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 식사도 기피..제약 영업사원,경제적이익보고서 '타격'

부담감 우려 의무화 적용 초부터 영업현장 큰 영향...영업인력 '곤혹'

기사입력 2018-01-11 06:31     최종수정 2018-01-11 07:12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경제적이익 지출 보고서' 파급력이 크다. 올해 1월부터 보고서 작성 의무화가 적용된 가운데, 제약사 영업사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도가 시행되면서 의사들이 영업사원과 식사를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식사를 했을 경우 제약사들이 작성해 보관하는 양식에 포함되기 때문에 부담을 느끼고 피하고 있는 것(면허번호는 제외됐지만 서명은 포함)

부담스럽기는 제약사 영업사원도 마찬가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의무화가 1월부터 시행되며 의사들은 자신이 어떤 식으로든 보고서에 들어간다는 점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고, 영업사원도 법인카드로 의사와 식사를 하면 보고해야 하기 때문에 조심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경제적이익 지출 보고서 작성 의무회 시행 이후 달라진 제약사 내부 분위기도 영업사원들을 압박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전에는 영업사원이 개인카드로 사용하고 회사에 올리면 현금으로 받는 등 개인적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는 장치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회사가 아예 법인카드를 사용하라고 한다“며 ”영업사원들의 노하우도 사라지고,영업활동도 힘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적이익 지출 보고서가 시행 초부터 제약사 영업사원과 의사 모두를 옥죄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분위기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제약사와 의사들이 경제적이익 지출 보고서를 항층 강화된 리베이트 장치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 접해보는 일, 보고서 작성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시행 초기에만 '반짝'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닌, 제약사와 영업사원 영업활동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줄 것이라는 진단이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경제적이익 보고서는 나올 때부터 강화된 리베이트 근절 제도라는 말이 나왔고 이에 따라 제약사와 의사들이 큰 부담을 느꼈는데 시행되자마자 현장에 영향을 주는 것 같다”며 “의사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 중 하나인 리베이트와 연관돼 있다는 점에서 보고서는 의사 접촉 등을 포함한 영업사원의  영업활동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 작성과 관련해 의사들이 큰 부담을 느끼며, 영업사원들은 영업활동에 압박을 받을 것이고, 이 상황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업계 내에서는 경제적 이익 보고서가 리베이트 근절에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나거나,  리베이트 근절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날 경우 모두 미국 '선샤인 액트‘(sunshine act, 누구라도 제약사와 의사를 검색하면 이들과 관련한 세부 정보를 모두 얻을 수 있음)식으로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후자 경우 미비점 보완 방식으로 '선샤인 액트' 방식 적용)

한편, 지출보고서 작성 의무화는 1월 1일부터 일괄 적용됐고 보건복지부는 2018년 1월 1일부터 제공되는 경제적 이익을 지출보고서 작성 대상으로 규정했다. 보고서 작성 완료시점은 개별 기업 회계연도 종료 이후 3개월 이내다.

기사공유   트위터   페이스북   싸이공감   구글
독자 의견남기기

독자의견쓰기   운영원칙보기

(0/500자) 로그인

리플달기

댓글   숨기기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

뉴스홈으로    이전페이지로    맨위로

인기기사    댓글달린기사    공감기사

한국제약산업 100년의 주역

<57>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 / 제53회 / 2017년도>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은 고(故) 윤광열 동화약품 명...

<56> 김동연 (한국신약개발조합이사장 / 제52회 / 2016년)

  김동연 한국신약개발 이사장은 1950년 출생, ...

<55> 이성우 (삼진제약사장 / 제51회 / 2014년)

  이성우 삼진제약 사장은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54> 이정치(일동제약회장 / 제50회 /2013년)

  이정치 일동제약 회장은 고려대 농화학과를 졸...

<53> 정도언(일양약품회장 / 제49회 / 2012년)

정도언 일양약품 회장은 세계일류 신약개발을 목표로...

더보기

Medi & Drug Review

"나잘스프레이,해수와 유사한 3% 고농도로 안전성 강화"

[Medi & Drug Review] 한독 ‘페스(FESS)’

'심방세동' 약물치료, 출혈 위험 낮춘 NOAC 선호

[Medi & Drug Review] 신촌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엄재...

“전이성 유방암 치료, 생존율과 삶의 질 중요해”

[Medi & Drug Review] 한국에자이 '할라벤 주'

"조현병, 꾸준한 약물복용으로 관리 가능하다"

[Medi & Drug Review] 중앙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

“바르는 무좀치료제, ‘효능’ 강화한 전문약으로”

[Medi & Drug Review] 동아ST ‘주블리아’

더보기

실시간 댓글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사람들 interview

GC녹십자 허은철사장 "만족 못한다- IVIG 미국진출 해"

"올부터 R&D공개...백초 탁센 등 100억이상 OTC 4품목 ...

더보기

구인    구직   매매

의약정보 더보기

약업북몰    신간안내

2017년판 화장품연감

2017년판 화장품연감

본문소개뷰티누리(화장품신문)가 20여 년 만에 화장품...

팜플러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