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류머티스 관절염 신약 이달 중 美 데뷔

메토트렉세이트에 불충분 반응 환자용 ‘린보크’ 허가

기사입력 2019-08-19 15:06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애브비社는 1일 1회 경구복용용 야누스 인산화효소(JAK) 저해제의 일종인 ‘린보크’(RINVOQ: 우파다시티닙) 15mg이 새로운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FDA의 허가를 취득했다고 16일 공표했다.

‘린보크’는 메토트렉세이트에 불충분한 반응을 나타냈거나 불내성을 내보였고,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성인 활동성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이번에 FDA의 승인관문을 넘어섰다.

특히 이날 애브비 측은 ‘린보크’가 이달 말경 미국시장에서 발매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FDA는 총 4,400여명의 환자들을 충원한 후 착수되었던 5건의 ‘SELECT 시험’ 프로그램에서 도출된 자료를 근거로 이번에 ‘린보크’의 발매를 승인한 것이다. ‘SELECT 시험’은 지금까지 류머티스 관절염과 관련해 진행되었던 최대 규모의 임상 3상 시험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이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유형의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린보크’의 효능,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한 예로 피험자들 중에는 생물의약품에 속하는 항류머티스제들(DMARDs)로 치료에 실패했거나 불내성을 나타낸 환자들 뿐 아니라 메토트렉세이트로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없거나 불충분한 반응을 보인 환자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메토트렉세이트로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없는 환자들을 위한 적응증은 이번에 허가받은 ‘린보크’의 용도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SELECT 시험’ 프로그램 중 ‘SELECT-COMPARE 시험’을 총괄했던 미국 텍사스州 댈라스 소재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의 로이 M. 플라이쉬먼 교수는 “다양한 작용기전을 나타내는 다수의 치료대안들이 사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당수 환자들은 류머티스 관절염의 주요한 치료목표라 할 수 있는 임상적 관해 또는 낮은 질병 활성도(LDA)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는 말로 ‘린보크’가 허가를 취득한 의의를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이번에 FDA의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린보크’가 아직까지 치료목표인 관해 상태에 도달하지 못했던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임상 3상 ‘SELECT 시험’에서 도출된 내용들을 살펴보면 ‘린보크’는 일차적‧이차적 시험목표들을 모두 충족시켜 준 것으로 분석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SELECT-EARLY 시험’에서 메토트렉세이트로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없고 ‘린보크’ 15mg을 복용한 환자들의 52%가 12주차 시점에서 ‘ACR50’에 도달했던 것으로 나타나 메토트렉세이트로 치료를 진행한 대조그룹의 28%를 뚜렷이 상회했음이 눈에 띄었다.

‘ACR50’이란 미국 류머티스학회(ACR)가 정한 지표로 전체 피험자들의 50%에서 증상개선이 나타났음을 의미하는 개념이다.

마찬가지로 ‘SELECT-MONOTHERAPY 시험’에서는 메토트렉세이트에 불충분한 반응 또는 불내성을 나타냈고 ‘린보크’ 15mg으로 치료를 진행한 환자들의 68%가 14주차에서 ‘ACR20’에 도달해 메토트렉세이트로 치료를 지속한 그룹의 41%에 비교우위를 보였다.

‘SELECT-COMPARE 시험’에서도 메토트렉세이트에 불충분한 반응 또는 불내성을 보였고 ‘린보크’ 15mg으로 치료를 진행하면서 메토트렉세이트를 병용한 환자들의 71%가 12주차에 ‘ACR20’에 도달해 메토트렉세이트 및 플라시보 병용그룹의 36%를 2배 가까이 상회했다.

‘SELECT-NEXT 시험’에서는 합성 항류머티스제(csDMARD)에 불충분한 반응 또는 불내성을 보였고 ‘린보크’ 15mg과 csDMARDs를 병용한 그룹의 64%가 12주차에 ‘ACR20’에 도달해 플라시보 및 cdDMARDs 병용그룹의 36%를 크게 추월했다.

‘SELECT-BEYOND 시험’의 경우 생물의약품에 불충분한 반응 또는 불내성을 보였고 ‘린보크’ 15mg 및 csDMARDs를 병용한 환자들의 65%가 12주차에 ‘ACR20’에 도달해 플라시보 및 cdDMARDs 병용그룹의 28%를 2.5배 가까이 상회했다.

애브비社의 마이클 세베리노 이사회 부의장 겸 회장은 “우리가 ‘린보크’를 개발한 것은 각종 면역 매개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애브비가 장기간에 걸쳐 진행해 왔던 노력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오늘 ‘린보크’가 허가를 취득한 것은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들을 위한 혁신적인 치료제를 선보일 수 있기 위해 기울여 왔던 노력에서 중요한 성과물이 도출되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날 애브비 측에 따르면 ‘린보크’를 복용한 환자들은 메토트렉세이트를 병용하지 않았더라도 질병의 활성이나 관련증상들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임상적 관해’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됐다.

‘린보크’로 치료를 진행한 환자들 가운데 약 30%가 ‘SELECT-COMPARE 시험’의 12주차와 ‘SELECT-MONOTHERAPY 시험’의 14주차에 각각 임상적 관해에 도달한 것으로 집계되어 플라시보 및 메토트렉세이트 병용그룹의 6%와 메토트렉세이트 단독복용 그룹의 8%에 임상적 관해에 도달한 것과 확연한 격차를 드러냈을 정도.

‘SELECT-EARLY 시험’에서도 ‘린보크’로 치료를 진행한 환자들의 36%가 12주차에 임상적 관해에 도달해 메토트렉세이트 대조그룹의 14%와 뚜렷한 차이를 내보였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관해율이 최대 26주차까지 관찰되어 ‘SELECT-EARLY 시험’에서 ‘린보크’로 치료를 진행한 환자들의 48%와 ‘SELECT-COMPARE 시험’에서 ‘린보크’ 및 메토트렉세이트를 병용한 환자들의 41%가 24주차와 26주차에서 각각 임상적 관해에 도달해 플라시보 및 메토트렉세이트 병용그룹의 9%와 메토트렉세이트 단독복용 그룹의 18%에서 동일한 상태에 도달한 것과는 비교를 불허했다.

더욱이 ‘린보크’는 방사선학적 증상 진행의 억제 측면에서도 메토트렉세이트에 확연한 우위를 보여 ‘SELECT-EARLY 시험’에서 이 수치가 각각 0.14와 0.67로 나타났다.

‘린보크’ 및 메토트렉세이트를 병용한 그룹을 플라시보 및 메토트렉세이트와 병용한 그룹과 비교평가했을 때에도 24~26주차에 이 수치가 각각 0.15와 0.78로 파악됐다.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을 보면 상기도 감염증, 구역, 기침 및 발열 정도가 관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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