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양성 대장염, 삶의 질 위한 지속적인 치료 필요"

[Medi & Drug Review] 한국얀센 '심퍼니'

기사입력 2016-05-25 13:02     최종수정 2017-09-12 09:26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원인치료 어려운 질환…염증 재발 시 합병증 위험, 꾸준한 치료 중요해

궤양성 대장염은 복통을 비롯한 설사, 혈변 등 일상에 영향을 주지만 원인을 알 수 없어 증상완화를 위한 지속적인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이에 한국얀센 심퍼니 등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처방을 통한 궤양성 대장염과 궤양성 대장염 치료법을 고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진윤태 교수로부터 들어봤다.

 

고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진윤태 교수▲ 고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진윤태 교수
궤양성 대장염이란 어떤질환인가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의 점막 또는 점막하층에 국한된 염증을 특징으로 하는 원인불명의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염증성 장질환은 유전소인이 있는 사람에서 장내 세균층에 대한 이상면역반응이 지속될 때 발생하고, 환경인자가 발병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고있다. 가장 흔히 나타나는 임상적 증상으로는 혈변이 있고, 점액이 나타나거나 복통, 설사, 잔변감이 수반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궤양성 대장염 발생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병률은 인구 10만명당 30.87명으로 추정된다. 성장기 청소년기에서도 발병이 많고, 20~40대의 젊은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검진자가 늘어나면서 진단환자가 늘어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궤양성 대장염은 염증성 장질환 범주에 속하는 크론병과는 다른 질환으로, 궤양성 대장염의 경우 직장에서 발생한 염증이 연속적으로 나타나며 염증은 점막 안쪽에 국한된다. 

증상이 일반적인 장염,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과 유사한데 어떤 경우 궤양성 대장염을 의심하고 정밀진단을 받아야 하나

만성설사, 점액변, 혈성설사는 궤양성 대장염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그러나 혈변 등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진단을 받기 어렵다. 설사나 복통등의 증상이 발생했을때, 세균성·바이러스성 장염은 분변검사 등을 통해 확인하고 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 진단기준표를 통해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진단한다. 궤양성 대장염은 염증질환이기에 혈액검사나 분변검사에서 장염이나 대장증후군과 달리 염증반응 수치로 확인이 가능하다.

보통은 젊은 연령의 환자가 3주 이상 만성설사 및 복통을 호소하거나, 혈성설사가 발생했다면 궤양성 대장염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궤양성 대장염은 약물치료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현재 어떤 치료 방법들이 사용되고 있나

궤양성 대장염의 약물치료로는 5-ASA 제제가 가장 먼저 사용된다. 5-ASA 제제에 효과가 없을 경우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게 되는데 사용중 스테로이드 의존성 또는 불응성이 생겼을 경우 아자치오프린이나 메토트렉세이트 같은 면역억제제 혹은 생물학적 제제를 투여하게 된다.

현재 궤양성 대장염의 치료에 사용되는 생물학적 제제로는 레미케이드, 휴미라, 심퍼니가 있다. 심퍼니는 생물학적 제제 중 가장 최신 치료제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환자 질에 영향을 주는 질환이라 의료진이 체감하는것보다 환자체감 고통이 훨씬 큰 질환이기도 한데 기존치료에 대한 환자 만족도는 어떤가

궤양성 대장염은 젊은 연령층에서 발병률이 높다. 질환 특성상 수술을 해도 완치가 어렵기에 젊은 연령층에서의 발병은 평생 질환 관리를 해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항 TNF 제제가 도입되면서 치료에 많은 발전이 이뤄지긴했으나 환자의 약 1/3은 처음부터 항 TNF 제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다. 치료반응을 보이는 23~46%의 환자도 시간이 경과하면 치료 반응 소실로 증상이 재발하고 치료가 어렵다. 또한 어떤 치료를 해도 반응이 없는 환자군도 상당해 일반적인 질환에 비해 환자 치료만족도가 낮을 수 있다.

재발률이 높은 질환의 경우 완치보다 증상완화에 초점이 맞춰지는데 궤양성 대장염은 어떠한가

궤양성 대장염이 재발이 많은 이유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질환이라 현재 치료방식은 염증조절치료이기 때문이다. 염증조절치료는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다. 증상이 나아졌다고 약을 끊게 되면 원인이 해결된 것이 아니기에 증상이 재발할 수 밖에 없다. 

다만 최근 염증성 장질환의 치료 목표는 크게 변하고 있다. 과거에는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 염증성 장질환의 중요한 치료 목표였다면, 최근에는 이를 넘어 점막 병변을 치유해 구조적인 장 손상이나 신체 장애를 예방하는 것을 치료 목표로 한다. 조직학적 염증의 소실을 궁극적인 치료 목표로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으나 이는 아직 논란이 있다.

생물학적 치료제로 레미케이드, 휴미라, 심퍼니가 사용되고 있는데 어떤 차이가 있나

생물학적 제제간 효능·효과와 부작용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환자나 의사의 선호도와 상황에 따라 보통 처방된다. 현재까지 가장 많이 처방된 생물학적 제제는 레미케이드이다.

레미케이드는 정맥주사 제형으로 병원을 방문해 투여가능하며 휴미라는 자가주사 제형으로 집에서 자가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심퍼니도 자가주사 제형으로 3가지 치료제 중 가장 최근 출시됐으며 2주1회 투여인 휴미라 대비 4주 1회 투여로 환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휴미라의 경우 구연산을 이용해 약물 주사투여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있다. 심퍼니는 완충제로 히스티딘을 사용해 통증이 적을것으로 보고 있다.

최신 치료제인 심퍼니의 경우 어떤 환자들에게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있나

주사제제는 환자 개인의 생활패턴에 따라 제형 선호도가 다른데, 심퍼니는 자가주사 교육이후 한번에 처방받아 자가 투약관리가 가능해 일상생활이 바쁜 환자에게 효과적일 것으로 본다. 궤양성 대장염은 활발한 사회생활을 하는 20-40대 젋은 연령층에게 많이 발병하는데 이들의 생활패턴을 고려한다면 심퍼니의 편의성이 높다.

심퍼니의 사용이 제한적인 환자군이 있나

자가주사에 두려움이 큰 환자들은 정맥주사 제형의 생물학적 제제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이외의 감염 징후가 있는 경우, 심부전, 탈수초 질환, 전신 홍반성 루프스, 과거 림프종이나 현재 암이 있는 환자에서는 일반적으로 항 TNF 제제사용이 금기다.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것이 있다면

궤양성 대장염은 일반적으로는 원인치료가 안되기에 언제까지 약을 먹으라고 하지 않고 염증치료가 된 상태에서도 꾸준한 약물복용을 권한다. 자꾸 염증이 재발하게 되면 내성문제도 있지만 염증에 의한 합병증이 발생해 더욱 문제가 된다. 증상이 완화되었다고 해도 꾸준한 약물치료를 유지하길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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