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M, 신개념 중량선별 일체형 계수기 개발 주목

계수오차 방지·높은 가성비 자랑…무진동 구현 중량 정확도 ‘UP’

기사입력 2019-12-04 12:00     최종수정 2019-12-04 13:03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카운터라인 등에 전문화된 기술력을 갖춘 경기도 부천시 소재 유망 중소기업 ECM이 최근 실중량선별 계수시스템을 결합한 카운터 ‘ECTC-60W’를 새롭게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ECM의 실중량선별 계수시스템은 멀티채널 카운터의 센서부·셔터부 하단에 위치해 1차 계수한 정제·캡슐제를 정밀 저울로 직접 무게를 측정, 선별하는 시스템이다.

1차 계수한 제품은 속도향상 및 중량선별 시스템의 안정적인 동작을 위해 설치된 2차 게이트를 거쳐 실중량선별 시스템에서 직접 무게 측정이 이뤄진 후 버켓 회전에 의해 용기에 투입된다. 설정한 무게 범위 밖의 정제나 캡슐제가 있을 경우 그 용기를 기억해 별도로 선별한다.

기계의 구성은 1차 셔터부, 2차 게이트 및 3차 무게측정부로 구성돼 있으며, 무게측정부는 12열 멀티채널 카운터와 유기적으로 연동해 카운터만으로 독자 생산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계수오차를 방지해 생산품질 향상에 도움을 준다.

특히 기존 계량 방식이 빈병의 무게를 잰 후 정제를 투입하고 총중량을 확인해 정제의 무게를 파악하는 간접 계량 방식이었던데 반해, ECM의 실중량선별 시스템은 계수기 하단에 위치해 계수된 정제 무게만 체크 후 용기에 투입하는 직접 계량 방식이라는 점에 차별화된다.

ECM 실중량선별 계수 시스템은 독일산 정밀 저울을 채택해 계수 중량의 오차범위를 최소화했다. 또한 실중량 체크 시스템을 설치하기 위한 추가 공간이 필요하지 않아 작은 공간에도 설치가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계수기 기본 사이즈에 그대로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

여기에 계수기에 기본적으로 설치된 분진 제거 시스템과 더불어 무게 측정부에 별도로 분진을 제거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계수기 진동 피더(Vibrating Feeder)에서 로드셀 고정 브라켓에 이르기까지 3차에 걸친 무반동 시스템(Anti-Vibration System)을 적용해 무게 측정에 지장이 없도록 설계, 제작됐다.

실중량 확인 후 무게 측정부 버켓이 Servo Motor에 의한 회전 운동으로 용기에 정제 캡슐제 투입한다. 무게 측정부 슈트 및 버켓은 무정전 GUR 소재를 적용해 정전기에 의한 정제나 캡슐제 무게 측정 오류를 방지한다.

제품 변경시에는 별도의 체인지 파트가 없으며 무게 측정 버켓을 세척 후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세척 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여기에 Beijer社의 PC 터치 스크린을 기본 장착시켜 데이터 저장 및 백업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미국 FDA의 전자 기록 및 서명에 관한 규정인 21CFR PART 11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이씨엠이 2년여간의 연구 끝에 선보인 실중량선별 시스템은 계수의 정확도를 제대로 입증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무게측정부를 무진동으로 제작해 중량선별의 정확도를 높였고, PC 터치 스크린으로 손쉽게 중량의 오차범위를 설정한 후 계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오차범위를 벗어날 경우 라인에서 배제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이씨엠 서충옥 대표, “기술력 앞세워 시장 리딩기업 도약”

이씨엠 서충옥 대표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기술력에서 앞서가야 한다는 생각에 이번 개발에 착수해 성공했다”며 “카운터에 정밀 저울을 이용해 실중량선별 계수시스템을 결합해 계수의 정확성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이번 개발의 핵심이다. 여기에 가격 부담을 줄인 높은 가성비도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서충옥 대표는 “기존 카운터는 수량을 세지만 제대로 된 정제·캡슐제가 들어갔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비전을 결합하는 카운터들이 선보이고 있다”며 “비전을 설치할 경우 관련 비용이 크다. 또한 생산품목마다 각각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새로운 품목을 생산할 때마다 관련 데이터를 추가로 입력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기존 중량선별기의 경우 용기마다 무게가 다르기 때문에 우선 빈 용기의 무게를 재고, 정제·캡슐제를 담은 총량을 재서 용기의 무게를 빼는 방식이다. 용기 무게를 재고 정제를 담은 무게를 재는 사이에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 알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제의 경우 하나하나의 무게가 다르기 때문에 50정을 포장할 때 0.02g 정도의 무게 편차를 난다고 하면 100정이 되면 그 편차가 더 커진다”며 “그렇기 때문에 기존에는 100정 이하 포장에서만 중량으로 계수하는 것이 가능했다. 200정이 넘어가면 무게 편차가 더 커져 중량으로 계수를 한다는 것은 정확도가 떨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약국들이 의약품 자동조제기(ATC)를 많이 사용하는데, 카운터의 정확도가 떨어질 경우 부족한 수량이나 파손된 정제가 나올 수 있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 대표는 “개발하면서 중량선별 셀을 안정화(무진동)시키는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실패도 많이 했다”며 “기존 카운터와 독립구조로 무게측정부를 설계해 무진동이 가능했다. 이로 인해 소음이 줄어드는 부가적인 효과도 얻었다”고 언급했다.

서충옥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실중량선별 시스템은 지금까지 확인한 결과 전 세계에서 최초다. 현재 국내 특허도 출원 중이다”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기존 카운터가 1분당 40병(100T 기준) 정도를 계수할 수 있는데, 우리가 현재 개발한 실중량선별 계수시스템을 적용할 경우에도 생산속도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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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설비를 개발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19.12.04 16:38)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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