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AC, 망막혈관폐쇄에는 효과 없다

와파린 복용 환자 대비 혈관폐쇄 위험 1.6배 높아

기사입력 2020-04-06 10:22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일정하게 뛰어야 할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 중 하나인 심방세동 치료에 최근 많이 사용하는 비(非) 비타민-K 경구용 항응고제(non-vitamin K antagonist oral anticoagulant, NOAC)가 미세혈관 질환인 망막혈관폐쇄의 위험을 낮추지는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아주대병원 안과 정유리·의료정보학과 박범희 교수와 강릉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세준 교수팀이 2015년 1월부터 2018년 4월까지 3년동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록된 경구용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심방세동 환자 121,187명을 대상으로, 기존에 주로 사용하던 와파린(비타민-K 경구용 항응고제) 사용자와 비 비타민-K 경구용 항응고제 사용자로 나눠, 망막혈관폐쇄 및 안구 내 출혈의 위험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비 비타민-K 경구용 항응고제를 복용한 환자가 기존의 와파린을 복용한 환자에 비해, 망막혈관폐쇄의 위험은 약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망막혈관 중 정맥폐쇄의 위험이 유의하게 약 1.7배 높게 나타났고, 이에 비해 동맥폐쇄의 위험은 약 1.4배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반면 안구내 출혈의 위험성은 기존의 연구결과와 비슷하게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

강릉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세준 교수는 “안구내 출혈의 위험성을 줄이고, 복용의 편의성 때문에 비 비타민-K 경구용 항응고제가 기존의 와파린을 점차 대체하고 있지만, 원인이나 원리가 명확하지 않은 미세 혈관질환에서 비 비타민-K 경구용 항응고제가 올바른 약제 선택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이번 연구에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3월,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에 ‘심방세동으로 비 비타민-K 의존성 경구 항응고제를 복용중인 환자에서 망막 혈관질환에 대한 약물의 효과의 안정성에 대한 연구(Efficacy and safety of non-vitamin K antagonist oral anticoagulants for retinal vascular disease in patients with atrial fibrillation: Korean cohort study)’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기사공유   트위터   페이스북   싸이공감   구글
독자 의견남기기

독자의견쓰기   운영원칙보기

(0/500자) 로그인

리플달기

댓글   숨기기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

뉴스홈으로    이전페이지로    맨위로

인기기사    댓글달린기사    공감기사

한풍제약 - 경옥고
블랙모어스 - 피쉬 오일
한풍제약 - 굿모닝에스
lactodios
Solution Med Story
한화제약 - 에키나포스

한국제약산업 100년의 주역

<59> 천병년 <우정바이오대표이사 / 제55회 / 2019년도 >

천병년(千炳年) 우정바이오 대표이사는 신약개발 전...

<58> 한승수 <제일파마홀딩스 회장/ 제54회 / 2018년도>

1959년 창립된 제일약품은 지난해 6월, 미래성장 추...

<57>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 / 제53회 / 2017년도>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은 고(故) 윤광열 동화약품 명...

<56> 김동연 (한국신약개발조합이사장 / 제52회 / 2016년)

  김동연 한국신약개발 이사장은 1950년 출생, ...

<55> 이성우 (삼진제약사장 / 제51회 / 2014년)

  이성우 삼진제약 사장은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더보기

사람들 interview

"심평원 20주년, 코로나19 이후 기능·위상 재정립 원년"

사후승인 단축 '치료제 107→1일'·'마스크 확인시스...

더보기

실시간 댓글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의약정보 더보기

약업북몰    신간안내

약창춘추(藥窓春秋) 2

약창춘추(藥窓春秋) 2

심창구 서울대 명예교수(전 식약청장)가 약업신문에 10...

팜플러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