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타요’ 진행성 비소세포 폐암 1차 약제 승인

3번째 적응증 FDA 승인..환자群 사망률 32~43% 감소

기사입력 2021-02-24 14:20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Regeneron Pharmaceuticals) 및 사노피社는 프로그램 세포사멸 단백질-1(PD-1) 저해제 ‘리브타요’(세미플리맙-rwlc)가 FDA로부터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았다고 22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리브타요’는 종양에서 프로그램 세포사멸-리간드 1(PD-L1)이 높게 발현되는 진행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위한 1차 약제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케 됐다.

종양에서 PD-L1이 높게 발현된다는 것은 종양비율점수가 50% 이상으로 나타났다는 의미이다.

‘리브타요’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 진행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은 절제수술이나 근치적 항암화학방사선요법이 적합하지 않은 전이성 또는 국소진행성 종양을 나타내고, 종양이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또는 ROS1 유전자 변이를 동반하지 않아야 한다.

임상시험운영위원회에 위원으로 참여했던 미국 컬럼비아대학 메디컬센터의 나이어 리즈비 교수(흉부암‧면역항암제 과장)는 “이번에 ‘리브타요’가 PD-L1이 높게 발현된 진행성 비소세포 폐암을 치료하기 위한 1차 약제로 승인된 것은 의사와 환자들이 이처럼 치명적인 종양에 대응할 새롭고 강력한 치료대안을 확보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며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진행성 비소세포 폐암은 FDA로부터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을 거쳐 승인받은 ‘리브타요’의 3번째 적응증이다.

‘리브타요’는 앞서 헤지호그(Hedgehog) 경로 저해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거나, 헤지호그 경로 저해제의 사용이 적합하지 않은 진행성 기저세포암종 환자들을 위한 최초의 면역치료제로 이달 9일 적응증 추가를 FDA로부터 승인받았다.

국소진행성 기저세포암종 치료제 용도로는 최종승인을, 전이성 기저세포암종 치료제 용도로는 가속승인을 취득했던 것.

‘리브타요’는 지난 2018년 9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을 나타내면서 근치를 위한 수술 또는 방사선요법이 적합하지 않은 성인 진행성 피부 편평세포암종(CSCC) 치료를 위한 최초의 전신요법제로 처음 FDA의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리브타요’는 치료를 진행 중이거나 진행한 후에 중증 또는 치명적일 수 있는 면역 매개성 부작용이 각종 장기(臟器)와 조직에 나타날 수 있다.

FDA는 총 710명의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1건의 임상 3상 시험에서 확보된 자료를 근거로 ‘리브타요’의 적응증 추가를 승인한 것이다.

PD-L1 수치가 50% 이상으로 높게 발현되어 시험에 참여한 환자들 가운데 ‘리브타요’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그룹은 항암화학요법제 대조그룹에 비해 사망률이 32% 낮게 나타났다.

평균 생존기간을 보면 ‘리브타요’ 투여그룹이 22개월, 항암화학요법제 대조그룹은 14개월로 집계됐다.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을 보면 ‘리브타요’ 투여그룹은 6.2개월, 항암화학요법제 대조그룹은 5.6개월로 파악됐다.

PD-L1 수치가 50% 이상으로 높게 발현된 환자 563명을 대상으로 추가분석한 자료를 보면 ‘리브타요’ 투여그룹은 항암화학요법제 대조그룹에 비해 사망률이 43% 낮게 나타나 주목되게 했다.

평균 생존기간은 ‘리브타요’ 투여그룹의 경우 아직 도출되지 않은 반면 항암화학요법제 대조그룹은 14개월로 조사됐다.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은 ‘리브타요’ 투여그룹이 8개월, 항암화학요법제 대조그룹이 6개월로 분석됐다.

안전성 평가결과를 보면 ‘리브타요’ 투여그룹 중 최소한 10%에서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들로 발진과 기침 증상이 눈에 띄었다. 최소한 2%에서 가장 빈도높게 나타난 중증 부작용들로는 폐렴과 간질성(間質性) 폐렴이 관찰됐다.

부작용으로 인해 약물치료를 중단한 비율은 ‘리브타요’ 투여그룹의 6%에 달했다. 최소한 2명의 환자들이 간질성 폐렴, 폐렴, 허혈성 뇌졸중 및 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트랜스페라제(AST) 수치 증가 등의 부작용으로 인해 약물투여를 중단했다.

‘리브타요’ 투여그룹에서 이밖에 새로운 안전성 문제의 징후는 관찰되지 않았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의 이스레일 로위 종양 중개의학‧임상과학 담당부사장은 “이제 ‘리브타요’가 미국에서 다수의 진행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에게 유의할 만한 치료효과의 차이를 이끌어 낼 기회를 누리게 됐다”면서 “현재 ‘리브타요’는 다양한 단계별로 개발이 진행 중이어서 올해 말경 자궁경부암 및 진행성 비소세포 폐암 치료를 위한 항암화학요법제 병용요법에 대한 본임상 시험 결과들이 공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노피社의 피터 C. 애덤슨 글로벌 종양학‧소아의학 혁신 담당대표는 “이번에 ‘리브타요’의 3번째 적응증이 승인됨에 따라 진행성 비소세포 폐암과 같은 난치성 암을 앓는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PD-1 저해제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진행성 비소세포 폐암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요한 암 사망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는 데다 추가적인 치료대안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 명백한 현실에서 ‘리브타요’가 종양이 PD-L1 수치를 높게 나타내는 환자들을 위한 최적의 치료제로 의사들에 의해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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