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환자 GPP 약료서비스 시행시 연간 순편익 9,650억

최은경 회장 박사논문서 시범운영 결과 건보재정 안정화 역할 ‘톡톡’

기사입력 2017-11-15 06:20     최종수정 2017-11-15 06:22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최은경 부평구약사회장▲ 최은경 부평구약사회장
고혈압환자를 대상으로 GPP 약료서비스를 시행할 경우 처방조제와 일반약 판매를 포함해 순편익이 연간 9.65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부평구약사회 최은경 회장은 최근 가천대학교 약학대학 박사(전공 임상약학) 논문 ‘한국의 약료서비스 모델 확립을 위한 시범운영 고찰’을 통해 GPP 약료서비스 모델이 복약순응도 향상과 약물적정사용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은 물론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논문에서 최은경 회장은 지역약국의 약료서비스 현황을 조사하는 한편, GPP 처방조제 프로세스 모델과 GPP 일반약판매 프로세스 모델을 적용한 시범운영을 진행해 그 결과를 분석, GPP 약료서비스 프로세스 모델의 경제적 타당성을 살펴봤다.

연구에서 지역약국의 약료서비스 현황조사는 설문조사로 하고 시범운영은 서울과 경기, 인천 소재 15개 약국을 대상으로 2015년 1월부터 10월까지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PM2000을 사용하는 전국 지역약국을 대상으로 했으며 331개 약국이 응답했다.

조사결과 평일에는 10시간 이상 운영하는 약국이 97%였고, 10시간 미만 운영하는 약국이 3%였다. 반면 토요일에는 10시간 이상인 약국이 38.6%로 응답약국의 60% 이상이 10시간 미만이었고, 휴일 당번약국 참여율은 45%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역약국 약료서비스 접근성은 공휴일에 약국운영시간이 평일의 절반 이하였다.

취급품목의 접근성에서는 전문의약품은 모든 약국에서 취급했고, 일반의약품을 취급하는 약국은 99.4%, 건강기능식품을 취급하는 약국은 97.58%였다. 의료기기의 취급율은 60.73%였고, 일반의약품의 매대 밖 진열율은 25.94%로 나타났다.

지역약국 약료서비스 제공시간은 환자당 5분 이하가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이중 3분 미만이라고 응답한 약국도 25%에 달했다.

복약순응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실질적인 노력을 수행하는지를 조사한 결과 서면복약지도문 제공을 제외하고 별도로 문자알림서비스(7.25%), 전화서비스(9.97%), 약수첩(3.63%) 등을 제공하는 경우는 응답약국의 20.85%로 나타났다.

투약 후 모니터링 시간은 3~5분인 경우가 43.81%, 3분 미만이라고 응답한 약국은 32.02%였다. 5~10분은 17.82%, 10분을 초과하는 약국은 6.34%로 나타났다.

수도권 15개 약국에서 GPP 약료서비스 프로세스 모델을 시범운영한 결과 약사전용(in-Store) DUR에서 1,322건으로 심평원 DUR의 429건보다 3배 이상 부적절한 약물사용에 대한 경고가 나타났다.

약사전용 DUR 경고는 용량 미달·초과 425건, 중복 395건, 노인주의 192건, 임부주의 113건, 수유부주의 107건 등의 순이었다. 심평원 DUR 경고는 중복투여 348건, 치료기간 38건, 임부금기 13건 등이었다.

또한 복약순응도에서 시범사업 전후 비교 시 73.5%에서 78.8%로 유의미한 향상이 있었다.

GPP 약료서비스 모델의 경제성을 살펴보기 위해 고혈압환자만을 추출해 분석한 결과 모델을 적용시 비용은 총 1,841억원으로 추정됐다. 반면 편익은 처방조제 시스템 적용시 약 5.507억원, 일반의약품 판매 시스템 적용시 5,983억원으로 추정됐다. 처방조제 시스템과 일반의약품 판매 시스템을 합하면 총편익이 약 1조1,490억원으로 순편익은 약 9.650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비용 대비 편익(B/C ratio)의 비율은 5.24로 나타났다.

최은경 회장은 “우리나라의 지역약국 현실을 감안할 때 GPP 약료서비스 모델의 적용은 업무강도를 높여 그 실행과 확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비용편익비가 5.24로 매우 큰 경제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아 향후 GPP 약료서비스 모델이 실행될 수 있도록 확산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연구결과 약사의 인건비를 비롯한 약국에서의 인프라 투입이 사회적으로 큰 만족도와 경제성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약사의 입장에서는 보상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건강보험재정에서 GPP 약료서비스를 실천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보건의료시스템의 재정적 차원에서 보전해주는 방안이 보완되면 빠른 시일 안에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제료에 약료서비스 부분을 추가하는 것도 한 가지 방안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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