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 반값 ‘휴마로그’注 美 발매 돌입

3월 계획 공개했던 인슐린 리스프로 주사제 출시

기사입력 2019-05-23 05:50     최종수정 2019-05-23 06:00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일라이 릴리社는 자사의 인슐린 리스프로 주사제(Insulin Lispro Injection)가 미국 내 약국에서 발매에 들어갔다고 22일 공표했다.

인슐린 리스프로 주사제는 일라이 릴리의 속효성 인슐린 제제를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가격이 보다 저렴한 대안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위해 발매가 착수된 것이다.

실제로 인슐린 리스프로 주사제는 일라이 릴리가 발매하고 있는 인슐린 제제 ‘휴마로그 U-100’의 표시가격보다 약가가 50% 저렴한 제품이다.

바이알 제형과 퀵펜(KwikPen) 제형이 함께 발매되고 있다.

인슐린 리스프로 주사제는 동일한 인슐린 제제여서 약사가 인슐린 리스프로 주사제를 ‘휴마로그’로 대체할 수도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발표에 앞서 일라이 릴리 측은 지난 3월 초 인슐린 제제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의 본인부담금을 낮출 수 있도록 하면서 의료제도에 존재하는 또 하나의 갭을 메우기 위해 자사의 속효성 휴먼 인슐린 제제 ‘휴마로그’의 약가를 인하한 제형을 미국시장에 발매할 계획이라고 공표한 바 있다.

인슐린 리스프로 주사제가 발매에 들어감에 따라 가장 큰 수혜를 누릴 수 있는 대상자들은 65세 이상 고령층을 위한 약제비 지원 프로그램을 말하는 ‘메디케어 파트 D’ 적용대상자들과 고액공제보험(high-deductible health plans) 가입자, 그리고 ‘휴마로그’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 중인 의료보험 비 가입자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라이 릴리社의 마이크 메이슨 커넥티드 케어 및 인슐린 제제 담당부사장은 “일라이 릴리의 인슐린 리스프로 주사제가 발매에 들어간 것은 보다 많은 수의 환자들이 인슐린 제제를 사용할 때 소요되는 비용을 감당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는 의미에서 중요한 진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뒤이어 “일라이 릴리는 의료보험, 의약품 유통업소, 고용자 및 정부 측과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전체 당뇨병 환자들이 치료비를 감당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영구적인 대안을 내놓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현재 미국에서 ‘휴마로그’를 처방받아 투여받고 있는 환자들 가운데 95% 안팎의 월별 약제비 지출액이 95%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더욱이 이들 중 43%는 약국에서 무료로 공급받고 있기도 하다.

일라이 릴리 측은 대부분의 의료보험이 표시가격에 비해 훨씬 저렴한 수준으로 만성질환 치료제들의 분담분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환자들은 인슐린 리스프로 주사제 또는 ‘휴마로그’ 가운데 어느 것이 자신들을 위해 비용효율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인지를 약사에게 문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추가로 문의할 사항들이 있을 경우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에서 저녁 8시까지 릴리 당뇨병 솔루션센터에 연락을 취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슐린 리스프로 주사제는 한 바이알당 약가가 137.35달러, 퀵펜 5개 들이 패키지 제품이 265.20달러이다.

일라이 릴리 측은 인슐린 리스프로 주사제에 의료보험 혜택이 폭넓게 적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보험자단체들과 협의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메이슨 부사장은 “현행 의료제도가 만인들을 위해 작동하지 못하고 있는 까닭에 수많은 만성질환 환자들이 약값부담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설령 한사람의 당뇨병 환자가 인슐린 제제를 사용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너무 많은 인원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인슐린 리스프로 주사제를 선보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보다 지속가능한 대안이 선을 보일 수 있을 때까지 환자들이 부담해야 할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대안을 추가로 선보이고자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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