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신년사로 본 올 화장품산업 기상도

초심 돌아가 기본 다지고 전문성 위해 집중력 키운다

기사입력 2017-01-04 17:14     최종수정 2017-01-05 06:25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새해를 맞은 화장품산업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우리 화장품의 최대 수출국 중국 전망이 불투명한데다 글로벌 시장에서 K-코스메틱 열풍을 이끌어갈 새로운 동력이 마땅치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이 오히려 우리 화장품산업의 체질강화를 위해 순기능을 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우세하다.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앞만 보고 달려왔던 과거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진정한 화장품 강국으로 진입하기 위해 우리가 놓친 것은 무엇이고 수정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냉철히 돌아봐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런 분위기는 각계가 발표한 신년사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 화장품산업을 선도해나가는 정부와 단체 및 주요 기업들은 저마다 ‘초심’과 ‘기초’ 그리고 ‘전문성’ ‘집중’ 등을 올해의 주요 경영(정책)목표로 제시했다.


식약처
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안전’과 ‘건강’을 올해 최고의 가치로 설정했다.

 

여기에 새해에는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변화와 국민들의 가치관에 부응하는 정책 수립에도 초점을 맞췄다.

저출산·고령화와 1인 가구증가 등에 따른 소비패턴 변화와 국민의 안전에 대한 욕구 및 건강과 아름다움에 대한 수요증가에 대비한 정교하고 다양한 정책수립에 힘쓸 방침이다.

또 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주요 수출국의 인·허가 및 규제 등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관리 사각지대로 지적돼 온 문신용 염료와 세척제 등 인체에 직접 사용하는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안전관리 계획도 새롭게 수립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화장품을 포함한 보건산업 육성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정책수립에 올인 한다는 방침이다.

또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새로운 연구개발 영역발굴과 지원확대에도 힘쓸 계획이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이 바로 사업화로 연결될 수 있는 전주기적 기술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등 산업 생태계 조성 전략도 올해 중점 과제로 수립했다.

대한화장품협회는 치열한 경쟁과 변화가 예상되는 올해를 성공의 해로 이끌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강소기업 모두 R&D 투자와 기술선진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보고 이를 위한 정보 등 인프라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경영방침을 ‘처음처럼(Back to Basic)’으로 정했다. 이를 위한 전략으로 △글로벌 확산 △디지털 역량 제고 △리테일 고도화 △브랜드 특이성 강화 △고단수 경영혁신 △품질혁신과 지속성장 고도화 등의 비전달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고도성장 배경으로 ‘기본에 충실함으로써 제품의 안전성 측면에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은 결과’라고 분석하고 올해 도전 과제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사업구조 고도화 △일하는 방식의 고도화 통한 체질개선 △리더들의 솔선수범 등을 제시했다.

한국콜마는 원칙과 기본을 바로 세운다는 의미의 ‘무본(務本)’을 올해 경영방침으로 정했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 성장기조를 지속시키는 한편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코스맥스는 25주년을 맞는 올해 경영목표를 ‘선제·연결·집중’으로 정했다. 세계 각지에 포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연계해 최상의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기업의 핵심역량인 R&D를 강화해 중국시장에 집중한다는 전략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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