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누리트렌드모니터™] 8월 키워드 전망

기사입력 2017-08-07 18:25     최종수정 2017-08-07 20:01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이목구비(耳目口鼻)

사전적 의미는 귀와 눈 그리고 입과 코지만 전체적인 얼굴의 생김새(윤곽)를 의미하는 단어로 쓰인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목구비가 뚜렷한 여성을 미인으로 친다. 여성들이 색조화장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색조화장품 소비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무슬림 국가의 경우 립 제품의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히잡을 써도 드러나는 입술 부위에 대한 메이크업에 그만큼 공을 들인다는 의미다.

관련 업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색조화장품을 구입한 인도네시아 소비자 중 81%가 립스틱, 립크림, 립밤 등 입술제품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치(value)

“K-뷰티가 더욱 성공하기 위해서는 브랜드의 가치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민텔(Mintel)의 제인 핸더슨 뷰티&퍼스널케어 사업부 대표가 지난 6월말 한국에서 열린 인-코스메틱스코리아에 참석, K-뷰티에 대한 짧지만 날카로운 충고를 던졌다.

그는 “최근 소비자가 판단하는 가치는 단순한 효능의 차원을 넘어 환경과 정치, 사회 분야로 다양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결국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품질과 효능 외에 또 다른 많은 이야기 거리를 결합해야 한다는 의미다.

텍스처(texture)

텍스처는 화장품을 만들 때 가장 신경 써야 하는 요소다. 감촉과 질감 즉 사용감이 항상 소비자들의 화장품 구매 조건의 상위에 랭크돼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의 흐름을 보면 텍스처 연구는 제품의 차별화(효능·효과 등)를 결정짓는 소재연구에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왔다.

최근 화장품 선진국을 중심으로 텍스처에 대한 연구가 다시 활성화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관련 업계 전문가는 “유럽과 미국 등에서 텍스처와 향(fragrance)에 대한 연구가 활기를 띄고 있다”며 “소비자의 감성을 만족시키기 위해 일시적인 트렌드보다는 화장품의 기본을 탄탄히 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했다.

지속가능

21세기 들어 기업 경영의 절대 화두로 떠오른 지표다. 화장품 기업이라고 예외일 수 없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기업들이 앞 다퉈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역량강화에 나서고 있다.

그렇다면 세계 1위 화장품 기업 로레알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을 로레알코리아 윤여란 R&I 부사장으로부터 들을 수 있었다.

지난 6월 30일 열린 ‘2017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의 화장품 포럼에 발표자로 참석한 윤 부사장은 그룹의 4대 지속가능 전략으로 ‘지속가능한 혁신’ ‘지속가능한 생산’ ‘지속가능한 삶’ ‘지속가능한 발전’을 소개했다.

DIY(Do It Yourself)

획일화된 제품을 대량으로 만들어 파는 화장품기업은 싫어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쓸 제품을 내 스스로가 만든다는 의미의 DIY는 화장품 분야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 우리 정부가 제도개선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맞춤형 화장품’ 역시 DIY의 한 범주로 볼 수 있다.

아시아 뷰티시장 분석 및 컨설팅 에이전시 ‘인포메이션&인스퍼레이션’ 플로란스 버나딘 대표는 6월 말 한국에서 열린 인코스메틱스 코리아에 참석, △건강과 친환경 △내 피부에 맞는 커스터마이징 △가격 경쟁력 등의 이유를 들며 향후 DIY 화장품시장의 성장을 예견했다.

3차 유통혁명

“유통혁명을 주도하는 것은 인터넷과 모바일이다.”

아마존코리아 박준모 대표가 지난 7월 7일 중소화장품기업 대표를 대상으로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인터넷과 모바일이 불러온 혁신적인 유통의 흐름과 변화현상을 소개했다. 

박 대표가 설명한 1차~3차 유통혁명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차 유통혁명 :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의 등장으로 시·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로운 쇼핑 가능.

2차 유통혁명 : 일명 손가락 쇼핑으로 불리는 모바일의 등장으로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앞으로 가야 했던 공간적 제약을 완벽하게 해소.

3차 유통혁명 : 직구 등 쇼핑의 국경이 사라지는 현상으로 세계인들은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2017년 8월 17일

우리라나가 올 8월 17일을 기해 나고야의정서 당사국의 지위를 갖게 된다. 나고야의정서의 공식명칭은 ‘유전자원에 대한 접근 및 그 이용으로부터 발생하는 이익의 공정하고 공평한 공유에 관한 나고야의정서’다.

이번 당사국 지정으로 국내 산업계의 국내외 생물·유전자원의 접근 및 이익 공유(ABS) 이행 준비가 시급하게 됐다. 우리나라는 이에 대한 준비를 위해 올 1월 17일 유전자원법을 공고했다. 이 법은 2018년 8월 17일부터 적용된다.

3관왕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패치 전문기업 라파스가 서울형 강소기업, 하이서울 브랜드기업, 일자리 창출기업 등에 모두 선정되며 3관왕에 올랐다. 서울시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기업 가운데 유일하다는 사실이 더 이채롭다. 라파스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 발전심의위원회에서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3%

화장품·뷰티산업 업종의 가맹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지만 매출은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2016 가맹본부 정보공개서 등록현황’ 분석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화장품 업종의 경우 국내 전체 프랜차이즈 중에서 직영점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외식, 도소매, 서비스 등 국내 전체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화장품 직영점은 3423개(2015년 기준)개로 전체의 20.3%를 차지했다.

책임·맞춤형 판매업

모호하고 오인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던 화장품 제조판매업의 명칭이 변경될 예정이다. 식약처 권오상 화장품정책과장은 7월 21일 국회에서 열린 ‘헬스&뷰티산업 미래발전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같은 정책방향을 밝혔다.

현재 개정작업이 추진되고 있는 제조판매업의 명칭은 책임판매업으로 변경된다. 또 나만의 화장품에 대한 요구를 반영해 맞춤형 화장품 판매업을 신설할 예정이다.

맞춤형화장품 판매업은 허가가 아닌 신고제로 운영된다.한편 정부는 신설되는 맞춤형화장품의 성격을 화장품에 원료 등을 추가 혼합하거나 내용물을 소분한 화장품으로 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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