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포장에 과불화화합물(PFAS) 금지 촉구”

美 대표적 환경단체, 체내에 축적돼 암 등 유발

기사입력 2019-08-07 15:50     최종수정 2019-08-07 15:52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식품 포장에 사용되는 과불화화합물(PFAS: perfluoroalkyl substances)이 음용수 못지않게 이 화학물질이 체내에 축적되게 하는 주요원인으로 최근 밝혀진 만큼 지금이야말로 사용금지를 실행에 옮겨야 할 시점입니다.”

미국 워싱턴 D.C.에 소재한 유명 환경보호단체 ‘인바이어런멘틀 워킹그룹’(EWG; Environmental Working Group)이 6일 PFAS의 사용금지를 촉구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WG에 따르면 PFAS의 유해성은 비영리 뉴스매체 ‘뉴 푸드 이코노미’(The New Food Economy)에 의해 보도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PFAS는 친환경 용기(compostable bowls)로 공인받아 패스트 푸드 체인업체 2곳에서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이날 EWG는 FDA가 PFAS의 금지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음이 확인됐다며 조속한 조치를 요망했다.

PFAS가 사람의 혈액이나 장기(臟器) 등에 축적되어 암을 유발하거나 생식기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영구성 화학물질’(forever chemiclas)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EWG에 따르면 FDA는 지난 수 십년 동안 화학기업 19곳에 의해 생산된 69종의 다양한 PFAS 계열 화학물질이 식품 포장에 사용될 수 있도록 허용해 왔다.

다만 19개 화학기업들 가운데 3곳은 7개 유형의 PFAS 사용을 자발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 나머지 62개 PFAS 계열 화학물질들은 병(甁), 포대(bags) 및 기타 각종 식품 포장에 현재까지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형편이다.

이와 관련, EWG는 PFAS를 포함해 식품 포장에 사용된 각종 화학물질들이 식품으로 이동할 수 있음을 입증한 연구사례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환기시켰다.

FDA가 초콜렛 케이크 등의 식품에서 다량의 PFAS가 검출되었음을 공개하기도 했다고 EWG는 설명했다.

EWG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FDA가 육류, 수산물 및 유제품에서도 다량의 PFAS를 검출했다고 언급했다.

예를 들면 PFAS 생산공장으로부터 반경 10마일 이내에서 재배된 녹색잎 채소류 샘플에서 다량의 PFAS가 검출되었다는 것이다.

이날 EWG는 “데비 딩겔 하원의원(민주당‧미시간주)이 발의한 법안의 내용과 같이 식품 포장에서 PFAS의 사용을 중단토록 제안하고 나선 것은 PFAS 노출을 감소시키기 위해 이루어진 중요한 행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딩겔 하원의원이 법안을 발의한 덕분에 하원의회에서는 군용(軍用) 식품 포장에서 PFAS의 사용을 금지토록 한 법안을 ‘필수가결 대상 법안’으로 분류하는 가시적인 성과도 도출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EWG에 따르면 PFAS에 오염된 하수 오니(汚泥)가 농업용 비료로 사용되고 있어 사람들이 이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또 다른 경로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 때문에 각종 식품 뿐 아니라 동물용 사료에서도 PFAS가 검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EWG는 “미국에서 매년 배출되는 700만톤의 하수 오니 가운데 절반 가량이 농지를 포함한 토지에 뿌려지고 있고, 이로 인해 우리가 먹는 채소와 동물들이 먹는 목초 또는 사료를 통해 PFAS가 체내로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PFAS는 아울러 이 화학물질에 오염된 물로 세척한 과일, 채소류 및 곡물을 통해서도 체내로 유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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