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L 콜레스테롤, 완전히 잡은 다음 목표 타깃은

“‘치료연령’ 기준 낮추고 ‘TG와 HDL-C’ 고려해야”

기사입력 2019-10-18 15:10     최종수정 2019-10-18 16:56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고지혈증의 최신가이드라인에 따라,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LDL(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치료연령’ 기준 하향과 ‘중성지방(Triglyceride, TG)와 HDL(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8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 아트홀에서 열린 2019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경희대학교의료원 김원 교수는 “개정된 가이드라인 방향을 살펴보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최대한 낮추고자 하는 것이 앞으로의 치료방향인 만큼 ‘제로’까지 도달하는 것이 최종 목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최근 개정된 가이드라인의 한계점을 되짚어봐야 한다”며 “일생동안, 혹은 차후 10년간 동맥경화성심혈관질환(ASCVD) 위험에 초점을 맞춰봤을 때 현재 가이드라인은 고령에만 집중하고 젊은 환자들은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에 따르면 50세 이하 심근경색 위험성을 가진 환자의 10년간 레지스트리를 분석한 결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LDL-C)로 분류했을 때 중증도인 환자 1,475명이 50세 안에 심근경색을 겪는 경우가 4.8%였다.

2013년 개정안에서 심혈관질환 위험 점수가 5%이하인 50세이하인 환자에서 51%가, 2016년에선 71%가 스타틴 치료를 권유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2019 유럽가이드라인에서도 최근 동맥경화심혈관질환 중증도(moderate) 부분을 제1형당뇨병인 35세 이하, 제2형당뇨병인 50세 이하의 젋은 환자에서 LDL-C 100md/dL이하 로 개정했다.

김 교수는 “개정된 수치도 다소 높은 경향이 있어 논의가 필요하다. 투약을 권고하는 기준이 되는 위험요인의 경우도 애매한 부분이 있다”며 “2019 미국 가이드라인의 경우 환자 맞춤형 치료를 위해 위험요인 설정 외에도 기타 부분에서 대사질환이 있거나, 중성지방이 높은 경우 치료를 적극 권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또 다른 중요 포인트로 ‘중성지방’과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지목됐다. 김 교수는 “스타틴 치료만으론 해결되지 않는 죽상경화성 이상지혈증(atherogenic dyslipidemia)은 LDL 밀도는 높아지지만 HDL이 감소하는 것이 문제”라며 “당뇨병, 다발경화증에서 흔하다”고 말했다.

PROVE-IT TIMI-22 연구에서도 LDL-C 70mg/dL 이하에서 스타틴 치료를 받는 환자의 뇌졸중이나 심혈관질환 재발을 확인한 결과 중성지방을 함께 치료한 환자에게서 발생률이 56%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MACEs 12개월 전체연구에서도 스타틴으로 치료한 심근경색 환자에게서 주요심장사건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고중성지방혈증 및 저HDL혈증이 주요한 원인인자가 될 수 있다는 결과를 보여줬다. 

김 교수는 “최근 신약에 비해 부작용 대비 효과성 낮다고 알려진 피브레이트(fibrate)도 ACCORD-Lipid 연구에서 중성지방이 높은 환자들에게 심혈관질환 발생을 효과적으로 낮췄다. 또한 오메가 3는 대규모연구에서는 하루에 4g씩 스타틴과 함께 복용할 시 고중성지방환자의 심뇌혈관질환 발병률이 20-30%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외에도 허혈성 심질환의 원인으로 지단백질(Lipoprotein)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높은 지단백을 가진 사람(>180mg/dL)은 이형성접합 가족성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와 동급의 ASCVD 위험이 간주된다”며 “조기심혈관질환 가족력이 있거나, 중등-고위험군 환자에게서 새로 분류 시 측정할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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