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김대업 집행부와 조건없는 '약·정 협의체' 필요"

대화채널 가능성 시사…통합약사는 의료일원화 진행 추이 따라

기사입력 2019-04-18 06:00     최종수정 2019-04-18 07:00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복지부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약·정 협의체' 운영 가능성을 시사했다.


보건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은 지난 17일 전문기자협의회 간담회에서 이 같은 의지를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약사회 직전 집행부와도 몇 년간 약·정 협의체 운영을 위해 논의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1월 약정협의체 논의 일정까지 잡았으나 직전에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건이 발성하면서 유야무야된 바 있다.

특히 지난 집행부에서 정책이슈가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로 좁혀진 가운데 약-정 입장이 평행선을 그리면서 소통이 사실상 단절된 상황이었다.

이기일 정책관은 "약정회의를 하기로  한 주에 밀양세종병원 화재로 지연되는 등 사건이 있었지만 이제 약정협의를 계속해야 한다"며 "김대업 집행부와 약정협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정책관은 "조건 없이 만나 서로 논의하려 한다"며 "편의점약, 카드수수료 등에 상관없이 우선 만나 대화하면서 현안을 논의하고 난제를 풀어나가겠다"며 "협의체는 약사회가 제안할 수도, 우리가 제안할 수도 있다.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약사 사회 중대 현안인 약사-한약사 통합 문제(통합약사)에 대해서는 가시화된 논의가 없고, 의료일원화(의사-한의사) 추이에 따라 함께 가야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복지부 이창준 한의약정책관이 약사-한약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통합약사' 추진 의지를 밝힌 상황에서 보건의료정책 전반에서의 통합약사 접근 방향을 언급한 것이다.

이기일 정책관은 "(통합약사 문제는) 공식적으로 논의된 적은 없다"며 "의·한 일원화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논의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로 볼 수도 있지만 아직은 아니다. 의료일원화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논의돼야 한다"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의료일원화의 경우 지난해 9월까지 논의가 적극적으로 진행돼 첫 합의가 이뤄질 뻔했으나 대한의사협회 이탈로 중단된 상황이다.

이기일 정책관은 "의·한 일원화는 국민건강 환자안전 미래세대에 꼭 필요한 것이라고 보고 진행해야 한다"며 "서로간 가장 좋은 것은 합의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정부에서 좀더 주도적으로 나서 같이 논의를 이끌어가는 것도 의미가 있다. 빠른 시일 내 진행하고 싶은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상반기 중 의료계·한의계·교육부를 아우르는 '의료일원화/의료통합을 위한 의료발전위원회(가칭)'를 추진할 계획으로, 교육부와 만나 교육과정에서 의료일원화 필요성을 피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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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약사는요. 약사회 의지에 의해 결정될 문제가 아니라 처방권을 거머쥔 의사라는 거대 산맥때메 추진조차 할 수 없는거에요. 즉 약사는 통합약사에 대한 주체적 능력과 정치적 힘 자체가 없어요. 그래서 의료일원화가 먼저인 거에요.. 이게 먼저 논의가 되어야 그 다음도 얘기할수 있는거에요. 그러니 짧게 얘기하면 한약사의 협의 대상은 의사가 되어야해요. (2019.04.18 22:55)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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