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명세 원장 "‘공정'과 '투명'의 가치 국가·사회적으로 확산시켜야"

[2017년 신년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사입력 2017-01-02 09:31     최종수정 2017-01-03 15:47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친애하는 심평인 여러분!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올 한해 건강과 행복이 충만한, 축복의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겨울, 이곳 원주혁신도시로 본원이 이전해 온지도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여러분들의 생활환경에 큰 변화가 일어나는 결코 작지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기관의 방침에 동참하여 변화된 환경에 잘 적응해 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역사를 돌이켜 보면, 우리민족에게 많은 시련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단결된 힘과 집단지성으로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켜 온 슬기로운 국민”입니다.

현재의 어려운 국가적 상황은 우리 국민들의 창조적 응전과 화합과 발전을 향한 집요한 희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사회가 더욱 성숙해지고 선진화되는 소중한 기회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심평인 가족 여러분들은 공직자의 한사람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새기고, 본연의 자리에서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아울러, 그 간 우리가 추구해 온 ‘공정(fairness)'과 '투명(transparency)'의 가치를 국가·사회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심평인 가족 여러분!

저는 지난 해 신년사에서, 세계화·지방화 추세에 맞추어 우리원이 앞으로 국제적으로 의료비 구매관리기관들을 통합하는 리더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포부와, 본원과 지원간의 역할 재정립, 그리고 구성원 모두가 자긍심을 가지고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한 기조 속에서, 지난 1년간 보편적 건강보장(UHC)을 위한 다자간 국제회의와 심포지엄을 개최하였고, 국제사회의 요구에 따라 HIRA System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전수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바레인정부와 협력하여 세계적인 모델이 될 국가건강보험시스템을 바레인에 구축하는 사업을 2017년부터 실시하며, 또한 바레인 정부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이웃한 Gulf 5개국에 이 모델을 수출하는 사업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또한, 조직의 체질을 강화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하고자 의정부와 전주 2개 지원을 증설하였고, 올 7월 인천지원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며, 종합병원 진료비심사가 지원으로 이관되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현장중심의 심사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4대 중증질환 급여확대 및 2대 비급여 개선을 통해 국민의 의료비 부담 완화에 기여하였으며, 국가차원의 의료의 질 평가발전을 위한 비전을 수립하였습니다.

더불어, 사내자격증 확대 및 직무전문가 양성체계 구축, 조직문화 개선활동을 통해 직원 개개인이 날로 성장하고 행복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하였습니다.

돌이켜 보면, 이 모든 일들은 여러분들의 조직에 대한 사랑과 일에 대한 열정의 결과이며, 지난 한 해 여러분들이 보여주신 노력과 성과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반면,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영평가, 청렴도평가 등 대외평가는 정체되거나 오히려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기본을 다시 살피는 일이 선행되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상임이사 증원이 해를 넘기게 되었고, 우리원의 기능과 관련하여 이해의 부족에서 오는 오해와 편견은 정확한 정보의 전달과 설득의 노력이 더욱 필요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심평인 여러분!

올 한해도 예상되는 여러 도전과 기대 속에서 임·직원 여러분들께 몇 가지 당부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올해는 1977년 태동한 우리나라 건강보험이 40돌을 맞이하는 해로, 그간 우리가 해 온 성과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는 우리 심평원의 역사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영국의 총리를 지낸 윈스턴 처칠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과거와 현재에 갇혀 미래로 나가지 못해서도 안 되지만,
더 위험한 것은, 과거와 현재에 대한 분석과 반성 없이 미래로 나가는  것입니다.

그 간 성공적으로 수행한 사업의 결과뿐만 아니라 실패한 사업과 중단한 사업에 대한 원인과 과정이 분석되고 체계적으로 정리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현 세대와 미래세대가 우리의 업(業)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올해를 기관의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아 2025년을 목표로 ‘지구촌 보건의료구매시스템의 표준’을 만들어 가야 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올해를 기점으로 고령사회에 접어들며, 2026년에는 초 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일본 후생노동성의 ‘Japan lead the world throuth health by 2035’ 즉, 2035년을 목표로 건강보장을 통해 세계를 리드하겠다는 정책비전에서 보듯이,

이미 선진 주요국들은, ‘의료기관 중심에서 환자 중심’, ‘일차의료의 강화’, ‘의료와 복지의 연계’ 등 고령화시대에 대비하여 보건의료의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얼마 전 다보스 포럼을 통해 대두된 4차 산업혁명은 다수의 보건의료분야 기술을 포함하고 있어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맞게, 심사·평가·기준 등 우리의 업무 또한 환경과 기술의 진보에 맞춰 변화가 필요하며, 지난 해 실시한 EMR 기반 진료비 청구·심사 효율화 시범사업과 지식기반 심사시스템 고도화사업이 좋은 방향이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구촌 보건의료구매시스템의 표준 이노베이터(innovator)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HIRA System이 UN과 세계국가들이 향후 15년, 즉 2030년까지 달성하고자 하는 Sustainable Universal Health Coverage를 만들어 내는 견인차 역할을 구체적으로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셋째, 우리원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이를 국민들에게 정확하게 알리는 일입니다.

올해는 우리원이 속해있는 보건의료분야의 공공기관 기능조정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최근 각종 언론을 통해 확정되거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보도되고 유언비어처럼 확대되는데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보건의료분야의 기능조정은, 기관 간의 효율성뿐만 아니라 국민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우리나라 건강보험과 보건의료의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들은 흔들림 없이 보건의료분야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우리원의 역할과 비전이 명확히 드러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시고,

아울러, 우리원의 기능과 역할을 국민들에게 정확하게 알리는 일 또한 더욱 필요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직원 여러분들의 의견을 반영한 2사옥 설계가 완성되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건립에 들어갑니다.

우리들의 또 하나의 보금자리가 될 2사옥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심평인 가족 여러분!

우리는 항상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또한 해마다 그 변화의 속도와 폭은 더 빠르고 넓어지고 있습니다.

국민건강·국가발전에 핵심 key가 되는 우리의 역할에 대해 우리가 먼저 제대로 인식하고, 실천해야만 남들로부터 인정받고 나아가 존중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중국의 선승 임제선사는 ‘임제록’에서,
‘隋處作主 立妻皆眞(수처작주 입처개진)’ 이라 하여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을 하든, 뚜렷한 주관을 가지고 주인공으로 살아가면 그 자리가 최고의 행복한 세계’ 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심평원의 주인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올 한해, 이 안에서 여러분의 꿈과 미래를 마음껏 펼쳐보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정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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