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산업,지난해 12건 기술수출 달성-5조3,706억원

전년대비 3배 이상 확대…해외법인 4개社 6개 신설 성과도

기사입력 2019-01-17 11:43     최종수정 2019-01-18 14:39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이 지난해 총 5조3,706억원 규모 12건의 기술수출을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가 17일 내놓은 '제약산업계 2018년 주요 성과'에 따르면 기술수출 12건을 통해 약 5조3,706억원의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인 2017년 8건(약 1조4,000억원) 대비 3배 이상 확대된 수준이다.

2018년 1월에는 동아에스티가 뉴로보파마슈티컬즈에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천연물의약품) 약 2,014억원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계약금 200만달러+뉴로보지분 5%), 또한 CJ헬스케어는 NCPC에 지속형조혈제(바이오시밀러)를 기술수출했다. 2월에는 SK케미칼이 사노피파스퇴르에 세포배양독감백신(바이오의약품) 약 1,734억원의 기술수출계약(계약금 1,500만 달러)을 체결했다.

2018년 하반기에는 6월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앱토즈바이오사이언스에 급성골수성백혈병신약(바이오의약품) 약 1,399억원(계약금 300만달러), 7월 유한양행이 스파인바이오파마에 퇴행성디스크질환치료제(바이오의약품) 약 2,400억원(계약금 65만달러), 에이비엘바이오가 TRIGR테라퓨틱스에 ABL101 외 4종의 항암제 약 6,163억원(계약금 5억5,500만달러), 8월 JW중외제약이 레오파마에 아토피피부염치료제 약 4,700억원(계약금 1,700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11월에는 앱클론이 상하이 헨리우스에 항암항체신약(바이오의약품) 약 4,700억원(계약금 1,000만달러), 유한양행이 얀센에 비소세포폐암치료제 약 1조4,051억원(계약금 5,000만달러), 코오롱생명과학이 먼디파마에 유전자치료제  약 6,623억원(계약금 2,658만달러), 인트론바이오가 로이반트에 슈퍼박테리아항생제 약 7,473억원(계약금 1,000만 달러), 에이비엘바이오가 트리거테라퓨틱스에 이중항체 약 6,662억원(계약금 5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이 있었다.

출처: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약업닷컴 재편집▲ 출처: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약업닷컴 재편집

기술수출 뿐 아니라 의약품 수출사례 성과도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것을 확인했다.

계약규모가 공개된 사례들을 살펴보면, 삼천당제약이 옴니비전(독일)과 체결한 녹내장 치료제 4개 품목 수출계약이 1,400억원 규모로 가장 높은 액수를 기록했다(공개액 기준).

또한 휴온스가 스펙트라메디컬(미국)에 1%리도카인주사제 5ml 앰플을 839억원 규모를, 유한양행이 길리어드(미국)에 에이즈치료제 원료의약품 482억원 규모를, 코오롱생명과학이 중기1호 국제의료그룹(홍콩&마카오)에 인보사-케이 170억원 규모를, 일양약품이 치노인(멕시코)에 놀텍 33억원 규모를 수출계약했다. 엠지는 Proline Healtcare(케냐)에 엠지 티엔에이 페리주 2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이 있었다.

출처: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약업닷컴 재편집▲ 출처: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약업닷컴 재편집

해외법인 설립은 유한양행·셀트리온·삼양바이오팜·카이노스메드 4개 기업에서 6개 법인이 신설됐다.

유한양행은 미국 샌디에고에 '유한 USA' 법인을 설립했고, 보스턴에 법인을 설립중이다. 이들은 현지사무소로 미국 바이오 기업 투자, 신약 후보물질 및 원천기술 발굴, 라이선스 인·아웃, 신약허가절차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우즈벡 타슈켄트에도 '유한 우즈베키스탄' 법인을 설립했다. 2016년 대표 사무소 개소 이후 2년만에 설립한 법인으로, 현재 판매법인 형태로 자체 개발·생산한 의약품을 현지에서 판매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의약품 판매 추이를 살펴본 후 향후 생산시설 구축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중국 제약사 타슬리제약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예정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미국 델라웨어 '셀트리온USA' 법인을 설립해 합성의약품을 판매·유통하고 있다.

삼양바이오팜은 미국 보스턴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기업, 연구소와의 네트워킹으로 바이오신약 후보기술 및 물질을 임상 초기에 발굴하고, 라이선스 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바이오벤처기업인 카이노스메드는 미국 델라웨어에 '패씨네이트 테라퓨틱스' 법인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파킨슨병 치료제 KM-819의 미국 내 임상 2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선진국 수준의 생산설비 투자도 지난해 제약산업 주요 성과로 뽑혔다. 

대웅제약 나보타 생산공장(경기 향남)이 EU GMP, cGMP 인증을 획득했고,  JW생명과학의 3체임버 영양수액제 공장(충남 당진)이 EU GMP를, 디에이치피코리아 점안제 공장(충북 오송) EU GMP(cGMP인증 추진중)를 획득했다.

삼천당제약 점안제 공장(경기 향남)의 독일 EU GMP 재인증, 연성정밀화학의 안과용원료약 공장(경기 향남) cGMP 재인증 등도 함께 이뤄졌다.

그외에도 한국유나이트제약, 킴스제약, 서울제약, 대원제약, 신신제약, GC녹십자, 보령제약 등이 각각 cGMP 수준에 맞는 공장설립을 추진중이다.

ISO 37001 인증기업은 지난해 14개 기업으로 GC녹십자, 대웅제약, 대원제약 , 동아ST, 일동제약, 유한양행, JW중외제약, 코오롱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명인제약, 안국약품, 종근당, 휴온스, 엠지 등이다.

여기에 2017년 인증받은 한미약품, 2019년 연초에 인증받은 보령제약·영진약품을 포함하면 현재 기준 총 17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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