국은 월 25억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처방조제는 물론 일반약 등 OTC 매출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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