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유제만 사장 “올해 피라맥스 수출 터지는 해”

“뇌졸중치료제 큰 기대-30개 품목 전략적 거대품목 육성”

기사입력 2017-02-20 07:00     최종수정 2017-02-23 09:51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신풍제약(사장 유제만)의 올해 경영계획은 모두 장밋빛은 아니다. 일반약 등을 포함해 극복해야 할 핸디캡이 있다.  하지만 약가인하 등 부침으로 만들어진 ‘쉼표’ 대신 올해는 ‘마침표’를 찍을 방침이다.

유제만 사장은  "변화된 영업정책에서 집중성장품목을 어떻게 발굴할지 내부적으로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며  "신풍제약의 축적된 기술 노하우는 또 다른 신약개발의 디딤돌이 돼 어느 제약사보다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신한다"고 피력했다.

지난해 성과와 올해 목표는

-그간 여러 어려움이 있어 계속 침체를 겪었습니다. 약가인하를 포함해 여러 이유 등으로 4,5년 매출감소 등 정체기를 겼었고 2,200억대이던 매출이 1,800억대까지 감소했습니다. 그간 거품 제거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누적된 재고 등 거품을 제거했습니다.  올해는 재도약하며 성장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고, 전년대비 15% 이상 성장을 매출 목표로 세웠습니다.

피라맥스 진행상황은

-정제도 허가를 받았고  과립도 2015년 식약처와 EMA 허가를 받았는데 모든 프로세스를 글로벌 임상을 통해 주도적으로 해 유럽청 허가까지 받은 것은 신풍제약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국제기구에서 입찰을 받는 형식이다 보니 EMA 허가를 받아도 WHO(세계보건기구) PQ 등재 절차가 많습니다. 또 국가별로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준비가 지난해까지 끝났고 올해 1분기 내 WHO 표준리스트 올라가고 국가별로도 진행돼 올 하반기 본격적인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피라맥스 기대치는

 -말라리아치료제에 대한 도전은 이익창출을 위해 한 프로젝트는 아니었습니다. 장용택 회장님이 “제약기업이 아니면 누가 하느냐”해서 했는데 회장님이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봅니다. 말라리아치료제 소비는 통계적으로만 잡혀 예측이 잘 안됩니다. 또 희귀질환이라 낮은 가격으로 책정돼 있습니다.

아직 매출 발생은 안됐지만 개발과정에서 많은 노하우를 보유하게 됐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퍼스트 인 클래스’ 과제가 5개 정도인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빅파마들과도 협의하고 있습니다.

기대하는 파이프라인은

- ‘퍼스트 인 클래스’인 뇌졸중치료제(SP-8203)로 생각보다 임상(2a)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FDA 승인을 받은 치료제는 ‘tPA'라는 약물 하나로 막힌 혈전을 뚫어주는 역할을 하는 약물인데, 뇌졸중 발생 3시간까지는 사용할 수 있지만 이 시간을 넘으면 효력이 떨어지고 부작용도 있습니다. 4시간 반까지는 의사 판단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이후에는 힘듭니다.

유럽학회서 모 유명교수가 앞으로 뇌졸중치료제 개발은 tPA와 콤비네이션을 통한 것이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는데, 저희 치료제는 tPA와 콤비네이션을 통해 시간을 늘리고 부작용을 없애주는 개념으로 조만간 ‘하이레벨’ 저널에 논문투고가 될 것입니다. 연내 보고서까지 완성되고 이후 2b임상으로 갈 것으로 봅니다. 2a결과를 보고 2b에서는 글로벌펀드 및 기술수출 등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골다공증치료제(코드명 SP-35454)도 유럽에서 임상 1상이 끝났습니다. 현재 이 분야에서 기존 약물과 전혀 다른 메카니즘을 갖고 있어 기대가 큽니다. 내년부터 임상 2상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기전의 혈소판응집억제제도 올해 전임상에 들어가는데, 전임상임에도 빅파마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임상 2a정도 진행과정에서 파트너링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동맥경화증치료제도 전임상단계로 가려고 하는데 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영업 마케팅 전략은

- 거품도 있었고 환경변화에 적응도 못해 그간 많은 논의가 있었고 개선방안도 나왔습니다. 이전에 누적된 재고 등을 털어내는 과정에서 매출도 떨어지고 현장에서도 우왕좌왕한 면이 있었는데 지금은 일선에서도 변경된 정책 전략에 대해 인지하고 습득해가는 과정으로, 올해부터는 정상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봅니다.

또 이익구조에 기여하고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30개 품목을 선정해 CP 규정에 맞는 선에서 공격적 적극적으로 나서려고 합니다. 특히 지금까지 PM들이 다양한 일을 맡고 있었는데 지난해 제품별로 PM을 맡겼고 올해 본격화합니다. 이를 통해 거대품목을 만들어 국내 영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입니다.

윤리경영도 CP팀을 신설해 반복교육하며 모든 것이 통제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모든 회사가 마찬가지지만 CP규정을 어디에 맞출까가 중요한데, 우리는 타이트하게 간다는 것입니다. 

해외사업 부문은

-지난해 아쉬숨이 많았습니다. 새 임원을 포함해 인원보강 및 해외사업부를 개편해 공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베트남 등 규제강화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올해 어느 정도 극복될 것으로 봅니다. 또 제네릭시장이 커져 일본에 원료수출도 추진 중입니다.

코마케팅에 대한 견해는

- ‘곰은 재주만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챙긴다’는 말처럼 업계에서 도입 품목에 대한 논란이 많습니다. 기회가 있으면 해야겠고, 또 마다하는 것도 아니지만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OTC 부문은

-저희 회사가 극복해야 할 큰 핸디캡 중 하나입니다. 지난해부터 고민했는데, 솔직히 지금도 고민중으로, 일반의약품을 활성화할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보려고 합니다.

올해 중점 추진 목표는

-기본 회사 정책 및 신념은 전혀 흔들림이 없고, 사장님이 회장님 유지를 확고히 받들어 가고 있습니다. 개선되는 쪽으로는 가지만, 기조는 흔들림이 없습니다. 올해는 피라맥스 수출 개시, 영업현장에서 활발한 움직임, 신약과제들의 계획 진행 등이 중요합니다.

경영철학은

-소통인데, 이를 위해서는 임직원과 관리자들이 중요합니다. 부서장들이 각자 부서에서 열심히 하는 것은 기본이고, 부서장들이 회사와 연관성을 갖고 있느냐를 보고 목적의식을 갖고 지시해야 합니다. 목표 달성도 나만 잘했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각 부서들이 모여서 되는 것입니다.

내가 발전해야 하는데, 단 조직의 발전방향과 같아야 시너지가 납니다. 회사의 목표와 내가 하는 일, 부서가 하는 일에 대한 인식 공유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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