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는 정치 이데올로기가 아니잖아요~

美, 육류‧생선도 섭취하는 유연한 채식주의자 증가세

기사입력 2020-10-30 16:28     최종수정 2020-11-02 10:30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채식주의는 류머티즘과 마찬가지로 정치 이데올로기가 아니잖아요!

미국에서 35세 이하 성인층을 중심으로 이전보다 식물성 식품을 더 많이 섭취하는 소비자들이 괄목할 만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랜드주 록빌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패키지드 팩트(Packaged Facts)는 29일 공개한 ‘비건, 베지태리언 및 플렉시태리언 소비자’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특히 보고서에 따르면 엄격한 채식주의자(vegan) 또는 채식주의자(vegetarian)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보다 식물성 식품 섭취를 늘리되 육류와 생선 등의 섭취도 전혀 배제하지 않으면서 한결 유연한 양상을 나타내는 반(半)채식주의자, 즉 플렉시태리언(flexitarian)의 증가세가 훨씬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음이 눈에 띄었다.

패키지드 팩트의 제니퍼 매프스-크리스트 식‧음료 담당 애널리스트는 “채식주의자 및 엄격한 채식주의자 수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상대적으로 정체되는 양상을 내보이면서 전체 소비자들 가운데 점유하는 몫이 일부에 크치고 있는 반면 반채식주의자들이 훨씬 많은 비율을 차지하기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지난 8월 패키지드 팩트가 미국 전역에서 진행했던 온라인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했다.

당시 설문조사는 현재 주로 이행하는 식습관 또는 식생활 철학이 무엇인지를 묻는 내용의 것이었다.

그 결과 자신을 엄격한 채식주의자라고 답한 이들이 3%, 부분 채식주의자(pescatarian)라고 답변한 이들이 3%, 채식주의자라고 밝힌 응답자들이 5%에 불과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53%의 응답자들이 자신을 주로 잡식성(omnivorous)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36%가 스스로를 반채식주의자라고 답변한 것으로 조사되어 시선이 쏠리게 했다.

육류와 가금류, 생선 등도 섭취하는 데다 수시로 엄격한 채식주의과 채식주의가 뒤섞인 식생활을 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이 그 만큼 많았다는 의미이다.

매프스-크리스트 애널리스트는 “엄격한 채식주의, 채식주의 또는 부분 채식주의를 준수하는 소비자들 가운데서도 주로 식물성 식생활을 실천하면서 대체육류 또는 대체 유제품을 섭취하는 이들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단순 수치상으로만 집계하면 잡식성 및 반채식주의자들이 가장 큰 비중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반채식주의자들은 건강한 식생활을 이행하면서 신선한 식품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꿔 말하면 삶의 균형을 이룬다는 측면에서 반채식주의자가 되기를 선택한 소비자들이 매우 많음을 시사하는 조사결과인 셈이다.

매프스-크리스트 애널리스트는 “유제품이나 육류의 섭취를 완전히 배제하기보다 과일과 채소류를 더 많이 섭취하면서 육류 또는 유제품은 덜 섭취하는 반채식주의를 소비자들은 균형된 식생활로 받아들이고 있었다”고 결론지었다.

반채식주의 식생활과 잡식성 식생활의 차이와 관련, 매프스-크리스트 애널리스트는 “자신을 잡식성이라고 답한 소비자들의 경우 식사할 때 대부분 육류를 섭취하는 데다 섭취하는 육류의 크기 또한 반채식주의자들에 비해 훨씬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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