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2위 제약 세르비에..어서와! 미국은 처음이지

美 자회사 세르비에 파마슈티컬스 9일 테이프 커팅

기사입력 2019-05-15 11:26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프랑스 2위 제약기업 세르비에社(Servier)는 한해 47억 달러 안팎의 매출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149개국에 진출해 있다.

지난해 4월 샤이어社의 항암제 부문을 24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새로운 주력분야의 하나로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이전부터 심혈관계 치료제, 면역‧염증성 질환 치료제, 항당뇨제 및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제 등 4개 영역에서 존재감을 과시해 왔다.

세계 각국에서 2만2,000여명이 재직 중일 정도로 몸집이 큰 제약기업이기도 하다.

그런 세르비에社의 미국 내 자회사인 세르비에 파마슈티컬스社가 지난 9일 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서 미국본부 공식 개원행사를 개최했다.

세르비에 파마슈티컬스社는 우선 항암제 분야에 주력하면서 다른 치료제 영역으로도 사세를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보스턴 씨포트 지역의 혁신특구에서 문을 연 세르비에 파마슈티컬스社의 미국 오피스는 이미 마케팅, 사업개발, 연구‧개발 및 전략지원기능 부서에서 100여명의 인력을 충원한 가운데 인원 수는 차후 5년 이내에 2배 수준으로 확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세르비에 측은 아울러 외부혁신과 파트너십 업무에 주력할 세르비에 바이오이노베이션 오피스 또한 보스턴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세르비에 그룹의 올리비에 로로 회장은 개원식 현장에서 “미국 진출을 축하해 주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한 참석자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제 미국에서 혁신을 향한 우리의 열정과 환자 및 환자보호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우리의 헌신을 선보이고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매사추세츠州 주거‧경제개발집행사무국(EOHED)의 티모시 맥구티 부국장은 “세르비에의 진출 덕분에 의료산업의 허브 가운데 한곳으로서 매사추세츠州가 누리고 있는 명성에 한층 힘이 실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고용창출 효과 또한 적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뒤이어 “매사추세츠州의 의료혁신 유산과 주파수를 같이하는 세르비에의 연구력과 학구적인 역량을 치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세르비에는 지난해 샤이어의 항암제 부문을 인수하면서부터 미국시장에서 본격적인 존재감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당시 세르비에 측은 샤이어가 발매해 왔던 제품들과 함께 연구‧개발이 진행 중인 파트너십, 미국시장 내에서 유지해 왔던 파트너십 부분까지 일괄적으로 인수했었다.

샤이어의 항암제 부문은 미국시장에서 노바티스社, 입센社, 알로젠 테라퓨틱스社(Allogene), 매크로제닉스社(MacroGenics) 및 심포젠社(Symphogen) 등과 제휴관계를 이어왔다.

세르비에 측의 경우 하버드대학,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등 여러 대학들과도 오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세르비에 파마슈티컬스社의 데이비드 K. 리 사장은 “첨단기술과의 접근성 뿐 아니라 마인드를 같이하는 기업들과 협력 등의 측면에서 볼 때 세계적으로도 바이오혁신의 허브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라는 장점을 보고 보스턴을 택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올리비에 로로 회장은 “세르비에 특유의 경영모델은 해마다 매출액의 25%를 연구‧개발에 아낌없이 재투자해 왔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리 사장은 “환자를 위한 봉사가 세르비에의 기업문화에 배어들어 있다”며 “이것은 우리 제품들로 치료를 행하기 전, 치료를 행하는 동안 뿐 아니라 치료를 마친 후에도 적용되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경영과 관련한 의사결정을 할 때 세르비에가 가장 우선시하는 것이 환자들이라고 리 사장은 강조했다.

세르비에 파마슈티컬스社 또한 이미 환자, 환자보호자, 법률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위원회를 설치해 사업전개와 관련한 결정을 행할 때 자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현재 세르비에 파마슈티컬스社는 최소한 12개의 항암제 개발 프로젝트들에 대한 글로벌 임상개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시장에서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 ‘아스팔라스’(Asparlas: 칼라스파가스 페골-mknl)을 발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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