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 이정희사장 "R&D투자 큰폭 확대,올해 1천억 돌파"

"비소세포폐암치료제 3분기 FDA IND 신청-올해 미국법인 2곳 설립"

기사입력 2018-01-12 06:15     최종수정 2018-01-18 14:22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유한양행(사장 이정희)는 올해 비전을 ‘Great Yuhan, Global Yuhan’으로 잡았다. 나눔과 공유로 사회와 함께 하는 위대한 기업, 인류 건강과 행복에 이바지하는 글로벌기업이 되자는 의미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R&D 투자 및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한 글로벌 혁신신약 연구, 개량신약 개발, 해외수출을 위한 글로벌제약사의 원료의약품(API) 공정연구 및 생산연구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정희 사장은 “ 돈 버는 방법이 많이 달려졌다. 예전에는 생산하고 판매해서 덜쓰고 모으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만들어서 판매하고 남은 것을 투자해서 그것이 쌓여 우박 오듯이 모았던 투자가 대박되도록 하는 시대"라며 “ 미래에 도전해,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기 위해 전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성적과 올해 목표는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10% 정도 성장한 1조4,700억원 정도를 했고, 영업이익도 10%정도 성장했습니다. 영업이익에서 어려움은 없었는데 매출에서는 어려웠습니다.

몇 년간 집중적으로 커진 도입제품 특허만료로 제네릭이 나오며 약가가 인하되고 판매도 어려워지는 등 도입품목 성장이 예년에 비해 많지 않았습니다. 늘 성장할 수는 없는 일이고,  다행히  우리가 만든 제품이 성장을 많이 견인했습니다.

올해는 10% 정도 성장한 1조6천억원과 영업이익 10% 이상을  정도를 목표로 잡고 있는데 매출도 힘들지만 연구비 지출이 더 많이 될 것으로 생각돼 영업이익 부분에서 버거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난해 의약품 매출 1조원을 넘었는데

- 유한양행이 매출 1조원을 달성한 때가 3년 전으로 언제 의약품 매출 1조원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지난해 처음으로 1조를 넘었습니다.

또 OTC품목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이뤘습니다.  매출 100억이 넘은 OTC품목이 '안티프라민' 한 제품이었는데 지난해 안티프라민 (230억-250억)을 포함해 ‘메가트루’ ‘삐콤씨’ ‘살충제’ 등 5품목이 100억대 품목이 됐습니다. 특히 살충제는 할인점에서 많이 판매돼 판매 2년에 불과함에도 150억원을 판매했습니다. 이외 100억 근접 품목이 두 개 있습니다. 100억대 품목이 6,7개 됐으면 좋겠다 했는데 5개는 확실하게 했습니다.

△ 연구개발과  주력 파이프라인은

- 미래성장동력 구축 일환으로 R&D 투자 및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는데 R&D투자규모도 2016년 852억(전년대비 19.1% 증가), 2017년 약 980억(전년대비 15% 증가)으로 늘었고 2018년 전년대비 12% 증가한 약 1100억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현재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19개, 개량신약 파이프라인 5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대하는 파이프라인은 비소세포성폐암치료제('YH25448')로 임상 1상 끝나고 결과가 곧 나올 것입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2분기 2상에 돌입하고,  3분기 FDA에 IND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타그리소'와 비교해 부작용과 효과 면에서 경쟁력이 있어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가 쥐고 가기에는 비용 등 면에서 어려움이 많아 선진시장은 접근은 하겠지만 라이선싱아웃 쪽으로 가지 않을까 합니다.

면역항암제는 지난해 12월 IND를 신청했고 다음달 임상허가가 나올 것으로 봅니다.  데이터 나온 것을 보면 약 효과가 괜찮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 글로벌 시장을 보고 있습니다.

바이오회사 등과 협력 및 해외진출 계획은

-스타업이나 벤처회사와 개발할 수 있는 회사를 매칭하는 것이 중요하고, 제약협회가 노력 중인데 그걸 활성화 시켜서 국가 기간산업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라고 봅니다. 해외 쪽은 미국에 현지법인을 만들어 공동연구 투자 인수합병 등 모든 부분에서 접근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 서부와 동부에 진출할 생각으로, 서부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중심지였는데 '제2클러스터'로 떠오르고 있는 샌디에고에 이번달 지사를 설립할 예정입니다.  또 하반기 동부 보스톤에 지사를 설립할 방침입니다.

사업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몇년전만해도 유한양행은 연구개발에서는 거론이 안됐는데, 기분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연구개발을 제대로 하려면 뿌리가 깊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품목을 대형화시켜야겠다 생각했고 영업이익 나는 것은 모두 대형화시키고 우리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분야는 관심을 갖고 투자를 해야겠다고 해서 3년전부터 준비해 지난해부터 시작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지금 신규사업은 다 우리와 연관된 사업입니다. 지난 해 5월 뷰티헬스 전문회사인 ‘유한필리아’를 설립, 12월 프리미엄 베이비 스킨케어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또 푸드앤헬스사업부(건강기능식품)로 우리가 생각하는 건기식 외 식품쪽 진출도 괜찮다고 판단해 사업부를 1월 1일자로 만들고 인원도 30명을 확보했습니다. 믿을만한 곳에서 원료를 들여와 연구소에서 적합성을 따져 우리상표를 붙여 상품화시킬 것입니다. 브라질부터 북유럽까지 원료 공급처도 80% 정도 확보해 놓았습니다. 3월 제품 생산 판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치과산업도 임플란트 회사를  지난해는 인수만하고 준비단계였는데 올해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외 의료기기사업, 감염진단사업 등 다양한 신규사업 검토를 통해 토탈헬스케어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조직개편은

- 사장이 바뀌는 3년마다 한번씩  승진전보를 4월에 하는데 지금 조직을 셋업한 지 20년이 넘어 더 효율적인 조직으로 바꾸려고 합니다. 시대감각에 맞게 비효율적 부분 개선을 위해 조직변화할 생각이 있습니다. 사업부별로 순환보직도 많이 했으면 합니다.

올해 3월이면 만 3년인데 계획은

-20대 들어와서 60대 후반이 됐고, 제 인생에서 유한양행을 빼면 할 얘기가 없습니다. 1978년 입사 때는 업종 구분없이 전 국민이 다 알고 신뢰를 받는 회사였습니다. 지금 건재하고 있다는 건 유일한 박사의 후광이자, 1700여명 직원이 유일한 정신을 계승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묻혀간다는 생각이 드는데 유한양행이 제가 입사때 회사로 탈바꿈 하는데 일조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유한이라는 자존감 있는 회사로 거듭나는데 일조하고 떠났으면 합니다.

정부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 올해 실시예정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은 제약사에게 많은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됩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제약회사는 우수한 신약개발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을 목표로 열심히 R&D에 투자하고 있으나, 신약개발에는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정부 차원에서 세액공제 조정 및 대상 확대, R&D 투자지원 규모 확대 등 제약 바이오 산업에 대한 지원 육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신약을 개발하는데 끝까지 가려면 돈이 너무 많이 드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가 힘든데 남들은 더 힘들 것으로 봅니다.  정부에서 돈을 얼마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시적(10년 정도)으로라도 세제혜택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YH25448: 3세대 돌연변이형 EGFR 억제 폐암치료제(합성신약). 2017년 2월 1상 개시. 기존 경쟁약물 (아스트라제네카,타그리소) 대비 약효와 부작용이 개선되고, 뇌로 전이된 폐암에 효과적. 2018년 1상 완료 및 2상시험 개시 예정. 미국 FDA IND 제출 예정.
YH25724: 이중작용 단백질 바이오신약. 제넥신의 체내지속형 기술(HyFc)을 유한 신약 후보물질과 결합한 바이오신약. 비알코올성지방간을 1차 적응증으로 연구개발 중이며, 향후 당뇨 및 비만으로 적응증 확장 가능. 간섬유화와 대사기능개선의 이중효능. 현재 대량생산을 위한 공정개발중으로 ,2018년 전임상시험 진행 예정.
YH12852: 기능성소화기운동질환치료제(합성신약)로 1상시험 완료.수술후 장폐색증 적응증으로 파트너사와 글로벌 임상 개발 추진중. 경쟁약물대비 심장독성이 없고 강력한 장운동개선 효능 장점.
IMC-001바이오면역항암제(이뮨온시아): anti-PD-L1 인간항체로 항체의존적 세포독성 기능을 가지며, 면역관문분자를 억제하는 것 외에도 선천성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제거하는 대식작용을 가능케 함. 글로벌 시장에서 PD-L1 계열 항체와 비교했을 때 머크-화이자가 공동개발하고 있는 아벨루맙(avelumab)과 유사한 구조를 가짐. 2018년 1분기 암환자대상 임상 1상시험 개시 예정. 향후 국내에서의 상업화를 위한 마케팅 및 판매는 유한양행이 담당. 이외 다른 지역에서는 글로벌 파트너를 통해 상업화 진행 예정.
고지혈증·당뇨병 복합제 개량신약 ‘YH14755’(로수바스타틴+메트포르민서방형):  임상3상을 완료했으며, 2018년 상반기 허가 목표.
고지혈·고혈압 복합제 개량신약인 ‘YHP1701’(로수바스타틴+암로디핀)과 ‘YHP1604’(텔미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틴)은 각각 2018년과 2019년 허가를 목표로 3상시험 진행 중.
YHD1119: 하루 두 번 복용이 필요한 말초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리리카' 개량신약으로, 체내에서 오래 약효를 발휘하는 제제기술을 적용하여 하루 한 번만 복용해도 됨.  임상 3상이 이뤄지고 있으며, 해외 기술수출도 추진 계획.

글로벌 현황= 이미 진출한 국가뿐 아니라 중국 북미 등 해외권역별 주요국가들을 대상으로 현지진출을 위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거점국가들을 중심으로 단순한 제품수출은 물론 현지생산, CMO 사업기회발굴, R&D 협력, 현지투자 등 다양한 현지화전략을 진행해 명실상부한 글로벌제약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1990년 인도에 결핵치료제인 리팜피신 원료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한 Joint Venture, GTBL사를 설립해 운용 중.

-2016년 제약산업의 발전가능성이 기대되는 CIS 국가인 우즈베키스탄에 대표사무소를 설립하고, 현지 제약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타당성검토를 진행해 왔으며 올해 현지화방안을 확정할 계획.

-2017년 ASEAN 국가 중 많은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베트남에도 대표사무소를 설립해 현지진출 및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기회를 모색. 이번 달 미국 샌디에고에 해외법인을 설립해 선진 제약바이오 정보 획득, 글로벌 임상 및 라이선스아웃, 유망 바이오벤처 투자 및 수익창출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할 계획.

-2020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중인 3천병상 규모의 칭다오세브란스병원 합자경영계약 서명에 이어, 수출 및 투자전문회사인 중국 신화진그룹과 상호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향후 의약품 및 의료기기 그리고 뷰티,건강식품사업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

수출=2017년 원료의약품 CMO 사업을 중심으로 약 2,600억원의 수출실적을 달성. 고객사와 미국 FDA 등 선진국 규제당국의 요구 조건들을 선제적으로 만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cGMP 시스템을 세계적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고 있음. 아울러, 일본시장 및 이머징시장 그리고 개발도상국 시장을 대상으로 원료의약품 및 완제의약품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

주력품목 마케팅 계획=품목별 마케팅 계획은 제품의 특성과 마케팅 전략, 핵심 타겟에 따라 다양한 방향으로 실시할 예정.

듀오웰= 200억대 대형품목으로 육성해 동일계열 내 점유율 1위 달성.
로수바미브=모노로바 및 스타틴 기반 복합제듀오웰과 함께 스타틴 line-up을 통해 고지혈증시장 내  M/S 성장 목표로 마케팅 활동 강화
아토르바=영업이익 증대를 위한 핵심제품으로 동일성분 내 제네릭 점유율 1위를 목표로 마케팅 활동 진행.
알포아티린=치매 국책사업으로 인한 관련 용약 급성장으로 M/S 성장을 목표로 마케팅 활동 강화.
클로그렐=대형품목육성을 위해 성분 내 M/S확대 목표로 마케팅 전개.
메트포르민=축소제형 출시로 대형품목 육성.

안티푸라민 :  최근 발매한 신제품들의 조기 시장 정착 및 기존 제품들의 프로모션 강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유한양행 OTC품목 최초 200억을 돌파하는 대형브랜드 육성.
메가트루 : 약국과 소비자 대상 마케팅 이원화 전략을 지속 실시할 예정이며 신제품 육성으로 고함량영양제 시장에서 대형품목육성 및 소비자 브랜드인지도 1위 육성.
삐콤씨 : 2017년 높은 흡수율과 효과가 강화된 활성형삐콤씨액티브를 출품했으며 2018년에는 TV광고 및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장 점유비 확대.
마그비 : 근육경련, 혈액순환개선제 시장 오리지널 제품으로 시장 확대 및 브랜드 인지도 강화.
▷비타민씨:  유한양행이 직접 생산하는 의약품으로 소비자대상 광고를 계획하고 있으며 포장 리뉴얼 및 신제품을 통한 매출확대.
엘레나 :‘여성 질 건강’과 ‘장 건강’의 '프리미엄 멀티유산균' 품목으로, 온라인을 통한 브랜드광고와 소비자 현장 홍보를 병행해 여성 유익균으로 브랜드 인지도 강화.
해피홈 : 포장단위 추가 및 지속적인 집중 판매처 육성을 통해 살충제 시장 대표 브랜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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