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관리 'ASP' 도입 필요…'전문약사' '수가' 반영돼야

2019년 한국병원약사회 관리자 연수교육 개최

기사입력 2019-05-15 14:22     최종수정 2019-05-15 14:34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항생제 적정 사용을 위해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ASP)'도입이 시급하며 '감염전문약사'에 대한 교육과 국가적인 인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5일 열린 '2019 한국병원약사회 관리자 연수교육'에서 서울대학교 약학대 이주연 교수는 항생제 내성으로으로 인해 사망하는 환자가 2050년이면 100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인용, 항생제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이주연 교수는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은 항생제 적정사용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 그에 따른 임상 결과 개선 및 내성 균주 감소 등의 긍정적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다양한 연구에서 입증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영국, EU, 일본, 호주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항생제 스튜어드십 도입을 권고하고 있으며 , 이를 위한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

국내 병원의 팀의료 기반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 시행으로 , 항혐기성균 중복에 대한 검토 , 경구 항생제로의 전환,  ASP 수행을 위한 EMR 도입 등이 수행되었으며 그 결과 항생제 적정 사용 증가 및 경제적 이득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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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 교수는 "국내 병원의 팀의료 기반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 시행 과정에서 볼 수 있듯이 , 성공적인 스튜어드십 시행을 위해서는 감염전문의사와 더불어 감염전문약사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 활동에 있어 약사의 적극적인 항생제 처방 중재가 주요 활동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적극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서는 병원내 항생제 스튜어드십 활동을 보장할 수 있는 위원회 등의 구성이 필요하며, 각 의료기관의 실정에 맞는 ASP 의 단계적 확대를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감염전문약사는 병원약사회 주관으로 2016년 2월에 감염약료 분과가 신설 되면서 기존의 전문약사 제도에 추가로 감염약료 전문약사 인증을 시작했며, 현재 45명의 약사가 감염약료 전문약사가 배출됐다. 

병원약사회는 감염약료 전문약사 양성을 위해서 감염약료 기본교육을 운영하고, 별도로 매년 약사 연수 프로그램과 심포지움을 개최하고 있어 전문인력양성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감염약료 전문약사를 비롯, 전문약사제도는 병원약사회 인증으로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전문약사 인력을 강화하려면 국가에서 인증하는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 교수는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에 있어 감염 전문약사는 감염 전문의사와 더불어 핵심 멤버로 지칭하는 것과 그 흐름을 같이한다"고 전문약사 제도 도입을 강조했다. 

국내는 전문약사 제도가 도입되지 않고 있으나, 미국 및 일본에서는 감염전문약사 인증제도를 도입, 시행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감염전문약사 또는 감염인증약사 제도를 법제화해 급여 수가에 반영하는 정책을 수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3주기 인증 항목 중 의료기관 차원의 감염예방 및 관리를 위한 운영 체계에 대한 기준이 포함되었으나 , 아직 항생제 관리팀 업무의 활동에 대한 수가는 책정되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광범위한 ASP 적용을 위해서는 해당 활동에 대한 급여 수가 책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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