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준모 단독 회장 후보자인 이영준 약사가 국제일반명제도를 위한 초석과 유튜브 등 소통채널, 학술에 대한 강화를 강조했다.
▲ 이영준 약준모 4대 회장 후보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하 약준모) 이영준 회장 후보자(충북대, 37)는 지난 23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2019 약준모 송년회'에서 약준모를 이끌어갈 포부와 다짐을 밝혔다.
이영준 약사는 △성분명 처방 초석 △공공심야약국 개선과 발전방향 설정 △약물상호 작용 프로그램(DDI) 개선 및 보급 △약학전문도서 공동구매 △약준모 전문 학술제 개최 △한약사 분쟁 주도적 역할(민원과 특사경, 지역분회 연계) △대기업 약국 침탈저지와 해외직구 관세법 개선 공청회 △휴일지킴이 약국 활성화 △유튜브 채널 개설을 통한 대국민 홍보 △구인구직 사이트(약준모 리쿠르트), 약국매매 활성화 △약업계 신문과의 공조를 통한 약사인권 신장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이영준 후보는 "공약은 실천 가능한 내용들로 준비했었다"면서 "지난 3년간 운영위를 하면서 약준모와 약사 현안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어 부족하지만 출마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펼쳐질 일들이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충고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영준 호부는 약준모 송년회에서 여러 공약중에서도 특히 '약준모 유튜브 개설'과 '학술 강화(약준모 학술제)', '성분명 처방의 초석 마련' 등을 언급했다.
유튜브 채널 개설과 관련해서는 "최근 펜벤다졸 사태 등에 대한 난립 의견이 많았는데, 단체 입장에서 공익적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 필요가 있다"면서 "환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채널을 절감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학술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떠나간 이유를 보면 학술 부분이 약해서가 아닐까 생각했다"면서 "앞으로 10년동안 약준모의 젊은 약사가 많아지려면 학술이 필요하다.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해 정보를 나눌 채널을 많이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성분명처방과 관련해서는 "약준모가 정말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현행 제도를 국제일반명제도(International Nonproprietary Name, INN)로 개선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이 이야기해 준 부분으로,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파악하고, 앞으로 어떻게 준비할 지 추진력이 생겼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일반명제도를 위한 공청회나 국민신문고 등 정책제안까지 해서 2020년에는 초석을 다지고, 임기 말에는 윤곽이 드러나도록 준비하고 싶다"면서 "의사와 기존 스타일을 고수할 약사들이 반대하겠지만 현행 건강보험에서는 INN으로 가는 것이 맞지 않은가" 밝혔다.
제4대 약준모 선거는 이달 4일부터 11일까지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이영준 약사가 유일하게 입후보해 단독 후보자로 등록돼 있는 상황이다.
단독 입후보는 유효투표 2/3 이상 찬성을 얻어야 최종 회장으로 당선 가능하고, 총 14일(11.27 ~ 12.10) 간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결과가 결정돼며, 12월 22일 총회를 통해 최종 회장인준을 받게 된다.
한편, 약준모는 이날 송년회에서 지난 3년간 약준모 활동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를 나누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김성진 부회장(회장 직무대행)은 "회장 부재시에도 큰 사고 없이 1년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특히 지난 3년 간 임진형 전 회장과 약준모 집행부 노력으로 공공심야약국, 약물상호작용 DDI 등 약사 사회 큰 획을 그었다"고 평가했다.
공공심야약국 확산을 통해 많은 지자체에서 조례를 제정하는데 마중물이 됐고, 약물상호작용 DDI 시범사업을 통해 약사 역할을 사회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는 설명이다.
김 부회장은 "내년에는 새로운 회장이 나와 열정적으로, 역동적으로 회무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약준모와 함께 약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