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학연구재단 기고9] COVID19 예상되는 변화와 우리의 노력

JMI 경영전략 연구소 김도균 대표

기사입력 2020-04-22 06:00     최종수정 2020-04-22 06:23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COVID19는 우리 모두 예측하지 못한 불확실성의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이번 사태로 인한 많은 상처들로 얼룩진 가운데 그 동안 잊고 지낸 던 것들에 대한 감사와 주변을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아울러 COVID19는 지속되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을 통해 그 속도는 둔화되었고, 이 운동이 진행되는 동안 산업과 일상 생활에서의 변화는 계속되고 있다.

2016년 세계경제포럼 회장인 클라우스슈밥에 의해 다보스 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에 관한 내용이 언급되었고, 세상은 빠르게 변화될 것이란 전망과 기대를 했지만, 실제로는 기대한 것처럼 빠르게 변화하지 못했다. 또한 바이러스라는 장벽 앞에 인간은 힘없이 무너지고 있었다. 4차 산업의 핵심은 초 연결성(Hyper Connect) 그리고 다양한 콘텐트와의 결합이라 할 수 있다.

경영학에서는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가장 중요한 역량 중 하나를 미시간대학 석좌교수인 칼웨익(Karl Edward Weick)가 이야기했던 센스메이킹(Sense Making)을 들 수 있다. 즉, 불확실한 상황에서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하면 이 사건이 주는 의미가 향후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행동의 과정을 말하는 것이다.

아직 다소 부족하긴 하지만, COVID19 사태와 함께 우리의 삶과 산업에서 변화되고 것에 대해 몇 가지 예와 함께 우리는 어떤 자세로 변해야 할지에 대한 짧은 소견을 담고자 한다.

큰 범주에서 보면 디지털로의 변화(Digital Transformation)를 예상할 수 있다. 이 사태로 인해 사람들의 이동이 제한적으로 되고, 기업에서도 재택 근무를 하기 시작하면서 소비는 위축되었지만 디지털 플랫폼 비즈니스와 로지스틱 산업의 경우 성장을 하게 된 경우를 들 수 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오프라인 영업에서 온라인 비즈니스로의 협업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의 전환이 지금과 같은 시기에 출구 전략이자 상생의 길일 수 있다. 

또 다른 경우는 원격 진료의 시도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의료서비스의 취약 지역에 있는 분들과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원격 진료를 통한 빠른 대응과 의료 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수집된 정보를 활용하여 예측 가능한 정보의 활용을 예로 들 수 있다. 즉,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의료서비스에서의 접목은 잠재적 위협 요인을 줄일 수 있는 측면에서 유용하게 활용이 가능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진단 기능의 의료기기 역시 빅데이터와 결합하여 의료진의 판단을 도울 수 있고, 개인의 건강을 사전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결재 시스템의 변화일 것이다. 지금도 비 대면 결재 시스템을 통한 진행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앞으로 이 분야는 더욱 확산이 될 것으로 본다. 4차 산업 혁명시대 선언 이후 변화가 빠르게 진행 되고 있지는 않았지만, COVID19 이후 이러한 디지털로의 전환 및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는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산업의 변화가 진행될 때 이것을 위기로 볼 것인가? 아니면 기회로 볼 것인가? 산업혁명 당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예측되었지만, 결과는 또 다른 일자리를 창출하는 결과를 만들었다. 그 동안 우리는 변화에 대한 두려움의 부정적 시각들이 확증편향 되어 의사 결정에 방해가 되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사항들이 실제적으로 일상 생활에 접목되는 변화에 있어 사회적 합의에 대한 이해와 수용성의 확대만이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가운데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으며 우리는 변화에 대한 수용성, 상대방에 대한 배려 그리고 통찰력(센스메이킹)을 만들어야 할 것으로 본다.


제공 : 재단법인 미래의학연구재단(http://medicalinnovatio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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