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품 남태훈사장 "영업 대대적 수술-'오너기회' 최선"

매출 12% 성장 목표...안과 부문 다시 비상- 개량신약도 역점

기사입력 2017-02-27 07:00     최종수정 2017-03-02 05:48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국제약품은 지난해 12월 남태훈 공동대표(부사장)가 대표이사 사장으로 부임하며 본격적인 3세 경영을 시작했다. 이후 국제약품은 CI변경, 영업, 회사 문화, 조직개편 등 많은 변화를 이뤄냈다.

본격적인 3세 경영에 돌입한 2017년, “2016년은 힘들었지만 보람 있었던 한해였고,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을 의약품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는 다짐을 했다.”는 남태훈 사장은 “ 제약산업에 몸을 담고 있다는 게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 이익경영 현장경영을 통해 역동적이고 젊은 국제약품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피력했다.

지난해 실적과 올해 목표는

-제가 제약산업에 몸을 담고 있다는 게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적은 대표의 얼굴이라 부담은 됩니다. 지난해는 연결기준으로 1,206억 중 국제약품 단독(의약품)으로 1,150억원의 매출을 올려 2015년(연결 1,160억) 국제약품 단독 1050억보다 7.8% 성장했습니다. 올해는 12% 성장한 1,300억원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올해가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해이기도 하기 때문에 꼭 매출 및 이익목표를 달성하고자 합니다. 2020년까지는  매출 2,000억, 영업이익 200억 달성 목표를 정했습니다.

올해 성장동력은

-제약영업의 경우, 발매시부터 현재까지 총 처방 누계액이 2000억원을 넘어선 당뇨병성 망막변증 치료제 ’타겐F‘와 인공눈물 개선제 ’큐알론‘ 제품 목표를 각각 연간 100억이상, 기타점안제 매출 목표를 60억으로 정했으며, ’콜렌시아‘,’엑스듀오‘,’아페코‘’오큐테인3‘ 등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50년 이상의 노하우를 갖고 있는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제품들의 내수영업과 수탁매출 역시 성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올해 신제품들도 론칭하게 되는데, 2000년 이후 처음으로 해외 특허제품을 도입하게 돼 '퍼스트제네릭'과 경쟁성 있는 제품들이 올해 1분기 이후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매출과 이익의 저조로 판매 중단한 과거의 제품들을 선별해 원료제조원을 추가하고 공정개선을 통해 이익을 개선한 후 재런칭하며  내과 정형외과 비뇨기과 계열에도 보다 집중할 계획입니다.

국제약품은 안과가 강한데

-타켄에프가 약가인하 전 280억까지 갔는데 약가인하 등으로 지난해 105억까지 내려갔습니다. 안과 교수님들에게 물어보니 안과인구가 증가(노인인구 증가, 스마트폰사용 증가 등)하고 있고 또 황반변성이 중요하다고 해서, 건성황반변성치료제를 충남대와  ’first-in-class‘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개발 약물은 시신경세포의 죽음을 직접 차단해 시력손상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비호감성 안구내주사법을 탈피한 점안제형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비임상 중입니다.

복합제 개량신약도 5개 준비 중으로 이중 3개가 안구건조증및 녹내장 쪽입니다. 새로운 성분의 위염복합제에 대해 3상을 진행중이고, 녹내장3제복합제도 2018년 임상3상 후 2019년 발매계획입니다.  안구건조증치료제 특허 출원했고, 일본의 점안제(현탁액)도 지난해부터 준비 중입니다.

비안과 분야는

-비안과 중에서는 위궤양치료제를 다시 론칭 준비중입니다. 특히 소화기 순환기 분야 재런칭 계획도 있는데 영업사원들의 가장 큰 건의사항 중 하나입니다. 또 해외 제약사의 점안제를 저희가 단독특허를 갖고 있는데 이 제품에도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사업다각화와 OTC는

-비즈니스 모델에 의약품과 함께 화장품  건식 홈쇼핑 등이 있었는데  화장품 회사인지 의약품회사인지 혼란스러웠습니다.

특히 기대했던 일부 화장품은  경험없는 무리한 확장, 마케팅 도전 부족, 백화점 수수료 매출 등 원인으로 재미를 못보았습니다. '적자사업을 빨리 정리하자' 해서 화장품사업을 자회사로 옮겼고 현재는 ETC와 건식 쪽이 주력입니다. 오메가3와 건식은 계속 성장중이고, 올해는 좋은 신제품들이 쏟아집니다. 하지만 국제의 비즈니스 모델은 명확히 의약품입니다.

OTC는 나중에 도전하려 합니다. 제품 공개는 아직 어렵지만, 회사의 이미지를 개선해 공격적인 OTC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연구개발 계획은

-연구개발 투자가 제가 취임하기 전 매출대비 2% 정도였습니다. 창립 58주년 된 회사임에도 혁신형제약기업에 못 들어간 것이 부담이었는데,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1월 달도 많이 투자했는데, 부담은 되지만 회전일 단축, 현금유동성 확보 등을 통해 올해는 5% 이상 투자할 생각입니다. 

수출전략은

-‘한국헬스케어산업의 미래와 전망’(서울대보건대학원) 논문에서 제약 화장품 의료기기 건기식 등이 세계적으로 3천조시장으로 2020년 7천조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중 미국과 유럽이 70% 이상 장악하고 있지만 성장률은 2-3% 밖에 안됩니다. 일본은 100조 이상 시장이고, 아시아는 다 합해 200조에 불과하지만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란 사절단으로 가서 이란 제약사 대표 오너를 만났는데 아시아가 성장 가능성이 유리하다고 말을 듣고 이란에 아시아에서 첫 번째 갈 수 있는 회사로 저희 회사가  떠올랐습니다. 이란에서 글로벌 가능성을 보게 됐습니다.

지난해 PIC/S GMP인증을 받았는데, 점안제와 항생제 수출이 주력입니다. 강점인 안과점안액은 완전한 생산이 힘들어 지속적으로 정부와 얘기하고 있는 중입니다. 현금 유동성 확보 후 점안제라인 투자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후루마린 제네릭을 내수 없이 수출만 할 생각으로, 2018년도 말 늦어지면 2019년 대만에 수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출규모가 매출액 대비 5%인데 향후 15%로 늘리려고 합니다.

영업 및 조직 개편은

-영업사원들의 건의는 판단해서 맞다고 하면 대개 들어주는 편으로, 제약업계 최초로 전 직원들에게 PS제도(이익금 분배제도)를 실시, 상당한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올해 목표달성시 수익금을 나눠주겠다고 임금협상때 단협에도 적었습니다.

잘하는 영업사원에 연봉이 더 가는 MPS제도는 s,a,b,c,d등급 중 S등급 영업사원 계속 데리고 있기 위해 더 많은 혜택을 주는 제도입니다.

진급제도 꿨습니다. 보통 부장 다음에 이사나 상무보로 승진하는데 이사직급을 없애고 과장을 대리로, 대리를 주임으로 바꾸었는데 사내 게시판에 댓글이 폭발적으로 달려 홍역도 치뤘습니다. 그래서 대리를 과장으로, 과장을 선임과장으로 바꾸고 신입사원에서 대리를 2년, 대리에서 과장도 2년으로 줄이는 등 승진기간을 단축시키며 동기부여를 주었습니다. (수석부장은 바로 상무보로 진급) 이렇게 하니 보수적인 회사 이미지가 역동적이고 젊어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CEO후 진행한 큰 변화를 꼽는다면

-개인적으로는 마케팅으로 시작한 이후 기획부 영업관리부를 거쳐 CEO가 됐는데, 영업을 직접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마케팅 활동을 하면서 많은 안과 교수님들을 만났는데 국제약품 신약이 대부분 안과에 특화돼 있어서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CEO가 되기 전 단편적으로 봤을 때 영업에서 마감을 못하고 다음달 2,3일에 하는 것이 보편적이었습니다. 31일까지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20년 동안 못했고, 이것을 제가 3개월 만에 바꾸었습니다. 또 영업에는 발생주의 원칙과 현금주의 원칙이 있는데 발생주의는 반품 쏟아내고 수금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저는 현금주의로 지난해 회전일이 길게는 130일,140일 하던 것을 90일내로 단축시켰습니다. 또 처방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영업사원 고충도 많이 들어줬습니다.

올해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오너로 넘어가면서 CI 등을 바꾸었습니다.  직원들에게 공모한 결과 디자인 경영이 많이 나와 ‘가족 좋은 약은 사랑입니다’라는 슬로건을 ‘건강을 디자인하다’로 바꾸었는데 올해는 직원 아이디어를 끌어내도록 직원과 소통을 더하고 싶습니다.  올해는 지점을 많이 방문하고 있는데, 아이디어가 참 많이 나옵니다. 

초점은 이익경영과 함께 현장경영으로 임원회의 결과도 특별한 것을 빼고 이틀 안에 직원들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 저희가 2011년부터 임금동결됐는데 가장 힘들었던 부분으로, 금전으로 보상을 해주고 싶습니다.

특히 최근 일부 2,3세에 대한 안 좋은 보도 나오는데 국제약품은 절대 그렇지 않다는것을 말씀드립니다. ‘오너리스크’는 없고 ‘오너기회’로 가고 이것은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힘들기는 하지만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려고 합니다.

신약개발
건성황반변성 치료제 =현재 황반변성 치료제로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약물은 습성황반변성 치료제로 비호감성 안구내 주사법으로 투약되고 있고, 건성황반변성 치료제는 전무한 실정으로, 건성황반변성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을 first-in-class로 개발하고 있다. (시신경세포의 죽음을 직접 차단해 시력손상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비호감성 안구내주사법을 탈피한 점안제형)항염증 치료제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소염진통제의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국mPGES-1(미세소체 프로스타글란딘 E2합성효소-1)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억제제를 개발하중이다. 특히, mPGES-1억제제는 통증 및 염증 동물모델 연구에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사용한 만큼 효과적인 결과를 얻었으며, 약효가 우수한 약물을 도출하는 단계.

개량신약
-KJCS-005 : 국제약품의 특허기술을 이용해 기존 시판중인 제품을 개량한 제품을 개발중으로 국내 5개 실시기관에서 임상3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고 2018년 하반기 발매 목표.
-INT-2150 : 2018년 하반기 발매 목표, 현재 국내 13개 실시기관에서 임상3상시험 진행중이며, 금년내 시험대상자 모집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  .
-TFC-003 : 2019년 하반기 발매 목표, 현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임상1상시험 진행중이며, 2018년 임상3상시험을 진행할 예정.
-HCS-001 :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수행하는 선도형특성화 연구사업 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단 과제에 참여해 임상 1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금년 1분기 내 임상1상시험 IND 신청 준비중.
-KJD16-001 : 2021년 발매 목표, 현재 효력시험을 진행중이며 금년 내 효력시험 및 비임상시험을 완료하고, 2018년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    

글로벌 진출 현황 및 미래전략  =현재 매출액의 5% 수준에 머물러  있는 총매출 대비 수출 점유율을 2020년까지 매출액의 15%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목표를 정하고 실행될 수 있도록 해외 수출부문의 인력과 설비에 투자자하고 있다.

이란 제약사들과 MOU 체결, 그리고 중국 대만 등  동결건조기 설비 도입으로 인한 플로목세프 수출은 빠르면 2018년 하반기부터 가능해질 전망.

의약품 수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GMP 생산 시설을 계속적으로 보완 중으로, 지난해 11월 경인식약청으로부터 PIC/S(의약품 실사상호협력기구) 규정에 적합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적합판정서를 취득했다.  지난해 약 35억원을 투자한 동결건조기가 올해 하반기 추가로 도입되면 중국, 일본 등에 항생제 수출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화장품 등 의약외품을 올해부터 러시아와 미국으로 신규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 러시아 수출만으로 지난해 수출실적과 동일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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