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튼튼한 당신의 밥상은 “리틀 포레스트”

식물성 식품 섭취그룹 유병률‧사망률 16~32%까지 ↓

기사입력 2019-08-08 15:55     최종수정 2019-08-08 15:56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주로 식물성 식품(plant-based diets)을 섭취하면서 동물성 식품의 섭취는 줄이는 식생활이 심장 건강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기타 각종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해 사망할 위험성은 낮출 수 있을 것임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조사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공중보건대학의 캐시 M. 레브홀츠 조교수 연구팀(역학)은 미국 심장협회(AHA)와 미국 뇌졸중협회(ASA)가 공동으로 발간하고 있는 학술저널 ‘미국 심장협회誌’(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7일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일반 중년층 성인들에게서 나타난 식물성 기반 식생활과 심혈관계 질환 발병률, 심혈관계 질환 원인 사망률 및 총 사망률 감소의 상관관계’이다.

레브홀츠 교수는 “물론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100% 포기하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이번 연구결과를 보면 식사량의 대부분을 식물성 식품으로 섭취하면서 동물성 식품 섭취량을 일부로 조절할 경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또는 기타 각종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위험성을 낮추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브홀츠 교수팀은 미국에서 지난 1987년부터 2016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식생활 실태를 조사한 모니터링 작업의 대상자에 포함되었던 총 1만2,168명의 중년층 성인들로부터 도출된 식품 섭취실태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확보해 면밀한 분석작업을 진행했었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식물성 식품 섭취도와 동물성 식품 섭취도의 비율에 따라 조사대상자들의 식생활 패턴을 4개 그룹으로 분류했다.

뒤이어 비교평가를 위한 분석작업을 진행한 결과 식물성 식품을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은 식물성 식품을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과 비교했을 때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및 기타 각종 심혈관계 질환 등이 발생한 비율이 16% 낮게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특히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해 사망한 비율을 보면 식물성 식품 섭취그룹이 대조그룹에 비해 31~32% 낮은 수치를 보여 주목됐다.

전체 사망원인을 포함한 총 사망률을 보더라도 식물성 식품 섭취그룹은 대조그룹에 비해 18~25% 낮게 나타나 궤를 같이했다.

레브홀츠 교수는 “이번 조사결과가 식생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라며 “개인별 식품 섭취실태에 다양한 차이가 존재하지만, 심혈관계 질환 위험성을 낮추려면 아무래도 채소, 견과류, 통곡물, 과일 및 콩류 등을 더 많이 섭취하면서 동물성 식품 섭취량은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레브홀츠 교수는 일반 성인들을 대상으로 식물성 식품과 동물성 식품의 섭취비율에 따라 식생활 패턴을 분류한 후 조사작업을 진행한 연구는 이번이 최초의 사례들 가운데 하나일 것이라고 피력했다.

식물성 기반 식생활이 심장 건강에 미치는 효용성을 입증한 연구사례들이 과거에도 없지 않았지만, 주로 채식주의자들이나 제 7일 안식일 재림교 교인 등과 같이 특정한 그룹에 속하는 조사대상자들에게 초점을 맞춘 가운데 진행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레브홀츠 교수는 식물성 식품 기반 식생활과 관련한 후속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건강에 매우 친화적인 식물성 식품과 건강 친화성이 다소 떨어지는 식물성 식품이 심혈관계 질환이나 사망 위험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성격의 것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관찰연구 성격으로 진행된 것이어서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레브홀츠 교수는 덧붙였다.
기사공유   트위터   페이스북   싸이공감   구글
독자 의견남기기

독자의견쓰기   운영원칙보기

(0/500자) 로그인

리플달기

댓글   숨기기

독자의견(댓글)을 달아주세요.

뉴스홈으로    이전페이지로    맨위로

인기기사    댓글달린기사    공감기사

lactodios
블랙모어스 - 피쉬 오일
Solution Med Story

한국제약산업 100년의 주역

<59> 천병년 <우정바이오대표이사 / 제55회 / 2019년도 >

천병년(千炳年) 우정바이오 대표이사는 신약개발 전...

<58> 한승수 <제일파마홀딩스 회장/ 제54회 / 2018년도>

1959년 창립된 제일약품은 지난해 6월, 미래성장 추...

<57>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 / 제53회 / 2017년도>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은 고(故) 윤광열 동화약품 명...

<56> 김동연 (한국신약개발조합이사장 / 제52회 / 2016년)

  김동연 한국신약개발 이사장은 1950년 출생, ...

<55> 이성우 (삼진제약사장 / 제51회 / 2014년)

  이성우 삼진제약 사장은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더보기

사람들 interview

'ETC', 독성 없이 장기 효과…차세대 면역치료 제시

기존 면역세포치료제의 단점이었던 독성과 지속성 ...

더보기

실시간 댓글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의약정보 더보기

약업북몰    신간안내

약창춘추(藥窓春秋) 2

약창춘추(藥窓春秋) 2

심창구 서울대 명예교수(전 식약청장)가 약업신문에 10...

팜플러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