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0%가 비타민제 섭취..영양사 상담 7% 뿐

복합비타민제 3분의 1이 섭취 불구 커다란 인식의 갭

기사입력 2020-10-26 15:22     최종수정 2020-10-26 15:23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미국민들이 복합비타민제를 섭취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40년대 초부터의 일이다.

당시 복합비타민제는 제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영양결핍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선을 보인 것이었다.

그리고 오늘날에도 미국민들은 전체의 3분의 1 가량이 복합비타민제를 섭취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기술과 영양학의 발전으로 맞춤영양에 대한 인식이 고조되고 있는 데다 일상생활에서 영양섭취를 위한 한가지 만능요법(cure-all 또는 one-size-fits-all)은 종언을 고한 가운데서도 여전히 미국민들 사이에서 복합비타민제에 대한 인식의 갭이 상당부분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해 8월 스위스 네슬레에 의해 인수되었던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소재 비타민팩 구독 서비스기업 페르소나 뉴트리션(Persona Nutrition)이 시장조사기관 웨이크필드 리서치(Wakefield Research)에 의뢰해 진행한 후 22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밝혀진 것이다.

설문조사는 미국 전역에 거주하는 35세 이상의 성인 응답자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졌다.

그 결과 70%의 미국민들이 현재 비타민제 또는 복합비타민제를 섭취하고 있지만, 영양학자 또는 영양사에게 상담을 구한 경우는 전체의 7%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커다란 간극이 존재함을 여실히 드러냈다.

더욱이 47%의 응답자들은 매일 복합비타민제를 섭취하는 것이 지난해보다 한층 더 중요해졌다는 데 동의한 가운데 53%가 면역력 향상을 위해 복합비타민제를 섭취하고 있거나 섭취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복합비타민제를 섭취하고 있는 사유로는 44%가 자양강장, 26%가 건강한 체중관리, 24%가 양질의 수면, 또 다른 24%가 건강한 스트레스 관리, 12%가 체내의 호르몬 수치를 유지하기 위함을 각각 꼽았다.

그럼에도 불구, 35~54세 연령대 응답자들의 94%가 복합비타민제와 관련해 최소한 한가지 잘못된 믿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고개를 가로젖게 했다.

같은 맥락에서 비타민제와 각종 보충제 섭취와 처방용 의약품 복용을 병행했을 때 부작용이 수반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한 인식도에 문제를 드러냈다.

67%의 응답자들이 비타민제 섭취와 처방약 복용을 병행했을 때 상호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따라서 원치 않는 부작용이 수반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을 정도다.

페르소나 뉴트리션의 공동설립자 가운데 한 사람인 타마라 버내도 최고 영양책임자는 “복합비타민제가 소비자들의 매일 영양섭취 프로그램에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면서도 “양질의 수면이나 자양강장, 면역력 확립, 스트레스 조절 등 건강과 관련해 특정한 목적이 있을 경우 복합비타민제를 섭취하는 것만으로는 과녁을 빗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버내도 최고 영양책임자는 뒤이어 “똑같은 사람이 없듯이 일상생활 속의 영양섭취 또한 그 같은 차이가 반영되어야 하고, 소비자 개인별 과일 및 채소류 섭취도, 영양학적 선호도, 수면패턴, 운동 수준, 스트레스 수치 및 기타 다양한 요인들이 감안되고 결정되어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그리고 페르소나 뉴트리션은 복합비타민제 이상의 것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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