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환자 63% 치료비 정보 불충분 “한목소리”

환자 본인부담금 상승으로 의료쇼핑 원인 제공

기사입력 2017-04-17 12:36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미국환자들 가운데 48%가 치료를 받기 전에 자신의 치료비용이 얼마나 소요될 것인지 알아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부담금의 몫이 적잖이 증가함에 따라 비용절감을 위해 가격정보에 안테나를 기울이는 환자들이 부쩍 늘어났다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뉴욕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퍼블릭 어젠더(Public Agenda)가 지난해 7~9월 미국 전역에서 총 2,062명의 성인 표본집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데 이어 뉴욕州와 텍사스州, 플로리다州 및 뉴햄프셔州에서 총 3,255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보완조사를 병행한 후 지난 6일 공개한 결과에서 밝혀진 것이다.

퍼블릭 어젠더의 윌 프리드먼 회장은 “주거비, 교육비, 의료비 등 생활에 필수적인 비용지출을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이 상당수에 이르는 현실에서 의료비 지출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했다”는 말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 결과 가격 투명성이 의료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데 유일하고 충분한 조건일 수는 없겠지만, 환자들이 의료비 지출을 관리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프리더먼 회장은 덧붙였다.

실제로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치료를 받기에 앞서 비용을 사전에 알 수 있기를 원하는 이들이 전체의 절반을 육박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보완조사에서 각 주(州)의 응답자별로 보더라도 뉴욕州가 48%, 플로리다州가 56%, 뉴햄프셔州가 57%, 텍사스州가 59% 등으로 같은 항목에 동의를 표시해 편차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가격정보를 찾기 위해 힘을 기울인다고 답한 응답자들 가운데 대다수가 이를 다른 의료기관들의 가격정보와 비교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 5명당 1명은 가격정보를 찾아본 후 이를 다른 의료기관들의 가격정보와 비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53%는 이 같은 과정을 통해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보험자단체와 각 州 정부 및 고용주 기업 등이 의료비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63%의 응답자들은 여전히 의료비 정보가 불충분하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또한 70%의 응답자들은 비용이 높다고 해서 이것이 곧 의료의 질이 높음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데 동의했다.

특히 비용정보를 찾을 때 웹사이트가 가장 빈도높게 활용되고 있는 출처(source)가 아닌 것으로 나타난 부분은 예상밖의 결과여서 눈길이 쏠리게 했다. 비용정보를 알고자 할 때 55%가 친구, 지인 또는 동료에게 물어본다고 답했으며, 48%는 보험회사에 전화로 문의하거나 해당 보험회사의 웹사이트를 검색한다고 답변한 것.

직접적으로 의사에게 묻는다고 응답한 이들은 절반에 다소 미치지 못했고, 마찬가지 비율에 해당하는 이들은 병원 내 접수담당자 또는 다른 원내직원들에게 묻는다고 털어놓았다.

반면 보험회사 웹사이트보다 인터넷을 찾는다고 답변한 이들은 20%에 불과했다.

동일한 진료 서비스라고 하더라도 의료기관에 따라 비용에 차이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알지 못하는 이들이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음은 눈이 크게 떠지게 했다. 병원별 가격차이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한 이들이 절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

설문조사에 협조한 뉴욕州 보건재단의 데이비드 샌드먼 회장은 “소비자들의 본인부담금이 크게 늘어난 현실에서 시의적절하고 신뢰할 만한 가격정보가 갖는 중요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것이 현실”이라며 “이 같은 현실에서 의료서비스 쇼핑이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의사들과 고용주 기업, 의료보험 및 州 정부 등이 모두 가격정보가 좀 더 투명하게 개선되는 데 나름의 역할을 행하고 있는 가운데 질이 높으면서 비용부담 또한 적정한 의료 서비스를 찾기 위한 환자 및 환자가족의 노력도 더욱 활발하게 눈에 띌 개연성이 다분해 보인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응답자들의 80%가 자신들의 州 정부에 의해 가격을 비교하는 정보가 제공되어야 한다는 데 동의를 표시했다.

뉴욕州 보건재단과 함께 이번 조사를 후원한 뉴욕州 프린스턴 소재 로버트 우드 존슨 재단의 안드레어 듀카스 국장은 “치료목표 및 니즈에 부응할 수 있는 의사결정을 가능케 하기 위해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가 제공되어야 한다”며 “가격 투명성이야말로 의료시스템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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