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공급 제휴

美 아테아 파마 직접 작용형 항바이러스제 ‘AT-527’

기사입력 2020-10-23 06:15     최종수정 2020-10-23 06:51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로슈社 및 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 소재한 바이러스 감염질환 연구‧개발 전문 제약기업 아테아 파마슈티컬스社(Atea Pharmaceuticals)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AT-527’의 개발, 제조 및 공급을 공동으로 진행하기 위해 제휴키로 합의했다고 22일 공표했다.

경구용 퓨린 뉴클레오타이드 전구약물의 일종인 ‘AT-527’은 아테아 파마슈티컬스 측이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경구용 직접 작용형(direct-acting) 항바이러스제이다.

‘AT-527’은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바이러스 RNA 중합효소를 차단하는 기전의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로 현재 입원한 중등도 ‘코로나19’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양사의 제휴에 따라 임상 3상 시험은 내년 1/4분기 중 착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상 3상 시험은 외래환자들을 대상으로 ‘AT-527’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인지 유무를 탐색하는 데 주안점이 두어질 예정이다. ‘AT-527’은 아울러 노출 후 예방요법제로도 개발이 시도될 수 있을 전망이다.

입원환자들을 위한 경구용 치료대안으로 잠재성이 주목받고 있는 ‘AT-527’은 외래환자들을 위한 최초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에도 무게를 싣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T-527’은 저분자량 직접 작용형 항바이러스제들의 제조공정이 적용되면서 현재의 상황에서 절실히 요망되는 대량제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성공적인 개발이 진행될 경우 ‘AT-527’은 조기에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감염된 ‘코로나19’ 증상의 진행을 속도를 감소시키고, 의료계가 감수해야 하는 전체적인 부담을 낮추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사는 이 같은 잠재력을 내포한 ‘AT-527’의 임상개발‧제조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손을 잡은 것이어서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을 진행한 후 빠른 시일 내에 세계 각국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대안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임상시험에서 ‘AT-527’의 효능 및 안전성이 입증되고 허가를 취득하면 아테아 파마슈티컬스 측은 제넨테크社의 지원요청을 받아들여 미국시장 공급을 맡을 수 있도록 했다.

로슈 측의 경우 미국시장 이외의 글로벌 마켓에서 공급을 전담키로 했다.

로슈社 제약사업 부문의 빌 안데르손 대표는 “현재진행형인 ‘코로나19’의 복잡성으로 인해 다양한 선상에서 방어대안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고조되게 하고 있다”며 “아테아 파마슈티컬스 측과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입원환자 및 외래환자들을 위해 추가적인 치료대안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판데믹 상황이 이어지는 동안 각급병원의 부담을 완화시키는 데도 힘을 보탤 수 있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뒤이어 “우리가 ‘AT-527’의 개발과 대규모 제조를 공동으로 진행해 조속한 시일 내에 세계 각국에서 다수의 환자들에게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도 덧붙였다.

아테아 파마슈티컬스社의 설립자이기도 한 장-피에르 소마도시 대표는 “로슈가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부응할 혁신적인 신약들을 공급하겠다는 열정을 우리와 공유한 제약사”라며 “지금의 ‘코로나19’ 판데믹은 이토록 고도의 감염력과 치명적인 위력까지 빈도높게 나타내고 있는 바이러스를 치료할 새로운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의 시급한 필요성을 강하게 일깨우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RNA 바이러스들의 복제(replication machinery)에서 핵심적인 요소의 하나라 할 수 있는 바이러스 중합효소에 간섭해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는 기전으로 ‘코로나19’에 대항하는 데 최적의 무기로 기대되고 있는 약물이 ‘AT-527’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보유한 저분자량 직접 작용항 항바이러스제 제조공정이 ‘AT-527’을 빠른 시일 내에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는 사실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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