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 실무실습 시간 축소 논의?…약사회 '발끈'

대한약사회, 약학대학 실무실습 관련 성명서 발표

기사입력 2016-04-26 06:33     최종수정 2016-05-03 09:36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6년제 약대생의 실무실습을 둘러싸고 대한 기초약학과 임상약학의 미묘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발단은 지난 19일 2016 대한약학회 춘계국제학술대회에서 열린 대한약학회와 한국약학교육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약학교육 개선방안 대 토론회'에서 약학 연구분야 지원자 감소 및 실무실습 교육 사이트의 수요·공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실무실습 교육시간의 조정'이 해결 방안으로 제시된 것에 따른 것이다. 

토론회 발제와 좌장을 맡았던 성균관대 이석용 교수는 당시 토론회에서 "1400시간의 실무실습 시간을 줄이자는 것이 아니라 탄력적으로 조절하자는 것"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으나, 대한약사회는 임상약학의 실무실습 교육시간을 축소하려는 의미로 해석했다.

이와 관련,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 이하 약사회)는 '최근 약학계 일부에서 대두되고 있는 약학대학 실무실습 교육시간 축소와 관련한 일련의 움직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 는 내용의 성명서를 25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약사회는 토론회 내용에 대해 "대외적으로 연구분야 교육 시간의 확대를 표방할 뿐, 실질적으로 약국·병원·제약산업 등 임상분야 심화실습 시간의 축소를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약학대학 6년제 학제 개편은 약사 인력의 전문화와 임상능력을 갖춘 약사 배출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을 추구하고자 함에 그 목적이 있으며, 이러한 6년제 학제 개편의 핵심이 바로 현장에서의 실무실습 강화에 있다는 것이다.

특히, 동물용의약품, 한약제제 등 교수들의 교과목 이기주의로 인해 정식 과목조차 개설하지 못하는 교육과정을 약국 실무실습을 통해 보완하고 있는 현실에서 현장 실무실습 교육시간을 축소하는 것은 학제 개편의 의미를 퇴색시킬 뿐만 아니라 임상약사 증대를 필요로 하는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본격적인 실무실습이 시행된 지 이제 3년째를 맞이하는 현 상황에서 그동안 실시된 교육에 대한 평가와 연구를 바탕으로 개선책을 마련해야 하는데, 교육에 문제가 있으니 교육 시간을 줄이자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무실습 시간의 조정에 앞서 약학 연구분야 지원자 감소의 원인이 과연 어디에 있는지, 약학대학 실무실습비가 공정하게 부과되고 실무실습에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지, 실무실습 교육 사이트의 수요·공급 불균형 원인이 무엇인지 대한약사회를 비롯한 관련 기관과 학생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임을 약사회는 강조했다. 

약사회는 성명을 통해 "약학계 일각의 실무실습 교육시간 축소 검토는 학생 중심이 아닌 전형적인 교수 중심의 사고이며 열악한 처우와 환경 속에서도 교육 일선에서 우수한 후배약사 양성을 위해 흘린 선배약사들의 피와 땀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하며 "약학교육의 주인이자 약사직능의 미래는 약학대학도, 학교 교수도 아닌 바로 학생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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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교육 추천 반대 신고

약대 교수들 좀 약국 실습을 시키던가. 아니면 약사 경력자를 교수진에 일정부분 포진 시키든가 해야함다. 직업교육인데도 실무 능력자가 하나도 교수진에 없다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2016.04.26 13:31)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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