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하루 50명 이하로 줄여야 안정적 치료"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추가 필요성 강조…방역망 통제 밖 사례 5% 미만목표도

기사입력 2020-04-06 11:28     최종수정 2020-04-06 11:42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추가에 대한 필요성을 다시한 번 강조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6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사회는 지난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층 더 강화해 실천하면서 많은 국민들께서 불편함을 참고 2주간의 집중적인 노력을 펼쳤지만, 아직 상황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고 언제라도 코로나19가 급증할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매일 100여 명 내외의 확진자가 추세선상에 큰 변화없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교회, 병원과 같은 다중시설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사례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또한 3월 말부터 검역단계에서 발생하는 환자가 증가해서 매일 2~30명대를 유지하고 있고 지역사회에서 발견되는 해외유입사례까지 포함하면 신규확진자의 30내지 50%를 해외입국자가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확진환자들은 공항검역이나 격리상태에서 발견되어 방역망의 통제범위 내에서 발생하는 환자들이 다수지만, 아직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확진자도 5~10%가 나타나고 있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확진환자의 규모가 매일 100여 명에 달하면서 방역관리체계에 통제를 벗어난 환자들이 있다는 것이 현 시기를 안심할 수 없다고 보게 되는 주요한 근거"라며 "만약 방역망 통제밖의 확진자가 교회나 병원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할 경우 대규모 집단감염이 초래되는 것은 물론 2차, 3차 감염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코로나19의 전파경로를 차단해서 방역당국이 파악하지 있는 못하는 감염환자의 2차 감염을 차단하고 유행고리를 끊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적용하고 있는 대응방안이라는 것.

그러나 지난 2주간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아쉬운 점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로감을 느끼는 국민들이 늘어나면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호소했던 지난 2주간 오히려 국민 참여가 약화된 모습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실제 저희가 기지국 정보를 통해서 살펴 본 국민들의 이용량을 보면 신천지 감염이 발생했었던 2월 말 대비해서 2월 말 1월 대비 40% 수준으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했던 지난주 3월 23일부터 3월 29일까지에는 국민들의 이동량이 다시 16% 정도 증가해서 거리두기가 더 약화되는 모습을 보여왔고, 지난 주말 정부 자료  분석 결과, 다시 4%p 정도 증가해서 인원수로 보면 20만 명의 증가량이 있었다. 이동량이 증가해서 지난 2월 말에 비해서 20% 정도 이동량이 증가한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김 총괄조정관은 "방역당국은 통제 가능한 범위로 코로나19 감염환자를 확실하게 줄이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더 연장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며 "의료인력이나 병상과 같이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체계가 통상적인 대응수준에서 코로나19의 감염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확진환자 발생을 통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으로 우리 의료체계의 역량을 고려해봤을 때 하루 평균 50명 이하로 확진환자 발생이 줄어들게 된다면 큰 부담 없이 우리 의료체계가 중증환자를 안정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보인다"며 "현재 중환자실의 여유병상 수와 중환자 평균 치료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중환자 비율을 전체 환자의 최대 8%로 보수적으로 가정해서 정한 수치"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방역망의 통제 밖에 있는 사례를 줄여서 일주일 평균 5% 미만으로 유지되는 것을 또 하나의 목표로 정했다. 이 정도가 되어야 집단감염을 통한 유행확산의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치료 받고 있는 코로나19 환자의 규모도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여서 한정된 방역자원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강립 총괄조정관은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하여 코로나19 감염을 통제가능한 수준으로 줄여놓아야만 일상과 방역을 함께 영위하는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이 가능해진다"며 적극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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