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김동연사장 "올 3천억 목표-슈펙트 수출 기대"

"놀텍 200억 돌파-OTC 양적 확대 질적 개선 성공"

기사입력 2017-02-22 07:00     최종수정 2017-02-25 10:51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노루모, 원비디 등 드링크 제품으로 커온 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은 그간 신약개발 부문에서 국산신약 놀텍 슈펙트 출시, 슈퍼항바이러스제 개발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또 드링크 위주의 사업을 신약과 백신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데도  성공했다. 실제 일양약품의 지난해 실적은 역대 최대, 사상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좋았다. 올해 들어 일양약품은 이러한 성과물로 다시 한번 제2의 전성기를 쓰고 있다.

 

김동연 사장은 “ 우수한 R&D성과를 내는 기업을 넘어 이제는 돈을 버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고"며 “ 원가율이 높은 신약을 필두로 품목구성을 다변화해 시장 점유율 상승과 매출 확대를 동시에 이뤄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지난해 성과와 올해 목표는

- 지난해 매출은 연결기준으로 40.4% 오른 2616억여만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도 231억 8200만원을 달성하면서 전년대비 49.4%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이익도 44.1% 늘어난 119억62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실적 상승에는 신약 및 백신과 수출이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올해는 연결로 지난해 대비 16,17% 성장한 3천억 +α를 정도를 잡고 있습니다.

항웨양제 '놀텍' 성과는 

-놀텍이 지난해 처방실적 기준으로 200억(216억)을 도파했는데  이는 100억 매출 달성 이후 단 3년 만에 이룬 실적입니다.

보통 신약의 성공여부는 100억을 기준으로 하는데 그 동안 국산 신약은 사업성보다 출시에 대한 상징적인 의미가 더 큰 상황이었습니다.  때문에 매출 100억 이상을 기록한 신약은 손에 꼽을 정도로, 국산신약인 놀텍이 매출 100억을 넘어 200억 이상을 달성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더 의미있게 봐야 될 부분은 성장성으로, 놀텍은 역류성식도염 적응증 추가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올해 하반기 내 H.pylori 적응증 추가와 공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 활동으로 280억의 매출 목표를 잡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진출을 위해 해외 계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2027년 물질특허 만료를 기점으로 약 10년의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현재 러시아, 터키, 멕시코, 아랍 등 의약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머징 마켓을 중심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보통 신약 개발 후, 10년동안 오리지널 매출의 확대가 증폭되는데, 물질형을 다양화해 특허를 연장한 ‘놀텍’은 지금의 매출이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국내에서만 1천억 정도는 가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백혈병치료제 슈펙트에 대한 기대도 큰데

-올해 ‘슈펙트’가 다른 국가에서 판매가 시작됩니다. 놀텍은 중국에 들어갈 때 1,2,3상을 다 했는데 중국에서는 3상만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북경에 가서 의사를 만났는데 임상을 시작하고 6개월이면 끝날 것으로 예측된다는 말을 했습니다.

중국에서는 3상이니까 1차 치료제로 가는데, 중국도 환자가 많은 긴박한 의약품은 빨리 해주는 식으로 갑니다. 다국적제약사 제품은 비싸서 못쓰는 경우가 많은데 슈펙트는 효능도 좋고 가격도 좋아 중국정부가 뒷받침해주고 있어 기대가 큽니다.

특히 러시아 쪽도 슈펙트를 가져 간 러시아 '알팜사' 회장(우리나라 경제인연합회장 격)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긴박한 의약품으로 해야 한다는 얘기나 나왔다고 합니다. 때문에 러시아에서도 임상을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슈펙트는 지난해 30억 정도 했는데 올해는 50에서 70억을 보고 있는데 중장기적으로는 800억 이상은 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내에서 슈펙트를 공동으로 판매하고 있는 대웅제약은 전국적으로 판매 영업력을 강화해 내년까지 100억대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키운다는 계획) 또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해 중남미, 동남아, 유럽, 미국 등으로의 해외 수출이 추진 중이며, 합자사인 양주일양에 EU-GMP급의 슈펙트 단독생산을 완공해 예비 생산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놀텍 슈펙트 외 기대하는 파이프라인은

-일양약품이 옛날에는 랭킹 2위까지 갔는데 모두 연구개발에 쏟아 붓다 보니 이익을 못 내고 있지만 연구개발비는 계속 투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수백개의 후보물질을 갖고 있는데 우선  타미플루 후속으로 한 항바이러스제에 대해  미국의 세계적인 학자가 훌륭한 약이라고 평가했다고 합니다. 항바이러스제는 족제비 실험을 해야 하는데 4번 실패(물리고 등 여러가지 이유)한 끝에 완성, 현재 조직을 빼서 분석하고 있으며 전임상이 끝나는 단계입니다.

항바이러스 쪽에서 ‘메르스’와 ‘지카’ 두 개 모두 동시에 잡는 결과가 나왔고, 광우병도 모 유력 병원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슈펙트 경우 파킨슨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미국 존스홉킨스에 보냈는데(던져놨는데) 잘 되고 있습니다(비교약물 노바티스 제품) 이 병원에서는 오히려 파킨슨에 쪽에 더 관심을 두고 글로벌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파킨슨에 대해 특허를 내놨고 알츠하이머도 모 대학병원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백신 부문도 강한데

- 대부분의 국내 제약사가 인플루엔자 원액을 외국에서 수입해 완제만 충전한 형태로 판매하는데, 일양약품은 백신의 원료부터 자체 생산하고 있습니다. 올해  백신관련 매출은 국내에서만 200억원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이와 함께,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 실사를 받고 후속 절차를 밟고 있어 향후, 국내는 물론 글로벌 백신시장 진출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6개월에서 19세 미만의 영 유아를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실시하여 대상연령의 적응증확대를 통해 매출을 증대할 계획으로, 자체 영업을 강화하여 매출 및 이익의 극대화를 추구할 계획입니다.  특히 백신산업의 글로벌 허브를 목표로 매년 남반구 및 북반구 유행 추천 균주를 확보해 대부분의 백신을 해외로 수출 할 계획입니다.

 △ OTC 부문은

-몇 해전까지 어려움의 하나였던 일반의약품 시장의 매출이 양적인 확대와 함께 질적인 개선이 이뤄졌습니다. 실제 지난해 전문약은 목표에 못미쳤지만 일반약은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올 해도, 질적 매출 확대를 벗어난 양의 매출을 지양하고 양과 질의 고른 성장을 위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 시장선도형 제품을 육성하고 거래처 증대로  일반의약품에 강했던 일양약품의 명성을 이어갈 것입니다.

원비디는

- 옛날에는 효자상품이었는데 지금은 국내에서 고정고객 위주로 50, 60억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에서 큰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원액부터 우리나라에서 다 보내는데(중국은 봅인들이 직접 해봤으면 하는 정도) 중국은 성 일부에서만 1년에 350억-400억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 성 전체로 퍼지면 판매량이 막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국내에서 아쉬운 점은 똑같은 원비디가 중국에서는 우리나라 돈으로 900원인 반면 저희는 제가 입사했을때 300원이었는데 지금도 500원입니다. 가격이 올라야 약사분들에게도 마진이 오르는데 이런 점이 좀 안타깝습니다. 이래서 홍삼이 들어간 1천원짜리 ‘원비레드’를 내놨는데 아직은 시작단계입니다.

조직개편은

- 몇 번 해봤지만 실패해 조직개편을 하지 않는 편입니다. 영업도 부풀린 영업이 있었고 정직하지 않은 영업도 있었습니다. 실적이 좋지 않아 조치를 취하면 재고가 전국적으로 수백억 깔려 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함께 있는 인력을 키워 계속 올라가는 방침입니다.

특히 생활건강사업본부장을 OTC 본부장에 맡긴 이후 달라지고 있습니다.(생활건강사업부 OTC본부장 겸직) 실질적으로 ETC는 지난해 목표달성을 못했는데 OTC는 반품과 재고약을 다 정리하고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현재 OTC+생활건강사업부 매출= 전체 매출의 40%)

기술수출 등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한미약품처럼 해서 글로벌 하려고 하는 것이 몇 개 있습니다. 그러면 임상비용이 안들어가고 재무구조가 좋아지며 연구개발 투자가 더 됩니다.  단 실패할 수도 있다는 것을 국민들이 이해해 달라는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한미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신약이 가는 프로세스입니다.

글로벌제약사들도 돈을 많이 쓰다 실패하며 한국에 후보물질을 찾으러 옵니다. 가다가 멈출 수도  있다는 것을, 신약으로 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이해해주기를 당부합니다.

영업 방침과 앞으로 갈 방향은

- 지금도 연구소에 내려가는 것이 가장 행복한데, 임직원들에게 ‘일단 정직해야 한다’고 항상 얘기합니다. 회사에도 영업사원에게 국내 최고의 대우를 해 주겠다, 학비보조금도 수백만원씩주고 인재 빼앗기기 말라고 그렇게 하라고 얘기합니다.

특허가 끝나면 40,50개 나오니까 경쟁은 치열해지고 그러면 인센티브를 받으려고 영업사원들이 일탈을 하는  등 엉뚱한 행동이 나올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판에서 벗어나 빨리 밖으로 나가자는 것입니다. 현재 글로벌 40여개사가 연결돼 있는데, 국내 영업도 중요하지만 글로벌에 집중하는 쪽으로 나갈 것입니다. 

 
해외진출

양주일양=1998년 7월 설립된 양주일양은 위궤양 치료제 ‘알드린’, 해열진통 주사제 ‘알타질’ 이담 소화제 ‘아진탈’ 등을 생산하며 한국 제약 기업으로는 최초로 중국 현지 완제의약품 대량 생산시대를 개막했다. 이후 중국 내 6,000여개의 제약회사 중에서 26번째, 순수 한중 합자회사로는 최초로 중국 GMP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양주일양은 생산량이 시장의 수요를 따라가기 벅찰 정도로 판매가 잘 이뤄지고 있으며, 중점품목인 아진탈과 알드린 같은 경우는 중국 내 동종 제품 중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알드린은 중국 내 3만명 이상의 의사가 처방하고 있는 품목으로 한 해 동안 1억포 이상을 판매하며, 중국 내 한국 수입품목 및 현지생산 품목을 통틀어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와 함께 2004년부터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소화위장약 아진탈도 매년 30%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알드린과 함께 고성장 중이다.

이러한 성장을 토대로 ‘중국내 담즙소화부전으로 인한 소화 장애’ 부분 처방 1위를 달리고 있는 양주일양은 소화기 전문 제약기업으로 강소성 고우시에서 세금을 가장 많이 내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판매 성장과 점유율 확대를 위해 기존 생산량의 5배가 넘는 생산설비를 갖춘 신 EU-GMP 공장을 완공해 풀가동 중이다.

통화일양=1996년 10월 길림성 통화에 설립된 통화일양은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는 원비디 전량을 생산하고 있는 중국 원비디의 생산기지다. 1일 평균 20여 만병, 1년 최대 6,000여 만병 이상의 생산 능력을 보유한 통화일양은 중국의 엄격한 의약품 제조 설비 기준에 따라 관리 운영되고 있다.

또 지난 90년 ‘북경아시안게임’ 공식음료로 지정되기도 한 원비디는 97년 중국 내 전체 수입제품 중 7번째이자 국내 수출품 가운데 유일하게 원비디를 보건의약품으로 허가함으로써 제품의 효능과 효과를 인정받았다. 중국 복건성에서 원비디의 인지도는 코카콜라에 버금갈 정도이며, 이 지역에서만 약 4,650만병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해마다 평균 20%이상의 지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출시 이후 4억병 가량 판매고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다지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하면서 판매지역 확대를 통한 매출 성장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완제와 원료 의약품= 고수익성 매출 품목인 원료 의약품은 미국, 영국, 호주, 독일 등 선진국 매출에 더욱 매진해 매출 원가율을 증진시켜 나가고, 무기합성원료 알마게이트 EP 생산 주력과 유기합성원료 ITOPRIDE, ERDOSTEINE, OXATOMIDE 등 수출 증대에 역점을 둘 방침.

이와 함께, 파머징 마켓으로 불리고 있는 중남미국가와 아랍시장 등 의약품 등록이 용이한 지역을 우선선별해 음료과 의약품 런칭을 확대해 나갈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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