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제 약대 '실무실습' 이대로는 안된다

자리 부족이 결국 실습 내용 부실로…약사회와 함께 고민해야

기사입력 2016-04-20 07:40     최종수정 2016-05-03 09:38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6년제 약대생의 실무실습 자리의 절대 부족 현상과 교육 내용에 대한 약계의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19일 광주에서 열린 대한약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약대 실무실습 개선안을 위한 토론회' 약대 교수들은 약대생의 실무실습 프로그램에 대한 문제점과 대책마련을 위해 토론을 별였다. 

당장의 해결책을 제시하기 어려운 문제지만 의료기관, 제약사, 약국에서 실시되는 실무실습에 대한 학계의 다양한 의견이 모아지는 의미있는 자리였다. 

이날 토론회는 '약대 실무실습에 대한 문제점 개선'이라는 대주제에 △약학연구분야 지원자 격감 문제,△실무실습 Site(자리)의 수요/공급 불균형 △1400시간 이상의 실무실습 시간수 및 실무실습 교육체계 △약학대학 표준교육과정의 최선책 등의 4가지 소주제가 논의됐다.

첫 번째 주제였던 약학연구분야 지원자 격감 문제에 대해 서울대 약대 김상건 교수는 "연구가 위축되는 것은 세계적이 추세이나 약사 연구자가 제약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할 시 특장점이 분명히 있다"며 "제약사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해 한다"도 강조했다. 

김상건 교수는 "약대 PH과정을 4년안에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보야 한다. 목표와 인센티브를 줘서 연구업적을 남기게 하고 대학으로 영입하는 선순환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 며 "일본이나 의사들의 경우를 참고해 약학에도 적용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무 실습 사이트의 수요 공급의 불균형'에 대해서는 중앙대 약대 김하영 교수가  의견을 제시했다. 

김하영 교수는 "학생들의 실무실습이 '뽑기'로 결정되는 웃지 못할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학생들의 공통적인 불만사항을 들어보면 실무실습 사이트의 제한과 뽑기식 실무실습을 하고 심화과정을 해야 나중에 병원에 들어어 갈 수 있는 현실"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 교수는 "어떤 병원으로 가느냐에 따라 교육 편차가 심하다는 문제점과 이마저도 자리가 부족해 전체 약대생의 절반만이 1400시간의 실무실습 교육 시간을 채울 수 있다"며 "학생들에게 교육의 적절함을 제공하지 못하는 것에 반성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1400시간 이상의 실무실습 시간수 및 실무실습 교육체계' 주제에 대해서는 한국병원약사회 은종영 부회장이 의견을 제시했다. 

은종영 부회장은 "1400 실무실습 시간을 줄이는 것에는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히며 "빅5 병원과 종소병원의 차이는 있지만, 약학교육은 국민 안전 문제가 걸려 있다"고 말했다. 

또, "보건의료체계의 변화, 자동화 기계활용, 고령화 증대 등으로 약국과 병원이 실습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토론회 좌장과 발제를 맡은 성균관대 이석용 교수는 "실습시간을 줄이자는 의미가 아니라 일정 기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기간을 맞추고 시간을 채울수 있게 하는 방법 등을 고민해봐야 한다는 의미였다"며 토론 주제를 다시한번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약학대학 표준 교육 과정(교과 과정)' 주제에 대해 발표를 맡은 정세영 교수는 다른 주에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정 교수는 "연구 인원에 대해서는 석·박사 과정의 피드백이 필요하다. 또 제약회사의 적극적인 장학금 지원 등의 처우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6년제 약대생들은 연봉 등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 사회적 대우, 기업과 국가의 대우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사이트의 부족은 이제야 파악하는 수준으로 조절이 필요하다. 약교협에서 수요와 공급을 미리 받아서 연결해 줄 수 있어야 한다"며 "한 곳에서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큰 규모와 작은 규모 의료기관이 연계하는 등의 방법도 고민해 볼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세영 교수는 "약교협에서 표준교과과정을 제시했다. 이를 각 대학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는 대학의 특성을 살려주는 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약대생의 7~80%가 약국에 가고 싶어 하는데 대학에서 코스웍이 필요하다 학교에서 이끌어 줄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특히 실습과정에서의 약대생의 법적 지위 확보를 해 줘야 한다. 법적 지위가 불분명해 약국과 병원에서 역할 제한이 있는 것"이라며 "교육으로 어디까지 확보될 수 있는가를 약사회와 대학이 해결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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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로 나오신 교수님의 실정 파악에 문제가 있네요. 어디 외국에 오래 갔다 오신분 같네요. 아니면 자기 학교의 경우를 전체로 매도하던지요. 심화과정을 현장 실습으로 신청하는 경우가 2/3가 넘구요. 교수 연구실에서 시간을 떼우는 경우는 1/3이 채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이트가 부족하다는 것은 이상합니다. 우수 사이트가 부족할 뿐입니다. 현장과 학교가 잘 협조해서 원만하게 진행 할수 있도록 협조해야 합니다. (2016.04.21 13:27)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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