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올해 창업 8년 만에 '흑자' 달성한다”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판매 증가에 따른 매출 상승 전망

기사입력 2019-11-12 12:59     최종수정 2019-11-12 13:06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창립 8년 만에 흑자 전환 기대를 내비췄다.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2019 바이오플러스(주최: 한국바이오협회)’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사장은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고 사장은 “2012년 회사 설립 이래 처음으로 연 기자간담회에서 좋은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아직 12월이 남았지만 8년만에 첫 흑자가 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에서 판매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올해 3분기 누적 시장 매출만 해도 약 6,500억원으로 실적이 상승하고 있다”며 “지난 매출과 비교 했을 때 최대 매출과 최대 영업이익이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4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개발해 유럽, 미국, 한국 등에서 판매 중이다. 특히 유럽에서는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인 ‘베네팔리(성분명 에타너셉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임랄디(성분명 아달리무맙)’가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베네팔리는 지난 2016년 출시 이후 누적 매출이 약 1조 5,000억원에 이르며 현재 EU 주요 5개국(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오리지널 제품의 시장점유율을 앞서고 있다. 임랄디의 경우, 출시 후 1년간 시장 매출은 약 1,700억원에 달하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간 시장 점유율에서 임랄디를 선두권으로 유지시키고 있다.

고한승 사장은 “현재 판매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 외에도 안과 및 희귀질환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고 근골격계 질환 치료제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SB11(성분명 라니비주맙), SB15(성분명 애플리버셉트), SB12(성분명 에쿨리주맙)를 개발 중이며, 특히 안과질환 치료제 SB12의 경우 최근 미국 바이오젠과 미국, 유럽 등 주요국가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영업 파트너십을 맺는 등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고 사장은 내년 사업 전망과 관련해 “현재 유럽에서 판매 허가 심사가 진행 중인 뉴8(성분명 베바시주맙) 외 SB11의 판매 허가 신청도 준비할 예정”이라며 “각국에서 허가 받은 제품의 출시도 기대하고 있다”고 표했다.

더불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향후 중국, 브라질 등 이머징 마켓에 대한 본격적인 진출 계획도 검토하고 실행할 예정이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본격적으로 받아들여 내년 쯤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많은 회사들과 논의 중이며 특정분야를 아직 정해놓은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7월 유럽 식품의약국(EMA)에 SB8의 판매 허가를 신청했으며 현재 SB11의 임상 3상 막바지 단계를 진행 중이다. 올해 들어서는 세계 2위 중국에서 판권 계약을 맺고 남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서 ‘브렌시스’를 10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맺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영역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고 사장은 “이제야 유아 단계에서 영아기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국내 바이오업계에서 선두주자로서 협력적이고 모범적인 모습으로 성장해 가겠다. 앞으로 더 지켜봐달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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