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이 교실이다' 전국 약국 참여로 확대 추진

노원구약사회 운영 경험 바탕, 대한약사회 중심으로 각 지역 약사회로 전파

기사입력 2017-01-12 07:52     최종수정 2017-01-12 13:07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약국에서 직업 체험을 할수 있는 '약국이 교실이다' 프로그램이 전국 약사회로 확산될 계획이다. 

대한약사회는 '약국이 교실이다' 프로그램을 2013년부터 운영해온 노원구약사회(회장 조영인)의 운영방식을 바탕으로 전국 약사회 및 회원약국에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지난해 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본격화 되는 자유학기제 시행으로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 동안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토론·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수업을 개선하고,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해 졌다. 

이에 노원구약사회는 지난 2013년부터 '약국이 교실이다'프로그램으로 진로체험 학습에 참여, 약사 직능의 이해도를 높이고 약국의 역할에 대한 체험을 돕고 있다. 

지난 3년간 노원구약사회의 노하우를 토대로 대한약사회는 전국확대 방안을 모색, T/F팀을 구성해 각 지역 약사회와 약국에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미니인터뷰 - 노원구약사회 조영인 회장
"약사 직능과 약국 기능에 대한 이해 높아져" 

- 노원구약사회의 '약국이 교실이다' 프로그램의 시작은 어떻게 

처음 이 프로그램을 시작한 것은 2013년으로 당시 노원구가 '마을이 학교다'라는 캐치프라이즈로 공동체가 학교가 되는 활동을 시작했다. 이에 성기현 약사의 제안으로 참여를 신청하게 된 것이다.

약국을 열어 약국을 교육의 장소로 활용할 수있지 않겠냐는 의견이었고, 당시 지역내 어느 단체보다 노원구약사회가 가장 처음 참여를 신청해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 실제 중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 해 보니 어떤가  

2013년부터 상상이룸센터라고 노원구 직업센터 열렸다. 처음에는 많은 인원이 참여하지 못했지만 2014년~2015년이 되면서 교육프로그램을 PPT자료를 만들어서 하는 시도를 시작하먄서 노원구 약국들의 참여가 늘었다. 

처음 시작할 당시 별 준비없이 학생들을 대해도 크게 어렵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참여하는 학생들이 너무 좋아하고, 학교에서도 우수하고 관심도 있는 학생들이어서 막연하게 우려했던거 보다 호응이 좋았다. 

약국이라는 공간제한이 있어 많아야 2~3명정도이다. 안에 있는 약사나 직원들만 일할 공간에 소수의 학생들이 있어 소통도 잘되고 서로 재미 있게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어느 약국, 어느 약사들도 다 할수 있다. 

- 직업체험 교육에 약국과 약사가 참여 해야 하는 이유는?

약사라는 직업이 단순히 약을 조제하는 직업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약국이나 약사가 지역사회에서 하는 역할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하는 교육 내용이 있다.

조제를 하는 것이 약사직능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도록 해야할 것이다.우리가 약만 전해주면 앞으로도 계속 약사의 역할에 대한 인식은 변하지 안을 것이다. 

- 노원구약사회에서 시작한  '약국이 교실이다'가 전체 약사사회로 확대 될것으로 기대되는데

대한약사회가 관심을 갖고 참여하게 되면 전체 약사사회에 확산이 더 빠를 것으로 보인다. 11일 교육부에서 주최한 직업체험 박람회에 참여해 약사 직업체험에 대해 설명하니 관심을 보이는 분들이 많았다. 

지방에서도 지역 약사회와 회장들이 관심을 갖고 추진하면 보다 확산이 빠를 것으로 생각한다. 준비가 어렵거나 못할일도 아니고, 많은 노력과 전문적 트렉이 필요한게 아니라 얼마든지 가능하다.

- 참여를 원하는 약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학생들을 대할 때는 미래세대 약사라고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모든게 다 나온다. 

노원구에서도 실무실습을 삼육대와 함께 해서 삼육대생을 받아주는데, 저 친구들이 미래의 나의 경쟁자라고 생각하면 못 가르쳐 준다. 실무실습나온 학생이 잘돼야 나의 직능이 커지고 내가 잘될거라고 생각하면 잘 가르쳐줄 수 밖에 없다.

저는 저희가 만들어 낸 것이 완성품이라고 생각하지않는다 가장 기초적 그림만 그렸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약사사회의 참여 속에서 보다 완성된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고 싶다. 

미니인터뷰 - 대한약사회 최미영 홍보위원장
"지원 방안 모색해 각 약사회 참여 독려 할 것"

- '약국이 교실이다' 를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확대하려는 이유는?

중학교의 자유학기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직업체험에 약국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청소년들에게 약사의 역할을 알리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또,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면 학부모들도 관심을 갖고 보다 이해폭이 넓어 질것으로 생각된다. 

기계가 들어오면 약사의 역할이 없어지는 게 아니냐는 말이 들리지만, 기계가 들어오는 것은 약사가 조제 안하는 것이 아니라, 조제 시간을 복약상담으로 활용하는 것 등을 보여 줄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조제실 안에서의 모습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알수 있을 것이다. 약국에 들어왔을 때 예절과 약이 어떻게 조제되고 포장 되는지 등 약국에서 체험하면  약사의 역할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약사는 약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제약, 공직, 병원 등에서도 일하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고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해 약사의 다양한 역할을 이해시킬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약사사회의 확대 방안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있나?

'약국이 교실이다'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함께 진행 되어야 한다. 대한약사회에서 각 지부·분회마다 있는 약바로쓰기 운동본부와 연계해 전국적으로  교육을 진행 할수 있다. 

또, 노원구약사회처럼 천제 약국이 진로체험 약국으로 참여하게 된 것은 각 지역의 약사회장의 역할이 크다. 약사회에서 의지를 보여주고 공문과 연락 등 통해 관심을 갖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각 지역 약사회장의 강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 

- 지역 약사회(약국)의 참여 독려를 위해 대한약사회 차원의 지원 방안이 있다면?

노원구와 협조해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대약 차원의 큰 사업을 준비해보자는 계획이다. 

지역 약사회장 관심을 갖게하도록 각 지부에 공문을 내렸고, 각 지부 사무국과 각 지부장에 전화를 돌려서 참여를 권했다. 약국선정 시 약바로쓰기운동본부의 약국부터 동참시키고 각 임원이나 지부장 분회장 약국을 열어주면 된다. 

자칫 약국의 부담으로 갈 수 있어 연수교육 등 분회 재량의 교육점수를 주는 방안도 교려 중이다. 자발적으로 참여 할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 

결과적으로 그 약국에도 도움이 된다. 체험을 하면 단골약국이 될 수도 있고,약국이 귀찮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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