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최대 90% 예방효과

전체 용량 2회 투여 후 62%..평균 예방효과는 70%

기사입력 2020-11-24 06:00     최종수정 2020-11-24 06:43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아스트라제네카社가 영국과 브라질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ZD1222’의 임상시험 중간분석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이 백신 후보물질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데 고도의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입증되어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된 데다 백신 후보물질을 투여받은 피험자들 가운데 입원 또는 중증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한 사례가 전혀 보고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중간분석에 포함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31명으로 나타났다고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설명했다.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측에 따르면 최소한 한달 간격으로 ‘AZD1222’의 전체 용량을 투여한 후 절반 용량을 투여한 2,741명의 피험자 그룹에서 백신의 예방효과가 9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소한 한달 간격으로 ‘AZD1222’ 전체 용량을 2회 투여한 8,895명의 피험자 그룹에서는 백신의 예방효과가 62%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두 그룹에 속한 총 1만1,636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AZD1222’의 평균 예방효과는 70%로 산출됐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이 같은 결과들이 모두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수준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추가적인 자료들이 지속적으로 축적될 것이며, 후속분석 또한 뒤따를 예정이어서 예방효과와 예방기간에 대해 좀 더 완성도 높은(refining) 자료가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사외 자료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가 이번에 공개된 분석내용이 일차적 시험목표를 충족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AZD1222’를 2회 투여한 후 14일 이상 ‘코로나19’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입증되었다는 것. 안전성 측면에서 심각한 발생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전체 투여용량에서 양호한 내약성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조건부 또는 조기승인 제도를 보유한 세계 각국의 보건당국에 곧바로 허가를 신청할 준비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저소득 국가들에 백신이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 목록(Emergency Use Listing)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중간분석에서 확보된 전체적인 분석자료를 전문가 그룹 평가 학술지에 게재될 수 있도록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옥스퍼드대학에서 진행된 ‘옥스퍼드 백신 시험’을 주도한 앤드류 폴라드 교수는 “이번 시험결과를 보면 우리가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할 효과적인 백신을 확보했음이 입증된 것”이라며 “흥미롭게도 우리는 시험을 진행한 용량 가운데 한가지에서 90% 안팎의 효과를 확인한 만큼 이 용량이 사용되면 예정된 백신 공급량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아스트라제네카社의 파스칼 소리오트 회장은 “오늘이 ‘코로나19’ 판데믹과의 싸움에서 중요한 성과가 도출되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이 백신의 효능 및 안전성을 보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 고도로 효과적일 것이며, 공중보건 비상상황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고 단언했다.

더욱이 이 백선은 공급이 간편하고 우리가 비영리 서약을 한 만큼 폭넓고 공평하면서 시의적절한 접근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사세를 집중해 허가를 취득하면 세계 각국에서 접근성이 확보되어 수많은 투여분이 공급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소리오트 회장은 덧붙였다.

이번에 확보된 자료를 보면 영국에서 진행된 ‘COV002’ 임상 2/3상 시험과 브라질에서 이루어진 ‘COV003’ 임상 3상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가 포함되어 있다.

총 2만3,000여명의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AZD1222’의 절반 용량/전체 용량을 2회 투여하거나, ‘AZD1222’ 전체 용량 또는 비교대상인 뇌수막염 접합백신 ‘MenACWY’ 및 식염수을 2회 투여한 후 평가가 이루어졌다.

글로벌 임상시험에서는 인종적으로나 지역적으로나 다양하고 건강하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18세 이상의 성인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개별 임상시험 건들은 미국,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중남미 및 일본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기타 유럽 및 아시아 각국에서도 임상시험이 예정되어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최대 60,000명의 피험자들이 세계 각국에서 충원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이 백신이 내년에 최대 30억 도스 분량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

‘AZD1222’는 일반적인 냉장온도(섭씨 2~8도/화씨 36~46도)에서 최소한 6개월 동안 보관, 수송 및 취급이 가능하고, 기존의 의료기관에서 투여가 이루어지게 된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세계 각국의 정부, 다자간 기구 및 제휴선들과 협력을 지속해 이 백신이 판데믹 상황이 지속되는 동안 비영리로 폭넓고 공평하게 접근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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