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총 836개 항암제ㆍ백신 개발 “현재진행형”

각종 고형암 227개>폐암 123개>백혈병 106개 順

기사입력 2015-09-11 05:21     최종수정 2015-09-11 07:11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미국 제약기업들이 현재 총 836개에 달하는 새로운 항암제 및 항암백신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미국 제약협회(PhRMA)가 10일 공개한 ‘2015년 개발이 진행 중인 항암제 실태’ 보고서를 통해 제시된 것이다.

여기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은 현재 임상시험이 한창 이루어지고 있거나 FDA의 허가심사 절차를 밟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PhRMA는 오는 16일 발간을 앞둔 미국 암연구협회(AACR)의 연례 ‘암 진보 보고서’의 내용을 참조해 이날 공개된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번에 제시된 탄탄한 R&D 파이프라인은 혁신적인 신약의 개발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보고서는 풀이했다. 암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생존자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가운데서도 여전히 미국 내 사망자 4명당 1명 꼴로 암이 원인을 제공하고 있을 정도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에만 160만명 이상의 환자들이 새로 암을 진단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데다 6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암으로 인해 사망할 것이라 예측되고 있는 형편이다.

미국 제약협회의 존 J. 카스텔라니 회장은 “항암제 분야에서 눈에 띄는 새롭고 보다 효과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은 암 환자들의 치료효과를 높이고 지금의 암 환자들이 암 생존자(cancer survivors)가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기울여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암과의 싸움이 아직은 가야할 길이 멀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카스텔라니 회장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 보고서를 보면 표적치료제 및 맞춤요법제를 필요로 하는 특정한 유형의 암들만도 200종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이 진행 중인 새로운 항암제 및 항암백신들을 유형별로 분류해 보면 ▲각종 고형암 치료제 또는 백신(이하 동일) 227개 ▲폐암 123개 ▲백혈병 106개 ▲림프종 92개 ▲혈액종양 84개 ▲유방암 82개 ▲뇌종양 58개 ▲기타 각종 암 56개 ▲피부암 53개 ▲난소암 51개 ▲전립선암 50개 ▲췌장암 49개 ▲다발성 골수종 38개 ▲간암 35개 ▲직장결장암 35개 ▲신장암 30개 ▲위암 29개 ▲불특정 암(unspecified) 27개 ▲방광암 23개 ▲두‧경부암 21개 ▲육종 17개 등이다.

이 중 폐암은 올해에만 미국에서 15만8,000여명이 이로 인해 사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백혈병은 미국에서 진단이 이루어지고 있는 새로운 암환자들 가운데 전체의 3~4%를 점유하고 있다.

비 호지킨 림프종을 포함한 림프종은 미국 내 새로운 암 진단자들 중에서 9%에 가까운 몫을 점유하고 있다. 유방암은 여성 암환자 진단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다빈도 암이어서 올해 미국 내 새로운 진단자 수가 23만1,840여명에 달할 것이라 추측되고 있다.

신경교종을 비롯한 뇌종양은 전체 악성종양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피부암은 흑색종을 포함한 것인데, 흑색종은 점유율이 전체 피부암의 2%에 불과하면서도 피부암 사망자들 가운데 가장 많은 수를 점유하고 있다.

한편 미국 암연구협회(AACR)에 따르면 암 사망률은 지난 1990년대 초 이래 지속적으로 감소해 현재는 22%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암 생존자들의 83%가 항암제 신약에 힘입어 암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현재 개발 중인 새로운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80% 가량이 계열별 최초(first-in-class) 약물이며, 73%가 맞춤치료제로 분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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