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김영진회장 "영업이익률 약가인하전 수준 회복 목표"

투자결실,올해 두자릿수 성장....'독립사 변신 확실히 보여주는 해"

기사입력 2017-01-31 07:00     최종수정 2017-02-02 10:13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한독(대표이사 회장 김영진)은 최근 몇 년간 투자와 혁신을 이어오며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2016년은 그간 투자를 가시적 성과로 만든 한 해였다. 2017년은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는 것이 목표로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김영진 회장은 “ 지난해 달성한 성과들을 보면 우리가 제대로 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고 앞으로 5년, 10년 뒤의 한독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레벨의 회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독립회사 변신을 확실히 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지난해 성과와 올해 목표는

-약가인하 이후로 매출 성장이 정체돼 있었는데 지난해는 나쁘지 않았고 두 자릿수 성장을 했습니다. 특히 테넬리아, 희귀의약품 등 전문약에서 성장이 컸고 올해도 지난해 성장 품목을  계속 성장시킬 것입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올해 특별히 육성할 전문약은 

-우선 DPP-4 억제제 ‘테넬리아’ 경우  DPP-4 억제제 당뇨병치료제 중 7번째로 나온 제품인데 지난해 6위로 올라섰습니다. 올해는 250억을 달성해 5위로 올라서는 것이 목표입니다. 테넬리아 바로 앞에 있는 2개 제품들과 격차는 많이 안나고 가브스는 격차가 있는데 최소 4위까지가 목표로, 올해 250억을 하면 기반은 다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아마릴은 처방량은 같은데 약가로 인해 지난해 매출은 감소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올해 당뇨병 군에서만 550억에서 600억원의 매출을 잡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테넬리아, 아마릴, 바로젠 등으로 당뇨 명가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또 지난해 솔리리스의 계약 연장과 희귀질환 치료제 ‘스트렌식’ 및 ‘카누마’의 국내 판매 계약 체결, 트라클리어 후속 제품인 폐동맥고혈압치료제 ‘옵서미트’와 재즈 파마슈티컬의 희귀질환 중증 간정맥폐쇄증 치료제 ‘데피텔리오’ 출시 등에 이어 올해 희귀질환치료제 시장에서 보다 확고한 리더십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일반약과 컨슈머헬스케어 등 분야는

-우선 일반약 부분에서 케토톱이 지난해 30% 이상 성장한 250억원 이상을 했습니다. 

공장건설에 300억을 투자했는데 지난해 공장건설은 끝났고 밸리데이션, 시험생산에 이어 GMP를 받고 하반기 상업화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글로벌시장은 기존 태평양제약이 했던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우크라이나 등과 다시 계약해 수출량을 늘리고, 시간은 걸리겠지만 중국과 러시아 시장 수출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신제품인 '싸이타민'을 출시할 계획으로, 갑상선 호르몬 조절에 필수 성분인 셀레늄이 함유된 제품입니다. 2016년 종합병원에서 처방이 시작됐으며 2017년 약국채널에도 출시하게 됐습니다. 전체적으로 일반약은 훼스탈 등을 포함해 올해 500억(매출액의 10% 정도)에 근접한 목표를 세웠습니다.

컨슈머헬스케어 부문에서 숙취해소 드링크 '레디큐'는 중국에서 여성들이 드링크보다 ‘츄’를 더 선호해 전체적으로 지난해 드링크와 츄를 합해 100억원을 넘었고, 올해는 200억원이 목표입니다.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까지 영역을 넓힌 '테라큐민'은 2017년 연말까지 국내 개별인정을 완료할 계획으로,  테라벨류즈 인수를 계기로 한국 일본은 물론 전세계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메디칼사업 부문은  매년 성장하며 지난해 600억 매출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진단검사 사업분야에서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자동화시스템 사업을 확대할 계획으로, 메디칼비즈니스는 올해 700억원이 목표입니다.

기대하는 연구개발 부문은

-제넥신과 지속형 성장호르몬 임상2상을 열심히 해 나가고 있고 지난해 유럽에서 2상 중간 발표를 했습니다. 소아는 결과가 올해 2,3월 결과가 나오고, 성인도 9월 경 임상 2상결과가 완료될 예정입니다. 바이오베타기 때문에 임상 2상이 끝나면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제넥신과 50대50으로 가는 성장호르몬은 올해 확실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봅니다.

투자 부문은

-지난해 전문약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했고 신제품과 케토톱도 제대로 성장했으며 컨슈머헬스케어도 제대로 자리를 잘 잡아줬고 일본 회사도 인수했습니다. 한독테바도 지난해 200억을 넘겨 올해 300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간 투자한 것들이 하나씩 모습을 갖춰가며 영업이익률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투자는 하겠다고 하는 게 아니고 기회가 있을 때 하는 것입니다. 올해는 투자결과를 만들어내고  영업이익률도 회복시켜 약가인하 전으로 회복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간 투자해 온 부분에 대한 평가는 

-1만개에서 1개 성공하는 연구개발에만 의존하면 힙듭니다. 이를 받쳐줄 수 있는 캐시카우를 만들 수 있는 비즈니스가 있어야 합니다. 일반약과 컨슈머헬스케어 등에 투자해 브랜드를 만들어내면 캐시카우가 됩니다.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려면 힘들고, 케토톱도 그래서 가져온 것입니다.

저희는 컨슈머헬스케어가 차별화 시도인데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해 온 메디칼 분야도 지멘스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진단시약 뿐 아니라 더 확대되고 있습니다. 아이센스와 혈당측정기도 올해 100억을 목표로 하고 있고,  한독칼로스메디칼에서도 투자해 제품을 개발 중입니다. 올해 메디칼분야에서 700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시장만 갖고는  안됩니다. '한독토탈헬스케어'가 첫발을 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마케팅에 대한 견해는

-많은 회사들 경우 하고 있는 것들이 왔다 갔다 하는데 그렇게 하면 마진이 떨어집니다. 우리가 제안을 안하는 측면도 있지만, 분석해서 남지 않으면 안합니다. 물론 찾고는 있지만 내부조건이 맞아야 합니다.

형후 한독이 나갈 방향은

-그간 투자한 것들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케토톱이 지난해 300억 했는데 올해도 성장시켜 가동률을 높이며 수출을 재개하고, 전문약인 테넬리아도 목표인 250억 이상 키워 400억 기반을 닦을 것입니다.

또 전문약이 두 자릿수 성장을 했는데 계속 두 자릿수 성장 기반을 닦을 것이고, 메디칼비즈니스 쪽은 지난해 두 자릿수 성장을 못했는데 올해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여기에 성장호르몬은 라이선싱, 레디큐는 중국에서 의미 있는 성장 등 그간 투자한 것들에 대한 의미 있는 모습 갖춰지는 해로, 갖춰지면 우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확실한 기반이 됩니다. '독립회사로 변신해 확실히 했구'나 하는 것을 보여주는 해가 올해가 될 것입니다.

먆은 기업들이 5개년 계획을 짜는데 요새는 3년도 바뀝니다. 저희도  4,5년 계획은 세웠지만 큰 의미는 없는 것이고 지금은 보여지는 게 있어 3년 정도는 잡을 수 있습니다. 2020년 6천억-7천억은 가야 하지 않겠나 생각하고, 수출 등에서 큰 성과가 있다면 있다면 1조까지도 생각은 하지만 매출에 연연하지는 않습니다.

여성이 많은 회사인데

-여성 비율은 40%를 넘었는데 대부분 남성인 태평양제약 쪽이 합류하며 줄었다가  3년 지나서 다시 40%가 됐습니다. (한독은 육아휴직을 오래전부터 하고 있고, 남자도 대상(11개월)이 돼 현재 2명이 하고 있다) 

윤리경영과 경영철학은

-올해 입사시험 때 한독이 투명하고 윤리적이라 생각해 지원했다는 얘기들도 많았습니다. 저희는 2008년부터  ‘한독투명경영센터’를 개설해 한독 임직원들의 불공정한 업무처리나 부당한 요구 또는 비리 등을 등을 누구든지 제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해 투명경영을 더욱 투철하게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잘못했으면 본인이 징계를 받아야 합니다. 관리가 투명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되다 보니  이러 부분에서 회사와 직원 간, 상사와 직원간 신뢰가 강합니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한독을 ‘제대로’된 회사,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회사, 국민으로부터 존경 받는 회사로 만들어 한국 기업이면서 세계가 인정하는 헬스케어 기업이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R&D 투자 등 신약개발 전략=제넥신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지속형 성장호르몬제(GX-H9)’는 유럽과 한국에서 성인과 소아 성장호르몬 결핍증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 글로벌 2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소아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은 지난해 임상 2상 중간결과를 발표해 국제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작년 11월에는 미국 FDA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기도 했다. 소아대상 임상 2상 결과는 올해 상반기 중, 성인대상 임상 2상 결과는 하반기 중에 결과가 나올 예정.

바이오 분야뿐 아니라 암, 녹내장, 당뇨 및 대사성 질환 대상으로 한 혁신합성신약 프로젝트에 집중, 성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대부분 First in Class 합성신약이다. 올해 한독 플라스터 공장 준공에 맞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통증과 비통증 영역의 새로운 패치의약품 개발을 활성화 시키고 있다. 또, 지난해 바이오칩 전문기업 엔비포스텍에 90억 원을 추가 투자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체외 진단용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이 외 한독의 의료기기 R&D 자회사인 한독칼로스메디칼은 저항성 고혈압 치료용 의료기기 ‘디넥스’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유럽 CE마크를 획득했다.

글로벌 진출 / 수출 =자체 개발한 개량신약 아마릴M과 아마릴 멕스를 세계 50여개 국에 수출하고 있고, 국내 1위 외용소염진통제 케토톱을 동남아에 수출하는 등 2016년 208억원 규모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작년에는 일반의약품 케토톱으로 쥴릭파마와 100억 원 상당의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전역으로 케토톱 수출 지역을 확대할 계획.

최근 완공된 충북 음성의 플라스타 공장이 시험 운행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이 곳에서 케토톱을 비롯해 한독에서 개발하는 다양한 패취제제 신제품을 생산해 세계 각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대만 드럭스토어에 레디큐-츄를 런칭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대만 시장을 공략하고, 중국 시장은 현지 파트너 선정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며 파트너사가 결정되면 정식 수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어린이용과 여성용 건강기능식품의 중국 수출도 준비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제넥신과 공동 개발 중인 ‘성장호르몬제(GX-H9)’와 저항성 고혈압 치료 의료기기 ‘디넥스’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으로, 성장호르몬제는 지난해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발표해 국제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고 미국 FDA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또, 디넥스는 작년 3월 의료기기품질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규격인 ‘ISO 13485’인증을 받은 데 이어 유럽연합(EU)의 의료기기 지침(MDD, Medical Devices Directive)에 따른 ‘CE 마크’를 획득했다.

M&A, 사업다각화 전략 및 신규투자=지난해 12월 약 211억 원을 투자해 일본 산에이겐社로부터 기능성 원료회사인 ‘테라벨류즈’를 인수했다. 테라벨류즈는 커큐민의 흡수율을 높인 ‘테라큐민’의 원료 개발 및 공급처로, 향후 테라벨류즈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독의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독 컨슈머헬스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 할 방침.  이 외 메디젠휴먼케어와 협약을 맺고 개인별 유전적 질병 위험도를 분석하는 서비스를 판매하는 등 미래 헬스케어 시장에 대해서도 준비 중.

일반의약품(OTC) 활성화 방안=2017년에는 최신 시설과 규모를 갖춘 플라스타 공장의 가동과 동시에 케토톱이 매출뿐 만 아니라 수출 등 다방면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만들어갈 방침.  또 케토톱과 더불어 훼스탈, 클리어틴, 싸이타민 등 신제품의 브랜딩과 영업을 지속 강화한다.  한독 OTC의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이 전문화(Expertise)와 차별화인 만큼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일반의약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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