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H 치료제, 다분야서 항상성 유지로 효과 두각

골다공증, 상처 재생 치료 효과…세포‧유전자 약물 개발 활발

기사입력 2020-03-25 13:23     최종수정 2020-03-25 13:25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갑상선기능부전증에 쓰이는 PTH 치료제가 골다공증, 당뇨병성 상처 치료 등 효과에 두각을 나타내 주목된다. 

부갑상선에서 분비되는 부갑상선호르몬(PTH)은 인체 내에서 칼슘과 인이 늘 일정한 농도로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PTH의 분비나 작용이 원활하지 않으면 부갑상선기증저하증이 발생해 저칼슘혈증과 고인산혈증이 나타나 이상감각, 테타니, 극도의 피로감, 우울, 불안 등 많은 불편한 증상을 일으킨다. 

이러한 PTH 효능을 이용한 새로운 연구들이 등장하고 있다.

9일 스프링거(springer)에 게재된 황정환 연구팀 논문에서는 PTH 유도체(PTHrP-2)가 다세포 자극 활성화 및 엑소좀 활성을 통해 상처 치유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PTHrP-2의 직접 영향 평가는 세포의 증식, 이동, 혈관 내피 성장 인자 및 콜라겐 I 분비 및 Akt, Erk1,2 경로 변화에 의해 판단하고 PTHrP-2의 간접영향은 엑소좀을 통해 분석됐다. 

연구팀은 엑소좀을 원래의 세포, HUVEC 또는 HFF-1 세포 및 상피 세포와 공동 배양 후 증식, 이동 및 경로 변화를 관찰했다. PTHrP-2의 상처 치유에 있어 허브 역할을 입증하기 위해 이를 생체 내 상처에 첨가했다.

동물실험에서 PTHrP-2는 다기능 혈관, 섬유조직 및 상피 재생성 효과를 발휘했다. PTHrP-2는 내피 세포 및 섬유 모세포의 증식 및 이동을 촉진시키는 반면, 상피 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연구팀은 “엑소좀을 통한 PTHrP-2의 상처치유 간접 효과를 테스트한 결과, PTHrP-2는 내피 세포와 섬유 아세포 사이의 세포 간 교류를 강화시키고 내피-상피 세포 간 활성화를 증진시켰다”며 “PTHrP-2가 다세포 자극 및 엑소좀 활성을 통해 상처 치유를 촉진 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또한 PTH는 조골 세포나 골수 기질 세포에서 RANKL 발현을 증가시켜 간접적으로 파골 세포의 분화와 기능을 촉진해, 골흡수에 의한 칼슘 유리를 증가시킨다. 이를 이용해 PTH 농도를 조절함으로써 골다공증을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천대 길병원 의료관계자는 “부족한 PTH를 보충하는 치료법이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승인이 됐으나 매우 고가이며, 국내에서는 아직 승인이 되지 않아 현재 PTH의 보충요법은 불가능하다”며 “PTH를 보충하기 위한 유전자치료, 세포치료법 등을 개발하기 위해 여러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JW중외제약은 일본 에자이그룹 EA제약과 혈액투석환자를 위한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SHPT) 치료제 `AJT240`에 대한 국내 임상 및 판매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

`AJT240`은 기존의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경구 치료제보다 위장관계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투약편의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정맥주사 신약으로, 현재 일본에서 제2상 임상시험 중이다.

앰비오가 개발 중인 골 형성 촉진제인 부갑상선호르몬(PTH) 의약품은 국내에 진출하면 90만 명 규모의 골다공증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최근 앰비오는 휴온스와 손잡고 국내 시장에 진출을 예정으로 하고 있다.

나이벡은 부갑상선 호르몬에 대해 자체 보유한 펩타이드 약물전달시스템(DDS)을 적용해 골조직에 선택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는 골조직에 선택적으로 전달시키는 펩타이드를 부착해 골 생성효능을 배가시키는 병용 요법으로 골조직 내 반감기를 높여 골다공증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 외에도 녹십자랩셀은 편도선 수술 시 버려지는 조직을 활용해 부갑상선 세포를 재생하는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는 칼슘저하증, 부갑상선저하증, 골다공증 등에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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