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인제약인협회(Korean American Society in Biotech and Pharmaceuticals, 이하 KASBP)가 30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KASBP 2020 가을심포지엄에서 코스맥스파마 강병철 상무가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비롯해 관련 장비, 폐암 진단키트 등 주요 제품들을 소개했다.
강병철 상무는 “코로나19 확진 상황을 보면 미국은 확진자 800만명 중 약 22만명이 사망했고, 우리나라는 확진자 25,000명 중 약 400명이 사망했다”며 “한국에서는 빠른 진단검사로 감염자와 비감여자를 분리시켜 감염자로부터 전염되지 않도록 한 정책이 유효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강 상무는 “코로나19 진단 확진은 PCR 방법이 사용되고 있는데 진단까지 4~6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지난 7월말 질병관리청과 식약처는 1시간 내 진단할 수 있는 응급용 진단방법을 승인했다. 그 중 하나가 코스맥스파마의 ‘iDetect SARS-CoV-2 Detection Kit’”라며 “기존 PCR 방법으로 채취하고 1시간 내 진단이 가능하다. 기존 PCR 장비나 우리의 'Now Detect Mobile Real Time Isothermal Amplifier Device'를 사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iDetect SARS-CoV-2 Detection Kit’는 가톨릭의대 임상 결과 민감도 97.1%, 특이도 100.0%를 나타냈다.
PCR 장비인 ‘Now Detect Mobile Real Time Isothermal Amplifier Device’도 소개됐다.
강 상무는 “기존 장비는 매우 큰 반면에 우리 장비는 900g이고, 배터리로도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이동식으로 쉽게 필드에 가서 진단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병원 뿐만 아니라 경찰서, 공항, 학교 등 여러 곳에 가지고 다니면서 진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장비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와 연동되기 때문에 나중에 데이터를 매니지먼트 하기가 굉장히 편리하다”며 “말라리아, 에볼라, 노로바이러스, 살모넬라 등 다른 감염 진단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NOW Detect COVID-19 IgM/IgG Rapid Test’는 항원 항체 반응을 이용한 장비로, 15분 내에 결과를 알 수 있다. 다른 제품과 달리 상온 보관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강병철 상무는 끝으로 암 진단 키트에 대해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폐암 진단 키트 ‘NOW CHECK Lung Cancer Rapid Test’는 20분 내 폐암 진단이 가능하다”며 “폐암은 CT나 엑스레이로 진단하게 되는데 1, 2기 같은 폐암 병소가 작은 경우에는 진단율이 30% 내지 50%에 불과하다. 우리 제품은 민감도 86.9%, 특이도 97.1%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립선, 간염, 간암, 폐암, 유방암, 대장암 진단 키트를 식약처 허가를 받았고, 기술적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걸음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 상무는 "코스맥스그룹은 지난해 매출 2조원을 돌파했고, 2021년 매출 3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