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릭 한달, '도매 자존심 너무 건드리지 마라'

직거래 확대 계획이면 빨리-'감정싸움 가면 득될 것 없어'

기사입력 2009-10-30 18:02     최종수정 2009-11-05 18:02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동원약품이 쥴릭과 거래중지를 선언한 지 30일자로 한 달이 되며, 아웃소싱 외자제약사들의 30일 하루 행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화이자를 포함해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동원약품과 직거래를 열어줄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하면서도, 한 달 간 직거래를 튼 제약사가 아직 없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약속이 한 달이 지났고, 도매업계에서도 한 달에 상징적인 의미를 두고 접근해 온 데다 사태가 정부가 관심을 갖는 쪽으로까지 확대됐다는 점에서, 오늘 중으로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도매업계를 비롯해  전문가 단체, 정부, 여론의 분위기를 볼 때 직거래가 열려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막을 수 있고, 이것이 양 측 모두에 득이 되는 길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때문에 ‘처음’이라는 점에서 부담은 되더라도 약속을 했기 때문에 빨리 직거래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래야 양측의 자존심을 건들지 않고 원만하게 마무리하며 동반자 관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것.

실제 도매업계에서는 29일을 기점으로,'자존심 상한다', '참는 데도 한계가 있다'는 말이 동시다발적으로 나오고 있다.

업계 한 인사는 “화이자도 장사를 하려고 한국에 왔지, 쥴릭을 도와 주려고 한국에 온 것은 아니다. 화이자도 내부 사정이 있을 것이지만, 약속도 했기 때문에 빨리 직거래를 확대시켜 주는 것이 옳다”고 전했다.

다른 인사는 “도매업계의 자존심도 걸린 문제인데, 자존심을 상하는 단계로까지 가면 득될 것이 없다. 참는 것도 한계가 있는대 빨리 용단을 내려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독약품도 긍정적인 의견을 도협에 전달한 가운데, 도협은 30일 화이자와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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