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져 가는 아시안 뷰티 리더십, 시세이도 34위 VS 설화수 342위

시세이도 설화수 300계단 이상 격차, LG생활건강 222위 K뷰티 중 1위 랭크

기사입력 2020-09-29 06:00     최종수정 2020-09-29 06:37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미국과 중국이 글로벌 경제 패권을 놓고 극렬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중국의 브랜드 컨설팅 기관이 발표한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안 브랜드' 순위 결과가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월드브랜드랩(World Brand Lab)'이라고 알려진 중국의 브랜드 평가·컨설팅 기관은 지난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아시아 브랜드 서밋' 행사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아시안 브랜드 500개를 선정하고 그 순위를 발표했다.  여기서 의미하는 아시안 브랜드는 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동의 국가 및 자치구에 본사를 둔 기업들이 운용하고 있는 브랜드를 말한다.

지난 10여년간 정기적으로 관련 순위를 발표한 월드브랜드랩에 따르면 선정 기준은 특정 브랜드가 지닌 아시아 경제권 내의 영향력이다.  이는 시장 점유율, 브랜드 충성도, 아시아 권역 리더십 등의 기본 지표들을 기관에서 자체 평가하는 과정이 수반된다.  궁극적으로는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특정 브랜드의 시장 탐색과 점유라는 핵심역량이 수치화되면서 순위가 결정된다.

여기서 월드브랜드랩을 소유한 월드이그제큐티브그룹(WEC)에 대한 부연 설명이 필요하다.  WEC의 최고경영자는 딩하이선(丁海森)이라는 중화권계 인물이다.  그와 1999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먼델(Robert Mundell) 미국 콜롬비아대 교수가 월드브랜드랩을 공동으로 창업했다고 알려져 있다.  2020년 9월말 기준으로 먼델 교수가 월드브랜드랩의 총괄 격인 회장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가 친중계 인사로 분류된다는 업계 중론이 있다.   

다시 말하면, 10여년 업력의 중국 컨설팅 기관이 선정하고 이번이 15번째 발표가 되는 2020년 아시안 브랜드 순위는 "중국의 시선으로 평가하고, 중국의 시선으로 선정한 리스트지만 K뷰티가 참고할 수 있는 레퍼런스"라고 업계 관계자는 그 의미를 부여했다.  일례로 올해 순위에서는 21개 국가 및 자치구의 브랜드가 포함됐고, 그 중 일국양제라는 정치적 논리 아래 홍콩, 마카오, 대만을 포함하는 중국이 총 210개 브랜드를 이번 순위에 올렸다.  이는 40%가 넘는 점유율이다.

세부적으로 뷰티누리 화장품신문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뷰티와 관련한 14개 브랜드가 이번 순위에 포함됐다(아래 표 참조).  그 중 J뷰티, 즉 일본 기업의 브랜드가 9개로 상위 100위권에는 시세이도(34위)와 가오(97위)가 포함됐다.  K뷰티 브랜드는 5개로 LG생활건강 222위, 후后 290위, 설화수 342위, 이니스프리 367위, 아모레퍼시픽(AMOREPACIFIC)이 374위에 선정됐다.   


"특이한 점으로는 월드브랜드랩이 '일용소비재(FMCG)' 산업군에 포함시킨 아시안 뷰티 브랜드 순위에서 중국 로컬 브랜드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한 업계 관계자는 "오세아니아와 중동을 포함하는 좀 더 광범위한 아시아 권역에서의 브랜드 리더십을 자국 로컬 뷰티기업들에게 주문하는 모양새"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리테일·이커머스와 관련해서 뷰티누리 화장품신문의 분석 결과로 27개 브랜드가 파악됐다(아래 표 참조).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언택트 기반의 B2C, C2C, DTC 플랫폼과 솔루션이 각광을 받으면서 상위 100위권에는 텐센트(3위), 알리바바(13위), 쑤닝(58위), 세븐앤아이(세븐일레븐, 65위), 웨스파머스(76위), 콜스마이어(81위), 징둥(98위) 등 7개 브랜드가 포함됐다.  

한국 브랜드로는 신세계가 146위에 올랐고 그 뒤로 라인(438위), 쿠팡(442위), 카카오(447위), 네이버(454위), 이마트(497위)가 선정되면서 국내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신세계와 401~500위권에 포진된 국내 브랜드들과의 순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공유   트위터   페이스북   싸이공감   구글
독자 의견남기기

독자의견쓰기   운영원칙보기

(0/500자) 로그인

리플달기

댓글   숨기기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

뉴스홈으로    이전페이지로    맨위로

인기기사    댓글달린기사    공감기사

한화제약 - 에키나포스
블랙모어스 - 피쉬 오일
한풍제약 - 경옥고
Solution Med Story
한풍제약 - 굿모닝에스
lactodios

한국제약산업 100년의 주역

<59> 천병년 <우정바이오대표이사 / 제55회 / 2019년도 >

천병년(千炳年) 우정바이오 대표이사는 신약개발 전...

<58> 한승수 <제일파마홀딩스 회장/ 제54회 / 2018년도>

1959년 창립된 제일약품은 지난해 6월, 미래성장 추...

<57>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 / 제53회 / 2017년도>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은 고(故) 윤광열 동화약품 명...

<56> 김동연 (한국신약개발조합이사장 / 제52회 / 2016년)

  김동연 한국신약개발 이사장은 1950년 출생, ...

<55> 이성우 (삼진제약사장 / 제51회 / 2014년)

  이성우 삼진제약 사장은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더보기

사람들 interview

"효과성-안전성-경제성 탑재 ‘패치형 결핵백신’ 개발 주도"

  한국의 강점과 혁신을 활용해 국제보건...

더보기

실시간 댓글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의약정보 더보기

약업북몰    신간안내

누구나 알기쉬운 한약제제 길라...

누구나 알기쉬운 한약제제 길라...

생약이 가지고 있는 성분의 약리작용을 근거로 방제를 ...

팜플러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