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머크, 소외 열대병 신약개발 촉진 파트너십

DNDi와 제휴 리슈만편모충증ㆍ샤가병 치료제 R&D 진행

기사입력 2017-04-20 05:27     최종수정 2017-04-20 07:01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독일 머크社가 소외된 열대병 치료제들의 개발과 비용절감을 촉진하기 위해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 비영리 의약품 연구‧개발 진흥기구 ‘소외질병 의약품 이니셔티브’(DNDi)와 제휴한다고 19일 공표했다.

감염 위험에 직면한 인구 수가 4억5,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리슈만편모충증 및 샤가병 치료제들의 개발을 진행해 나가겠다는 것.

DNDi와 협력을 통해 머크는 소외질병 치료제 분야에서 선도적이고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한 가운데 연구‧개발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경제적인 의미의 남북격차를 배경으로 소외된 열대병을 겨냥한 각 지역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활동도 병행하게 된다.

리슈만편모충증은 현재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감염자 수가 400만~1,200만명에 달하는 데다 매년 70만~100만명의 새로운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20,000~30,000명이 이로 인해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질병이다.

샤가병의 경우 트리아토마빈대에 의해 대부분의 감염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전 세계 감염자 수가 600만~700만명에 달할 뿐 아니라 지난 2015년 한해 동안에만 8,000여명이 이로 인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독일 머크社 헬스케어 부문의 벨렌 가리조 대표는 “전 세계 환자 수가 10억명을 상회하는 소외 열대질병에 대응하기 위해 혼연일체가 되어 단대단(端對端) 접근법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수의 소외 열대질병들에 대응하기 위해 보다 낫고 새로운 대안을 필요로 하는 것이 현실”이라는 말로 이번 제휴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 같은 맥락에서 DNDi와 협력을 통해 독일 머크는 소외 열대질병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현실화하는 데 가속도가 붙을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가리조 대표는 덧붙였다.

이와 관련, DNDi의 ‘소외된 열대병 신약개발 촉진 프로젝트’(DNDi NTD Booster)는 현재 에자이社, 시오노기社, 다케다社, 아스트라제네카社 및 세엘젠社 등 5개 제약기업들과 다각적이고도 동시적인 협력을 통해 새로운 오픈-이노베이션 신약개발 방법론을 진행하고 있다.

DNDi의 베르나르 페쿨 이사는 “초기단계의 신약개발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고 잇는 것이 현실”이라며 “우리 프로젝트는 참여기업들이 보유한 수많은 화합물에 다각적이고 동시적인 연구공정을 진행해 그 같은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페쿨 이사는 뒤이어 “이번에 독일 머크가 프로젝트에 동승키로 함에 따라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리슈만편모충증 및 샤가병 치료제들을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배가될 수 있게 됐다”는 말로 이번에 독일 머크와 협력관계가 구축된 의의를 강조했다.

DNDi와 협력을 진행하게 됨에 따라 독일 머크는 ‘세계보건기구(WHO) 2020년 소외 열대병’ 목표를 이행하기 위한 민‧관 다자간 파트너십 구축을 촉진하는 내용으로 나왔던 ‘런던선언’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

‘런던선언’은 리슈만편모충증 및 샤가병을 포함한 10개 소외 열대병을 억제하고 근절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지난 2012년 파트너십이 구축될 당시 독일 머크는 주혈흡충증이 근절될 때까지 치료약물인 프라지콴텔 기증물량을 최대 10배까지 늘려나갈 것을 서약한 바 있다.

실제로 2012~2016년 기간에 독일 머크는 프라지콴텔 기증물량을 2,500만정에서 2억정으로 확대했다. 지난 2015년 현재 치료제를 필요로 하는 최소 2억1,800만명의 사람들 가운데 90% 가량이 아프리카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 바 있다.

한편 독일 머크와 DNDi의 ‘소외된 열대병 신약개발 촉진 프로젝트’의 컨소시엄은 독일 머크가 여러 중‧저소득 국가에서 자사의 ‘4As 접근성’(4As of Access) 우선플랜을 통해 소외된 환자들에게 품질높은 치료대안들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진행해 오고 있는 ‘보건 접근성’(A2H: Access to health) 전략의 일환으로 구축된 것이다.

‘4As 접근성’의 4A는 효용성(Availability), 가격 적정성(Affordability), 인지도(Awareness) 및 접근성(Accessibility)의 이니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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