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만 굶겨죽이는 ‘대사항암제’ 시대 빨라진다

하임바이오,대사 항암제 신약후보 ‘NYH81700’ 암대사 심포지엄서 발표

기사입력 2018-06-11 11:00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제4세대 항암제인 ‘대사항암제’ 시대가 빠르게 도래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몇몇 암종에서 비임상에 들어가는 등 상용화가 가시화되며 대사항암제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8일 연세대학교 ‘에비슨 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암대사 심포지움(Cancer Metabolism Symposium)’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주최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움이 특별히 주목을 받는 이유는 세계생화학분자생물학자들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2018 IUBMB’에 참가했던 대사 항암 분야의 최고 권위자들이 연사로 참석했기 때문이다.

 ‘암대사 심포지움’에는 미국 최초의 암연구기관인 미국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의 대표인 크레이그 톰슨(Craig Thompson) 박사와 펜실베니아대학(Univ. Pennsylvania) 암센터 원장인 치 당(Chi Dang) 박사가 참석하여 화제가 되었다.

또한 캘리포니아 대학(Univ. San Diego)의 크리스찬 메탈로(Christian Metallo) 교수, 텍사스 달라스(Univ. Texas Dallas) 대학의 김정환 교수도 암대사에 관한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대사 항암제는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암 세포만 굶겨 죽이는 항암제로, 재발 및 항암제 내성을 유발하는 표적치료제에 비해 암대사 치료제는 암의 특이적 성장을 막고, 암을 고사시킨다. 무엇보다 난치성 재발암의 완치율이 높은 치료제다.

크레이그 톰슨 박사는 “끊임없이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종양을 표적으로 치료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암의 단순한 생리적인 특징인 대사의 보편성을 표적으로 하는 대사항암제가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발표했다.

 치 당 교수는 “암세포는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포도당, 글루타민과 같은 특정 대사 연료가 공급되는 경로를 억제하는 약물에 취약해진다. 개개인의 생체 사이클과 질병에 따라 약물 복용시간, 복용량을 다르게 처방하듯 암세포의 대사 주기를 파악해 최적의 타이밍에 약물 치료를 적용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암대사 심포지엄에서 국립암센터 김수열 박사와 연세대학교 의대 정재호 교수, 강석구 교수가 공동 개발한 대사 항암제 신약후보인 ‘NYH81700’에 대한 연구도 김수열 박사에 의해 소개되었다.

이번 암대사 심포지움에서 발표된 는 바이오벤처 하임바이오(대표 김홍렬)이 개발중인 대사항암제다.

특히,암세포에만 특이한 대사경로를 차단해, 암세포를 굶겨죽이는 전략으로 4세대 항암제로 높은 주목을 받았다.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는 “세계적인 석학들이 대사항암제에 대해 발표하는 것을 보며 전세계가 ‘대사항암제’개발 전쟁 중임을 다시한번 깨달았다. 하임바이오가 방향을 정확하게 잡았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하임바이오에서 개발 중인 신약은 이미 비임상 중이며, 향후 몇 가지 희귀암을 대상으로 임상을 계획하고 있다. 예정대로 잘 진행될 경우 2~3년 안에 새로운 대사항암제가 제공되어 많은 암환자들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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