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 차세대 첨단 제약공장 건립 청사진 공표

美 로드아일랜드州로 입지 결정..싱가포르 이어 두 번째

기사입력 2018-04-16 10:48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암젠社가 미국 북동부 로드아일랜드州 웨스트 그리니지에 소재한 자사의 캠퍼스 내부에 새로운 첨단 차세대 제약공장을 건립하겠다는 플랜을 지난 10일 공표했다.

미국시장 뿐 아니라 글로벌 마켓을 겨냥한 암젠의 차세대 첨단 제약공장이 미국에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암젠의 차세대 첨단 제약공장은 지난 2014년 싱가포르에 건립된 바 있다.

로드아일랜드州는 코네티컷州, 메인州, 매사추세츠州, 뉴햄프셔州, 버몬트州와 함께 미국의 수도권에 해당하는 6개州 가운데 한곳이다.

차세대 첨단 제약공장은 다양한 혁신적인 기술을 하나의 시설에 집적한 형태의 것이어서 건축기간이 절반 가량으로 절감될 수 있는 데다 재래식 공장에 비해 운영비용도 약 2분의 1 정도로 감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차세대 첨단 제약공장은 제조시설의 규모가 작아 물과 전기 사용량 뿐 아니라 탄소배출량 또한 줄일 수 있다는 친환경적인 특성이 눈에 띈다.

암젠社의 에스테반 산토스 운영담당 부회장은 “우리 암젠은 지난 30여년 동안 생물의약품 제조를 지속하면서 역량을 배양해 왔을 뿐 아니라 이를 통해 세계 각국의 환자들에게 품질높은 의약품을 공급하면서 신뢰를 구축해 왔던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미국에서 암젠의 역량과 첨단기술력을 집적한 상업적 규모의 차세대 첨단 제약공장을 처음으로 건립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암젠 측은 새로운 제약공장의 입지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포괄적인 평가절차를 거쳤다는 점을 언급했다. 미국의 세제(稅制) 개혁에 따라 혁신과 첨단기술에 투자하는 기업에 인센티브가 주어지게 되었음을 감안해 미국 내에 새로운 제약공장을 건립키로 했다는 것.

로드아일랜드州는 암젠 측이 웨스트 그리니지에 생산설비를 구축한 가운데 숙련된 노동력과 양질의 생활여건 등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가동되어 왔고, 따라서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 또한 크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새로운 로드아일랜드 제약공장은 75에이커 규모로 들어서면서 150여명의 고도로 숙련된 생산직과 300여명의 건축‧설비직 재직자들이 몸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나 레이몬도 로드아일랜드州 주지사는 “암젠이 공장을 확대하면서 고도로 숙련된 신규고용을 로드아일랜드州에서 창출하게 된 것을 환영해마지 않는다”며 “덕분에 로드아일랜드州의 생명공학업계와 제조 부문 노하우가 한층 향상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첨단 차세대 제약공장은 고도의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는 데다 모듈설계(modular design) 방식을 채택해 차후 설비를 증설할 때 반복진행이 가능하고, 따라서 속도, 생산성 및 유연성 등의 측면에서 빠르고 신뢰할 만하게 제조용량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암젠 측은 강조했다.

공장 내 설비 또한 크기가 작고 이동이 손쉬워 다양한 의약품을 동시에 빠르게 유연하게 생산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따라서 기존의 표준형 제약공장처럼 많은 비용이 소요되고 복잡합 재장착 과정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 바꿔 말하면 수요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훨씬 빠르게 환자들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암젠 측이 현재 로드아일랜드州에서 가동하고 있는 제약공장은 지난 2005년 9월 FDA로부터 승인받은 이래 세계 최대의 포유류 단백질 제조시걸 가운데 한곳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아울러 다양한 상업용‧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금까지 암젠은 로드아일랜드 소재 제약공장에 1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가운데 50평방피트 이상의 제조, 공장가동, 관리 및 연구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총 625명의 정규직 재직자들이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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