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내년부터 3개 사업부문으로 구조 재편

이노버티브 메디슨 사업부 내 병원 부문 신설 등

기사입력 2018-07-12 12:16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화이자社가 오는 2019 회계연도부터 현행 사업조직을 3개 부문으로 개편한다는 플랜을 11일 공개했다.

과학 기반 이노버티브 메디슨(Innovative Medicines) 사업부, 이스태블리쉬드 메디슨(Established Medicines) 사업부 및 컨슈머 헬스케어(Consumer Healthcare) 사업부 등으로 재편을 단행하겠다는 것.

이 중 이노버티브 메디슨 사업부는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부문과 함께 항감염제 및 멸균주사제를 포함해 새로 신설되는 병원 의약품 부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스태블리쉬드 메디슨 사업부는 특허가 만료된 브랜드-네임 제품들과 제네릭 의약품들의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상당한 수준으로 독자적인 경영을 보장받게 된다.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는 OTC 제품들을 취급하게 된다.

이언 C. 리드 회장은 “새로운 조직으로 재편을 단행하는 것은 현재 시장에 발매되고 있는 제품들과 개발이 막바지 단계까지 진행된 파이프라인이 강세를 유지한 가운데 2020년 이후로 특허만료에 따른 영향으로 상당폭의 매출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자연스런 변화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는 올해 12월 또는 이후로 항경련제 ‘리리카’(프레가발린)이 미국시장에서 특허만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리드 회장은 “오는 2020년 이후의 시기로 이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보다 높고 좀 더 지속가능한 매출확대를 기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적화된 구조로 사업조직들을 개편해 성장잠재력을 이끌어 내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공개된 내용을 보면 이노버티브 메디슨 사업부는 현재 화이자의 이노버티스 헬스 부문 조직과 함께 신설되는 병원 의약품 부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병원 의약품 부문은 멸균주사제와 항감염제 마케팅을 맡아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실행하고 고객 중심성을 도모하게 된다.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이노버티브 메디슨 사업부 내 항암제 및 염증‧면역학 부문에 통합시켜 강력한 영업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 내용도 눈길을 끈다.

화이자 측은 인구 전반의 고령화 추세에 따른 혁신적인 신약수요의 확대와 생물의약품 분야의 발빠른 성장에 기인한 획기적인 치료대안의 발매가 가능할 것이라는 점에서 이노버티브 메디슨 부문의 성장 펀더멘틀을 찾았다.

이스태블리쉬드 메디슨 사업부는 화이자 측이 보유한 제품들 가운데 특허만료에 직면한 주요 경구용 제제 브랜드 제품들과 일부 제네릭 제품들을 맡게 된다. 앞서 언급된 ‘리리카’ 뿐 아니라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 항고혈압제 ‘노바스크’(암로디핀),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실데나필) 등이 여기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제품들.

상당한 수준의 독자적 경영을 인정받으면서 신속하고 유연한 경영체제로 사업을 진행해 나가게 된다.

화이자 측은 ‘리리카’가 올해 12월 미국시장에서 특허만료에 직면한 이후에도 이스태블리쉬드 메디슨 사업부가 지속가능하면서 준수한 매출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시아를 비롯한 이머징 마켓 국가들의 도시화 추세와 중산층 성장이 브랜드-네임 의약품 뿐 아니라 제네릭 제품들에 대한 접근성 향상과 수요확대로 귀결될 것이라는 게 매출성장 지속을 예상한 근거이다.

화이자 측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에서 선도적인 제약기업의 위치를 탄탄하게 구축해 왔던 만큼 괄목하면서 발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서 선두주자의 위치를 고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의 경우 제조에서부터 법적인 역량에 이르기까지 상대적으로 폭넓고 독자적인 경영이 이루어지게 된다.

화이자 측은 컨슈머리즘(consumerism)과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주력하는 추세가 헬스‧웰니스 대안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편리한 접근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강력한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갖춘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가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단언했다.

이와 함께 올해 안으로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의 전략적 대안들에 대해 면밀한 평가를 지속해 모종의 결론을 내놓겠다는 방침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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