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첫 독립예산 1조원…감염병대응·R&D 등

코로나19 백신 물량확보위한 9천억도 예비목적비 별도 반영

기사입력 2020-12-03 15:18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질병청이 내년 첫 독립예산으로 약 1조원을 편성했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2021년도 질병관리청 예산이 2일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9,917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개청(‘20.9.12) 이후 첫 편성한 예산으로 질병관리청 소관 예산 3,932억 원과, 보건복지부 소관 기금 중 질병관리청 수행 사업 5,985억 원을 포함한 규모이다.

2021년도 예산은 △감염병으로부터 국민 보호 및 안전사회 구현, △효율적 만성질환 관리로 국민 질병부담 감소, △보건의료 R&D 및 연구 인프라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2021년도 질병관리청 총지출 규모는 9,917억원으로 올해 본예산(8,171억원) 대비 1,746억원(21.4%)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예산이 ‘20년 대비 85.5%(1,812억원) 증가했고, 기금은 -1.1%(-66억원) 줄었다.

예산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을 위해 호남·영남·중부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공사비(436억원) 및 신규 1개소 추가 확대(23억원)한다.

또한 '신종감염병 위기상황 종합관리' 차원에서 신종감염병 위기상황 조기 인지 및 신속 대응을 위한 감염병 전문콜센터 운영(100명, 62억원) 및 진단 검사비(82억원) 등을 지원한다.

'감염병예방관라'를 위해 감염자 선별·격리 임시생활시설 운영(6개소, 89억원) 및 격리대상 감염병 환자 격리치료비(106억원) 등을 지원한다.

'감염병표준실험실 운영'으로 코로나19 등 신·변종 바이러스 감염병 진단 및 분석 강화(52억원) 및 병원체자원 관리 위한 장비 보강(30억원)에 나선다.

'원헬스 감염병위해정보시스템 구축(정보화)' 사업으로 범정부 원헬스(사람, 동물, 환경) 감염병 공동대응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신규, 28억원)한다.

'국가예방접종실시'를 위해  65세 어르신 폐렴구균 예방접종 민간의료기관 확대 지원 등에 3,478억원(20년 3,388억원)을 활용한다.

'의료관련 감염관리' 사업으로 의료관련감염병 표본감시 및 감염관리지원 기관 확대 등 감시체계 운영과 지역 네트워크를 강화한다(20년 79억원→21년 107억원).

'신종감염병 입원치료병상 확충유지'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확대 지원(161→244개 병실)한다.(20년 22억원 → 21년 33억원)

'역학조사 역량강화 및 연구기반 조성'을 위해 역학조사 체계 고도화 및 감염병 위기대응 연구 등 기반을 조성(신규, 3억원)한다.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지역 간 건강격차 원인규명 및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등 만성질환 기초자료 생산・제공한다.(20년 305억원 → 21년 311억원)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사업과 관련 심뇌혈관 사업의 통합적·체계적 개발 및 지원을 위한 국립심뇌혈관센터를 설립한다.(부지매입·설계비, 신규 44억원)


'국가 보건의료 연구인프라 구축(R&D)'을 위해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42억원), 코로나19 확진자 멀티오믹스 데이터 수집·예후예측 모델 개발(52억원) 및 항바이러스제 약물평가 실험실 운영(58억원) 등을 활용한다.(20년 176억원 → 21년 352억원)

'감염병 관리기술 개발연구(R&D)'를 위해 신·변종 및 국가관리감염병 연구(127억원), 항생제 내성균 조사연구(51억원) 등 감염병 기반 기술개발에 나선다.(20년 205억원 → 21년 240억원)

'만성병 관리기술 개발연구(R&D)'를 위해 뇌질환연구기반 조성연구(48억원) 등 만성질환 연구기반 구축 및 예방·관리기술개발연구를 추진한다.(20년 135억원 → 21년 158억원)

감염성 병원체의 자원화 및 표준화 수행을 위한 '국가병원자원은행 건립(’18~’21년)'을 추진한다(20년 56억원 → 21년 75억원)

또한, 코로나19 백신 물량 확보 및 접종을 위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목적예비비 9,000억원이 신규 반영됐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2021년도 예산은 질병관리청 개청 이후 편성한 첫 예산인 만큼, 연초에 신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집행계획 수립 등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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