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 2020년 최고의 음악밴드 '이날치'

전 세계인이 열광한 얼터너티브 팝 밴드, 유튜브 홍보영상 2억뷰 돌파하는 기염

기사입력 2020-11-20 09:28     최종수정 2020-11-20 15:08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2020년 현재 모든 장르를 통털어 가장 '핫' 하다는 평가를 받고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팝 밴드 '이날치'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이 뜨겁다. 전통적인 판소리에 현대적인 팝 스타일을 적절하게 조화시킨 음악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 그룹의 밴드명칭인 이날치는 조선후기 명창 중 한 명인 이날치(李捺治)에서 따왔다고 한다.

이날치 밴드는 권송희(보컬) 신유진(보컬) 안이호(보컬) 이나래(보컬) 장영규(베이스) 정중엽(베이스) 이철희(드럼) 등 7명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은 2018년 말 수궁가를 모티브로 한 음악극 <드라곤킹>용왕을 작업하면서 처음 만났으며 2019년 5월 <들썩들썩 수궁가> 공연으로 데뷔한 이래 각종 무대에서 다양한 음악을 선보여왔다.
 
한국관광을 홍보하는 동영상을 제작 전세계인으로부터 2억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는 이날치는 최근 삼성전자의 최신 휴대폰 광고에 등장, 또 한번 엄청난 인기몰이와 함께  주목을 받고있기도 하다. 다음은 약업신문이 최근 진행한 이날치 밴드 멤버들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Q. 모든 음악장르를 통틀어 2020년 현재 가장 주목을 받는 음악단체가 밴드 이날치라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대중예술 단체중 특별히 이같은 관심을 받게 된 직접적인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안이호)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일단 많은 분들과 많은 우연들로부터 고마운 도움을 받은 것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찰떡같은 춤으로 음악을 더 즐겁게 만들어준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도 그렇고 네이버 온스테이지도 그렇고 한국관광공사와 HS애드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음악적으로 보자면 낯설음과 익숙함 사이에서 이날치가 줄타기를 잘 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들 알고있다고 여기지만 사실 잘 모르던 수궁가의 숨겨진 재미와, 익숙한 베이스기타지만 두 명의 연주자가 만들어내는 뒤섞임은 전혀 새로운 자극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두를 든든하게 받쳐주는 담백하지만 변화무쌍한 드럼 역시 일반적인 연주와는 또 다른 재미로 다가갔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익숙함과 낯설음의 간극이 주는 자극을 많은 분들이 즐겁게 받아주신 것 결과인 것 같습니다.

Q. 이날치 결성배경과 멤버구성은 어떻게 이뤄져 있으며 창단이후 현재까지의 공연성과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신유진)  2018년 극단여행자와 함께한 드라곤킹이라는 애니메이션 음악극을 통해서 소리꾼들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때 장영규 선생님이 음악감독이셨는데 음악이 잘 나왔다고 생각해서 그 음악들을 편곡하여 밴드를 해보자고 제안하셨습니다. 그렇게 드럼에 이철희, 베이스에 장영규, 정중엽이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 1월에 수궁가 프로젝트로 채널1969라는 클럽에서 이름도 없이 공연을 했는데 반응이 좋았고 그 무대를 보시고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와 네이버 온스테이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후 본격적으로 이날치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하기 시작했고, 네이버 온스테이지 영상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예상치 못한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화제가 되어 지속적으로 여러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들이 주어졌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앨범작업을 차근차근히 해서 5월에 1집 앨범 수궁가가 디지털음원으로 발매되고 6월에는 바이닐(LP)로 나오게 되었고, 6월 LG아트센터에서의 공연으로 활동의 시작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이후 한국관광공사에서 저희 음악과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춤으로 한국홍보영상을 찍자고 제안해주셨고 그것이 또 한번 큰 화제가 되며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게되면서 대중적으로 더 많이 이날치의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Q. 코로나19로 인해 예정됐던 대부분의 공연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튜브채녈인 온스테이지에 올린 <범 내려온다>는 수십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같은 인기의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이나래) 일단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와의 시너지가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각자가 가진 가치관이나 표현방식이 비슷했기때문에 잘 어울러질 수 있었던 것 같고, 두 집단의 정체성이 잘 드러난 영상이었기에 좋은 시너지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그 모습을 자연스럽게 잘 담아준 온스테이지 영상팀 분들의 감각이 더해져 생생한 장면이 탄생한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이날치하면 국악과의 접목을 떠올리는데, 이날치는 판소리를 기반으로 팝을 지향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러한 콘셉트를 갖게 된 배경이나 이유가 있나요?

권송희) 이날치 음악을  국악이나  국악밴드라고 하기엔 몹시 한정적이고 그 외 다른 많은 것을 담기 때문에 팝 밴드라는 것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냥 팝이라고 하기에도  독특한 구성이기에 대안적인 얼터너티브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얼터너티브 팝 밴드라고 소개 하고 있습니다.
 
Q.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서 만든 홍보영상들이 2억뷰를 넘겼다고 들었습니다. 중독성 강한 리듬을 탑재한 감각적인 국악에 코믹하면서 개성넘치는 춤의 합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는 평이 있습니다. 음악과 춤이 어우러지며 어떻게 조화를 이루게 됐는지 이날치와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준비과정이 궁금합니다.
 
이나래) 특별한 준비과정은 없었습니다.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가 이날치의 음악 위에 사전에 구성한 동작들을 가지고 와서 현장의 상황과 지형들에 따라 동선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협업이 이루어집니다. 각자의 영역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서로의 감각과 방향성을 믿고 존중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특별한 연출을 요구 하지는 않습니다.
 
Q.조선의 힙스터로 불리는 이날치의 흥은 판소리같은 한국적 문화를 잘 모르는 외국인들에게게 크게 어필해 유튜브·SNS 등을 통해 엄청난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문화의 세계화라는 측면에서 향후 가능성 대해 어떤 기대감을 가져도 될런진요?
 
이철희) 저희도 관광공사의 홍보영상이 세계적으로 맗은 관심을받고 많은분들이 즐거워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영상을 계기로 코로나가 잠잠해진 이후에 정말로 많은 외국인 분들이 한국을  찾아주시면  더더욱 보람될거같구요.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도록 하겠습니다  해외활동도 기회가된다면 열심히 하구요. 저희를 관심있게 지켜봐주시는분들께 감사드립니다.

Q. 이 폭발적인 인기와 성공이 단발성이 아닌 지속성을 가지기 위해 유행의 변화가 빠른 한국의 특성상 나름의 음악적 고민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된 이날치의 생각과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정중엽) 대중적으로 관심을 받고 인기를 얻게 된 부분들은기쁘고 감사한 일이지만 그 부분은 언젠가 사그라들게 될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유행이 빠르고 시장이 좁은 한국이라 더더욱 그럴텐데, 그런것에 흔들리지 않고 좋은 음악을 만드는게 가장 기본이라 생각됩니다. 어떻게 보면 마음을 비워야 한달까. 일단 음악이 나왔다면 음원이나 앨범, 공연이나 영상등을 통해 우리가 표현하고 싶은걸 전달하게 되는데, 그 단계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이 가지는 힘은 분명 존재하지만 요즘은 음악만 집중해서 듣기보다는 영상과 함께 음악을 즐기는 시대가 되었고 그렇기에 디자인부터 뮤직비디오, 라이브 연출에도 더 많이 신경을 써야하겠지요. 디테일한 부문은 비밀이라 인터뷰에서 모두 얘기하기는 어려운 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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